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여호수아 18:1-28 주신 기업을 이뤄가는 삶 - 매일성경, 큐티 / 축복의 자리, 가정과 직장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1. 27. 06:46

수 18:1-28

주신 기업을 이뤄가는 삶

 

우리가 받은 기업을 잘 관리하며 복음의 기회로 삼자

우리가 사는 이 대한민국 땅은 작고(200개 국가 중 109번째의 면적), 우리가 사용하는 이 한국어는 다른 나라에서는 쓰지 않는 독특한 언어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세계 속에서는 매우 영향력 없는 것들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습니까? 아시아의 동쪽 끝자락에 있는 이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전 세계 사람들이 배우고 싶어 하고 알고 싶어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위상으로 끌어 어린 근원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바로 이 땅이 하나님의 것임을 믿고 열심히 살아왔던 우리 신앙인들의 삶으로부터 나온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신 이 땅을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잘 가꿔 온 결과입니다.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화된 것은 한류만의 힘이 아닙니다. 저변 속에는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곳곳에서 대한민국의 문화를 가르치고 전파하며 복음을 심었던 그 수고도 큰 몫을 한 것입니다.

예전에 인도네시아로 단기 선교를 갔을 때 일입니다. 그곳은 이슬람 국가였기에 복음을 직접 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주로 저들에게 접근한 방식이 ‘대한민국 문화 알리기’였습니다. 이것이 젊은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 세계 대학생 선교에서도 이런 방식이 흔히 사용됩니다. 문화라는 접점을 통해 그들에게 다가가고, 복음으로 인도하며, 리더십을 세우는 과정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토록 주목받는 시대는 처음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복음의 기회로 삼아 더욱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만약 복음의 기회로 삼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기회를 걷어가실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처럼 독버섯처럼 우리 시대에 퍼져가는 동성애, 개인주의, 물질주의, 소비주의 같은 세상의 문화에 빠져 복음의 삶을 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심지어 이 땅을 지워버리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잘 관리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려고 더욱 힘써야 합니다.

 

실로의 축복과 경고: 하나님의 기업을 지키는 사명

오늘 본문은 요셉 지파의 땅 분배가 완료되자 마자 에브라임 땅 동쪽에 위치한 실로에 성막이 세워지는 장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로에 성막이 세워졌다는 것은,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로서 이스라엘 전체를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실로가 성막이 위치할 곳이 된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신 12:14).

 

실로를 소유한 에브라임 지파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수밖에 없는 땅입니다. 실로는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절기 때마다 하나님을 찾으러 올 곳입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것만으로도 물질적인 풍요가 보장된 것입니다.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삿 21:19).

 

앞으로 실로에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명절마다 백성들이 몰려드는 번화한 도시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전역에서 가장 "노른자 땅"이었습니다.

 

실로의 타락: 레위인의 변질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실로의 귀함은 점차 희미해졌습니다. 이는 레위인들이 자신들의 사명을 잊고, 사리사욕에 휘둘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레위인 스스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귀히 여기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사기 17장과 18장은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미가의 집에 유숙하던 한 레위인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미가는 자신이 만든 신상과 에봇을 섬기며, 이를 위해 한 레위인을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듣기 좋은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 중에는 실로를 찾기 보다 이 미가의 에봇을 더 의지하고 찾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이 말씀은 미가의 에봇만 문제가 있었던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단지 미가의 에봇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명을 다해야 할 레위 지파가 사리사욕에 빠져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마치 무당집을 차리듯 타락한 모습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레위인들의 타락

 

“그가 실로의 성막 곧 그가 사람 가운데에 세우신 장막을 버리시고, 그의 능력을 나타내는 궤를 사로잡히게 하시며 그의 영광을 대적의 손에 넘기셨으며”(시 78:60-61).

 

결국, 하나님께서 실로를 떠나심으로써 그 영광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를 거룩함으로 지켜내지 않았을 때에 얼마나 비참해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실로의 타락은 오늘날 한국 교회에 큰 경고를 줍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기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사리사욕이나 타락에 빠진다면 하나님은 그 영광을 걷어가실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의 축복을 지키기 위해 말씀에 중심을 두고, 사명에 충실하며, 우상이나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베냐민 지파의 땅과 교훈

한편 에브라임, 므낫세, 갓, 르우벤, 유다, 이 다섯 지파가 이미 땅을 분배받았지만, 나머지 약한 7지파가 주저하며 땅을 분배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들에게 도전하라고 강력히 권면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수 18:4).

 

그중에서 본문은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지파는 작지만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땅을 분배받습니다. 여리고, 벧엘, 기브온, 예루살렘과 같은 주요 도시들이 포함된 교통의 요충지였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땅은 요셉지파아 유다 지파의 사이에 위치하여 그 어느 지파보다 교류 망의 이점을 가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귀한 기업을 어떻게 사용했는지가 베냐민 지파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그러나 베냐민은 이 기업의 축복을 저주로 바꿉니다. 사사기 19장에 기록된 사건은 베냐민 지파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스스로 망쳤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의 한 레위인이 베들레헴 출신의 첩이 하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락상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레위인들이 사리사욕을 좇아 부를 추구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레위인의 첩은 남편 몰래 다시 고향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그래서 레위인은 자신의 첩을 데려오기 위해 종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첩의 아버지인 장인이 그들을 붙잡아 계속 대접하며 떠나는 것을 미루게 했습니다(삿19:3-9).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날이 저무는데도 레위인 일행은 다시 에브라임을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날이 저물어 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어디선가 유숙해야 했습니다. 종은 여부스 족속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머물자고 제안하지만 레위인은 이방인들에게서 자는 것보다 베냐민 지파의 땅에 속한 기브아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한 것입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출 22:21, 신 10:19)에 따라, 기브아의 주민들은 이 레위인과 그의 일행을 환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기브아 사람들은 정반대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레위인의 일행이 누군가 도와주길 광장에서 기다릴 때, 아무도 그들을 집에 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 노인이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맞아들였지만, 그날 밤 기브아의 불량배들이 몰려와 끔찍한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기브아의 불량배들은 노인의 집으로 몰려와 레위인을 끌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의 관습처럼 동성 간 성적 폭력을 행사하려 했습니다(삿 19:22). 노인이 간곡히 말리며 이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레위인은 자신의 첩을 그들에게 내주었고, 이 불량배들은 밤새 그녀를 융간해 결국 그녀는 죽게 되었습니다.

 

첩이 학대받아 죽은 것을 보고 레위인은 극도의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그녀의 시신을 열두 조각으로 나누어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 보내며, 기브아에서 벌어진 끔찍한 악행을 고발했습니다(삿 19:29). 이 편지는 이스라엘 전체에 정의를 요구하는 긴급한 호소였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전역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에 모든 지파가 기브아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내놓지 않고 그들을 보호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몇몇 개인의 범죄를 넘어, 베냐민 지파 전체가 하나님의 공의를 외면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12지파는 형제의 끈을 끊고 베냐민과 싸우게 되는데 이로써 베냐민 지파는 거의 멸망에 이를 정도로 큰 피해를 입습니다. 겨우 600명의 남성만 살아남을 정도였습니다(삿 20:46-48).

 

주신 기업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은 그 자체로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축복은 기쁨의 근원이 되기도 하고, 참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교통의 요충지를 받았지만, 그것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땅은 악행의 장소가 되었고, 축복의 땅을 스스로 멸망의 땅으로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맡기신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 직장, 교회, 그리고 이 시대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하나님이 주신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축복이자 풍성함으로 나아갈 기회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실로와 베냐민 지파의 실패가 우리의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5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하신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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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어진 삶의 모든 지평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거룩함으로 유지하고 확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업을 맡기신 이유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그분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21세기에 이 대한민국에 주신 절호의 기회를 더 복되 기회가 되도록 힘써 주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각자에게 맡겨진 삶을 충성되이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이뤄지도록 힘쓰면 우리의 시대에 주신 사명을 잘 이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 우리가 받은 기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를 통해 주의 나라가 확장되고, 그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기업(가정, 직장, 공동체 등)을 올바르게 관리하고 거룩하게 세우기 위해, 지금 당신이 우선적으로 바꿔야 할 태도나 행동은 무엇입니까?

 

2. 당신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거룩함으로 지속시키기 위해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수 18:1-28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거기에 회막을 세웠으며 그 땅은 그들 앞에서 돌아와 정복되었더라

2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 기업의 분배를 받지 못한 자가 아직도 일곱 지파라

3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땅을 점령하러 가기를 어느 때까지 지체하겠느냐

4너희는 각 지파에 세 사람씩 선정하라 내가 그들을 보내리니 그들은 일어나서 그 땅에 두루 다니며 그들의 기업에 따라 그 땅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올 것이라

5그들이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나누되 유다는 남쪽 자기 지역에 있고 요셉의 족속은 북쪽에 있는 그들의 지역에 있으니

6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7레위 사람은 너희 중에 분깃이 없나니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이 그들의 기업이 됨이며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저편 동쪽에서 이미 기업을 받았나니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그들에게 준 것이니라 하더라

8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

9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10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11베냐민 자손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 제비 뽑은 땅의 경계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의 중간이라

12그들의 북방 경계는 요단에서부터 여리고 북쪽으로 올라가서 서쪽 산지를 넘어서 또 올라가서 벧아웬 황무지에 이르며

13또 그 경계가 거기서부터 루스로 나아가서 루스 남쪽에 이르나니 루스는 곧 벧엘이며 또 그 경계가 아다롯 앗달로 내려가서 아래 벧호론 남쪽 산 곁으로 지나고

14벧호론 앞 남쪽 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돌아 남쪽으로 향하여 유다 자손의 성읍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에 이르러 끝이 되나니 이는 서쪽 경계며

15남쪽 경계는 기럇 여아림 끝에서부터 서쪽으로 나아가 넵도아 물 근원에 이르고

16르바임 골짜기 북쪽 힌놈의 아들 골짜기 앞에 있는 산 끝으로 내려가고 또 힌놈의 골짜기로 내려가서 여부스 남쪽에 이르러 엔 로겔로 내려가고

17 또 북쪽으로 접어들어 엔 세메스로 나아가서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글릴롯으로 나아가서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까지 내려가고

18 북으로 아라바 맞은편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가고

19 또 북으로 벧 호글라 곁을 지나서 요단 남쪽 끝에 있는 염해의 북쪽 해만이 그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는 남쪽 경계며

20동쪽 경계는 요단이니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의 사방 경계였더라

21베냐민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은 여리고와 벧 호글라와 에멕 그시스와

22벧 아라바와 스마라임과 벧엘과

23아윔과 바라와 오브라와

24그발 암모니와 오브니와 게바이니 열두 성읍과 또 그 마을들이며

25기브온과 라마와 브에롯과

26미스베와 그비라와 모사와

27레겜과 이르브엘과 다랄라와

28 셀라와 엘렙과 여부스 곧 예루살렘과 기부앗과 기럇이니 열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라 이는 베냐민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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