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145-160 새벽 기도는 누가 만들었나응답을 촉구하다. “하나님의 응답을 촉구한다”는 표현은 언뜻 들으면 다소 경솔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우리의 형편과 필요를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인내로 기다리는 것이 신앙의 바른 태도처럼 여겨집니다. 어쩌면 우리는 “응답을 촉구한다”는 말 자체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께 무언가를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치 월세를 밀린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전화를 걸어 “왜 월세 안 내셨어요?”라고 촉구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시인은 바로 그런 자세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응답해 주셔야 합니다.” 절박함 속에 간절히, 그리고 강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