여호수아

여호수아 17:1-18 믿음의 사람은 예라 대답해야 한다 - 매일성경, 큐티 / 믿음의 도전, 하나님의 기적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1. 26. 08:01

수 17:1-18

믿음의 사람은 예라 대답해야 한다

 

할 수 있다는 말, 잘 한다는 말

제가 처음 피아노를 배운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그때는 어머니가 피아노학원을 보내서 수동적으로 시작했지만, 초등학교 6학년쯤에는 기타와 드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실력이 대단했던 것은 아니지만, 피아노를 배우면서 쌓은 기초 덕분에 다른 악기들을 다루는 데도 한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피아노 선생님이셨던 어머니의 친구분이 저희 집에 오셔서 제가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시더니 “성일이는 음악에 재질이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3학년짜리가 치는 피아노 실력이 그리 대단했을 리는 없었겠지만, 그 한마디가 저에게 큰 용기를 주었습니다. “내가 음악을 잘하나 보다!”라는 착각(?)을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부족함없이 제 음악적 달란트를 잘 사용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잘한다, 할 수 있다.”는 말 한마디가 주는 영향은 정말 큽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말은 아이들의 자신감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잘하는 점을 찾아 격려해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어른들에게 이런 칭찬과 격려가 아이들처럼 힘과 도전의 마음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이런 말이 별로 의미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당신에게 할 수 있다고 말하십니다. 당신의 문제 앞에 주저 앉지 말고 일어나 도전하라 힘을 주십니다.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믿음의 도전은 세상적인 도전과는 다릅니다. 세상의 도전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목적을 가집니다. “이것을 이루어야만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말하며 끊임없이 자기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려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도전은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하나님이 가라고 하셨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도전이란 순종을 말합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왔을 때, 다른 이들은 두려움에 떨며 포기하려 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히 말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했기에 그렇게 외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육신의 병으로, 때로는 마음의 고통으로, 때로는 인간관계의 문제로 다가옵니다. 그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에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에, 우리의 삶 속에서 그분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첫 번 째는 당시 남성 우월주의 문화 속에서 기존의 관습과 경계선을 뚫고 나아가며 하나님의 명령을 붙잡는 믿음의 슬로브핫의 딸들 이야기입니다.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만 다섯이 있었습니다. 자매들의 이름은 말라, 노아, 호글라, 밀가, 디르사입니다. 이 다섯 자매는 용기를 내어 자신들도 기업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며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당시 다른 지파의 남자들 중에는 두려움과 망설임 속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땅의 분배가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수 18:2-3).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은 당시 주로 남성들에게만 허락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슬로브핫의 딸들은 이러한 관습을 넘어서 모세에게 직접 자신들에게도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그들의 사연을 여호와께 아뢰었고, 여호와께서는 슬로브핫의 딸들의 요청이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들이 없는 사람의 기업은 딸에게, 딸도 없으면 형제에게, 형제도 없으면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상속되도록 하라는 규례를 제정하셨습니다(민 27:1-11).

이처럼 슬로브핫의 딸들은 당시의 관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나안 땅을 분배하며 적들과의 전투가 계속되는 현실 속에서, 여호수아는 이 다섯 자매의 요청을 잊은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슬로브핫의 딸들은 여자라는 편견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자신들에게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지도자들 앞에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고 명령하셨다”라고 당당히 말했고, 결국 그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졌습니다(수 17:4).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그들에게 아버지의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분배했습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은 당시의 사회적 편견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동으로 옮긴 믿음의 본보기였습니다. 그들은 여성이라는 한계를 딛고 일어나, 자신들에게도 땅을 주라는 당당한 요청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시켰습니다.

이전에 보았던 유다 지파의 갈렙 역시 85세의 나이에 헤브론 산지를 달라고 요구하며 믿음으로 도전한 인물입니다. 그는 나이와 환경을 핑계 삼지 않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을 직접 정복하려는 담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내가 이 산지를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 속에서 헤브론을 얻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별이나 나이, 출신과 같은 조건들은 하나님 앞에서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나아가는 자에게는 그분의 능력이 함께하기에,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단지 순종과 담대함뿐입니다.

믿음은 단순히 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처음으로 노숙인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 저희 가족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까지도 반대가 컸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여자가 어떻게 그 일을 하겠느냐”라며 가장 먼저 반대하셨습니다. 노숙인 사역이란 것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초창기 당시 서울역에 가면 천 명 가까운 남자들이 배식을 기다리는데, 때로는 줄을 서다 다툼이 벌어지고, 심지어 유리창을 깨거나 돌멩이를 던지는 위험한 상황도 종종 발생합니다. 왠만한 시설들은 덩치가 좋은 가드들을 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예배가 질서를 잡을 수 있다고 말하셨습니다. 그래서 365일 예배로써 짐승처럼 달려들 수 있는 노숙인들을 양처럼 잠잠하게 만들며 사람들의 우려를 종식시켰습니다. 지난 주에도 서울역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드린 예배는 정말 은혜로 가득했습니다. 그들의 찬양은 어찌나 우렁찬지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고, 저는 그들을 축복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매일 이곳에서 예배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십시오.”

365일 매일 약 200명씩 20년간 점심을 드렸으니, 누적 1,460,000명을 먹인 셈입니다. 최초 1000명씩 먹이던 때는 평균에 넣지 않았습니다. 이 일을 여자인 어머니가 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에게는 한계가 없습니다. 환경이나 성별, 나이를 뛰어넘어 하나님의 명령을 붙들고 나아가십시오.

 

우리는 할 수 없다?

요셉 지파는 자신들이 큰 지파라며 여호수아에게 더 많은 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 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수 17:15).

 

이에 요셉 자손은 불평했습니다.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병거가 있나이다하니”(수 17:16).

 

 

그들은 기업을 개척해 가야 하는 도전 앞에서 주저하며 산지 개척의 어려움을 핑계 삼았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수 17:18).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담대히 나아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안 된다는 말에 머물지 마십시오

중국의 부호 마윈은 가난한 사람과 함께하지 말라는 도발적인 격언을 남겼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은 늘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행동보다 말만 할 뿐이고, 비관적인 시각에 사로잡혀 좋은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죠. 마윈은 도전과 한 번 해 보는 행동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난은 죄가 아니지요.

믿음의 사람은 더욱 불가능하다는 말을 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야 할 것입니다. 눈 앞의 철병거가 강력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 8년간 암환우들을 무료로 섬기고 있습니다(2025년 기준). 지난 코로나 기간도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나왔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환우들이 이곳에 입소하기 위하여 지금은 예약자가 100명이 넘게 대기하며 때로는 1년 가까이 기다렸다 들어오는 곳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소중한 사람들은 더 확장하여 더 많은 환우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고 회복하게 하는 일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할 수 있다고 저는 선포합니다. 매일 현실이라는 두려움이 저를 삼키려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다고 외칩니다.

저는 철병거와 같은 어려움 앞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산지를 개척하라는 여호수아의 말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개척하라, 저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믿음의 사람은 불가능 앞에서 주저하지 않습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지금 삶의 어려움 앞에서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있진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 도전 앞에서 다시 믿음으로 순종할 결단을 내릴 수 있겠습니까?

 

2. 믿음의 도전 앞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아멘"으로 순종하기 위해 당신이 오늘 바꿔야 할 태도나 행동은 무엇입니까?


1므낫세 지파를 위하여 제비 뽑은 것은 이러하니라 므낫세는 요셉의 장자였고 므낫세의 장자 마길은 길르앗의 아버지라 그는 용사였기 때문에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으므로

2므낫세의 남은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는데 그들은 곧 아비에셀의 자손과 헬렉의 자손과 아스리엘의 자손과 세겜의 자손과 헤벨의 자손과 스미다의 자손이니 그들의 가족대로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자 자손들이며

3헤벨의 아들 길르앗의 손자 마길의 증손 므낫세의 현손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고 딸뿐이요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4그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와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라 하셨다 하매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에게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중에서 기업을 주므로

5요단 동쪽 길르앗과 바산 외에 므낫세에게 열 분깃이 돌아갔으니

6므낫세의 여자 자손들이 그의 남자 자손들 중에서 기업을 받은 까닭이었으며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남은 자손들에게 속하였더라

7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부터 세겜 앞 믹므닷까지이며 그 오른쪽으로 가서 엔답부아 주민의 경계에 이르나니

8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하였으되 므낫세 경계에 있는 답부아는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하였으며

9또 그 경계가 가나 시내로 내려가서 그 시내 남쪽에 이르나니 므낫세의 성읍 중에 이 성읍들은 에브라임에게 속하였으며 므낫세의 경계는 그 시내 북쪽이요 그 끝은 바다이며

10남쪽으로는 에브라임에 속하였고 북쪽으로는 므낫세에 속하였고 바다가 그 경계가 되었으며 그들의 땅의 북쪽은 아셀에 이르고 동쪽은 잇사갈에 이르렀으며

11잇사갈과 아셀에도 므낫세의 소유가 있으니 곧 벧 스안과 그 마을들과 이블르암과 그 마을들과 돌의 주민과 그 마을들이요 또 엔돌 주민과 그 마을들과 다아낙 주민과 그 마을들과 므깃도 주민과 그 마을들 세 언덕 지역이라

12그러나 므낫세 자손이 그 성읍들의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 가나안 족속이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더니

13이스라엘 자손이 강성한 후에야 가나안 족속에게 노역을 시켰고 다 쫓아내지 아니하였더라

14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1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16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7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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