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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3:12-31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 예배, 부르심과 사명

쓰임받음, 그 조용한 부르심에 대하여군대를 다녀온 뒤 저는 크게 회심했습니다. 그 큰 변화 속에서 목회자로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일반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신학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 총신대학교 신학과3학년으로 편입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사역자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그렇게 새로운 학교로 들어가 드렸던 개강 예배를 잊을 수 없습니다. 학교에 음악과가 있었기에 오케스트라와 성가대가 함께 하는 그 예배는 참 아름다웠고, 저는 그 자리에서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이 이런 예배를 드릴 수 있나’ 생각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 같은 사람도 쓰시겠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이 누굴 쓰실까, 저는 예배하는 자를 쓰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눈에 띄지 ..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3:1-11하나님의 시험 - 순종, 혼합주의

하나님의 시험제 인생에서 가장 두려웠던 시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었습니다. 6년이나 준비할 수 있었는데도 늘 부족하게 느껴졌던, 참 이상한 시험이었지요. 그 시험 이후에도 오랫동안 시험을 다시 치르는 꿈을 꾸었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 떨어지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무게가 공포였던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도 나를 시험하셔서, 그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완전히 제외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험은 수능과 다릅니다. 수능은 사람을 합격과 불합격으로 나누지만, 하나님의 시험은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자라게 하기 위함입니다. 뒤섞인 신앙본문은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남겨 두신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2:11-23 그래도 소망이 있는 이유 - 예수, 대한민국

영원한 왕을 바라보며대한민국은 아직 백 년이 채 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조선이 오백 년을 이어갔던 것을 생각하면, 이 나라도 부디 더 오래도록 굳건히 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이 나라의 국민이기 이전에, 영원히 살아 계신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운 나라와 정권은 아무리 견고해 보여도 언젠가 흔들리지만, 그리스도의 통치만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사기 본문이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도 바로 그것입니다. 은혜를 잊은 자리에서 시작된 죄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성경은 이 죄를 설명하며 굳이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이라는 구절을 덧붙입니다(삿 2:12). 이스라엘의 죄는 단순히 다른 종교를 택..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2:1-10 하나님의 회복 - 고난의 이유, 예수

기억해야 할 첫 자리, 길갈자녀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늘어놓을 때, 아직 어려 자기 앞길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그 모습에 부모의 마음은 답답하고도 아픕니다. 한 세대를 먼저 살아본 부모의 눈에는 자녀의 좁은 시야가 안타깝기만 하지요.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러한데, 영원을 다 보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만 겨우 내다보는 우리를 보실 때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사사기 2장에서 여호와의 사자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고 언약을 맺었거늘, 어찌하여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느냐." 이 사자가 올라온 곳은 길갈입니다. 길갈은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뒤 처음 진을 치고, 할례와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확인했던 자리입니다...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1:22-36 끝까지 싸워야 한다 - 하나님과 동행, 믿음

오늘, 다시 하나님을 붙듭니다여러분은 분명 하나님을 의지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난이 길어지면, 그 마음이 조금씩 옅어질 때가 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길에 들어서셨다면, 지금 그 믿음으로 견뎌내는 것이 아무리 버겁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고 한 걸음 더 나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사사기 1장 후반부는 북쪽 지파들의 정복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런데 찬찬히 읽어보면 이상한 흐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장자권을 가진 요셉의 아들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로 시작해 스불론과 아셀, 납달리를 거쳐 마지막 단 지파에 이르기까지, 정복은 점점 흐지부지되어 갑니다. 처음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을 밀어내는 이야기였는데, 끝에 가서는 오히려 아모리 족속이 이스라엘을 산지로 밀어붙이는 이야기로 뒤바뀝니..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 1:11-21도전하는 믿음 - 선교, 기도, 도전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고백사명은 거창한 계시로부터 시작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제가 하겠습니다" 고백하는 그 순간부터 사명이 됩니다.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도 그랬습니다. 웨일스의 목사 가정에서 자란 그는 청년의 시절, 중국을 향한 부담을 품고 "제가 가겠습니다"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상하이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이를 유산하고 아내마저 잃었습니다. 절망 속에 선교사직까지 내려놓았던 그는, 이웃 나라 조선에서 순교자들이 나온다는 소식에 다시 일어나 결국 조선 땅에서 성경을 전하다 순교했습니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그를 조선으로 부르지 않으신 것은, 어쩌면 지금 걷는 길이 결국 그 길로 가는 준비였기 때문일지 모릅니다. 중요한 건 언제나, 사명 앞에 서려는 마음이 ..

[매일성경 큐티 묵상] 사사기1:1-10영적인 실력 - 순종, 영적 지도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게 앞에서저는 종종 내 실력과 역량에 비해 너무 크고 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목회자로서 영적 실력이 내게 얼마나 있는가를 물으면, 늘 부끄럽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사사기 말씀 속에서 우리 각자의 영적 주소를 확인해 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붙들고 나아가는 삶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유다의 순종, 헤브론을 향하여모세와 여호수아라는 탁월한 지도자의 시대가 저물고, 이스라엘은 사사 시대로 접어듭니다. 정복하지 않으면 정복당하는 치열한 전쟁의 시대였지만, 이제는 여호수아 같은 단일한 지도자가 세워지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친히 왕이 되시어 백성을 이끄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누가 먼저 싸우러 올..

[매일성경 큐티 묵상] 이사야 39:1-8내게 주신 모든 것 - 예배, 교만

숨 쉬는 것만으로도우리는 왜 예배합니까?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숨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리에서 욥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우리는 결국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누군가는 넉넉히 누리고 누군가는 힘겹게 살아가지만,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 150:6)라고 노래했습니다.죽을병에 걸렸던 히스기야도 같은 고백을 했습니다. "산 자,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 같이 주께 감사"(사 38:19)한다고 말이지요. 그는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

구약/이사야 2026.08.31

[매일성경 큐티 묵상] 이사야 38:1-22당신의 여생은- 예배, 살아 있는 오늘

몸이 저물어 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전도서는 나이 들어가는 인생의 허망함을 그림처럼 그려냅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라는 구절은 단순한 자연 묘사가 아닙니다. 시력이 흐려지고, 한때 마음껏 누리던 기쁨들이 하나둘 삶에서 빠져나가는 노년의 모습입니다.이어지는 구절은 더 구체적입니다. 손과 팔은 힘을 잃어 떨리고, 다리는 굽으며, 이는 약해져 씹는 것조차 버거워지고, 눈은 침침해집니다. 젊을 때는 숨 쉬듯 당연했던 몸의 기능들이 하나씩 저물어 가는 것, 그것이 노화입니다. 누구도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전도자는 말합니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몸이 아직 건강할 때, 그 힘으로 하나님을 붙들라는 권면입니다. 죽음 앞에서 히스기야가 붙든 것히스기야 ..

구약/이사야 2026.08.30

[매일성경 큐티 묵상] 이사야 37:21-38 하나님의 열심- 구원, 소망

하나님의 열심아버지를 욕하는 친구 앞에서 분노하지 않을 자식이 어디 있을까요?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함부로 불리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성경은 이 마음을 "열심”(키느아)이라 부릅니다. 구약에서”열심”(키느아)라 번역되는 이 단어의 본래 뜻은 '질투', '시기'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이 질투가 이기적인 감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감정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반응하는 마음, 그 이름이 욕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는 마음입니다.앗수르 왕 산헤립은 사자를 보내어 조롱했습니다. "네가 신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지켜 낼 수 없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성전에 펴 놓고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훼방한 그 말을 들으시옵소서. ..

구약/이사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