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12

애가 5:11-22 애가를 마치며 - 매일성경, 큐티 / 자녀의 회복, 믿음의 여정

애 5:11-22애가를 마치며 그 고통을 공감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한 번은 꿈속에서 총에 맞아 죽는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의 감각이 얼마나 생생했던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총알이 심장에 박히는 순간, 아, 이게 끝이구나 싶었습니다. 심장이 멎어가는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지며 아, 이렇게 죽는 거구나—하고 실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꿈일 뿐입니다. 진짜 그런 순간이 어떤 느낌일지는 결국 죽어보기 전엔 알 수 없습니다.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다리가 풀려 더는 걸을 수 없을까요? 만약 나라가 멸망한다면, 그건 또 어떤 절망일까요? 사랑하는 자식을 잃는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깊을까요?이야기를 제 꿈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애가 2024.10.29

애가 5:1-10 제 아픔을 봐 주세요. - 매일성경, 큐티 / 믿음의 회복, 하나님의 위로

애 5:1-10 제 아픔을 봐 주세요.  지난 8년 동안 저는 하나님께 변함없이 환우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많은 환우들이 병에서 회복되기를 간절히 구할 때 때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기적 같은 응답들을 경험했습니다. 그런 순간들은 제게 큰 확신을 주었고 치유의 기적을 믿게 했습니다. 회복된 환우들은 기쁨 속에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 곁에 있는 여러분은 여전히 아픔 속에 머물러 있습니다.시간이 지나면 환우들은 늘 바뀝니다. 새로운 분들이 다시 병든 몸을 이끌고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환우들의 고통을 늘 새롭게 마주합니다. 이전에 나와 함께했던 환우들을 위해 기도했듯, 지금 내 앞에 있는 환우들의 회복을 위해 다시 주님께 간절히 엎드립니다.이 기도는 어쩌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애가 2024.10.27

애가 4:11-22 설마 -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의 소망, 위기 극복

애 4:11-22 설마 우리말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설마’라는 생각을 할까요? 이는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붙잡고 있는 것이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외에 그 어떤 것도 확실한 소망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외의 것에 기대는 모든 것들은 결국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사람들이 의지했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경고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안전 하다 여기는 것이나 인간적인 계획에 의지하려 할 때, 그것들은 오히려 우리를 실망시킬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만 흔들리지 않는 소망과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외에 ..

애가 2024.10.26

애가 4:1-10 하나님의 성전과 백성의 가치 - 매일성경, 큐티 / 헌신과 사랑, 영적 회복

애 4:1-10하나님의 성전과 백성의 가치 성전을 바라보는 예례미야의 황망함예전에 청평에 계시던 조부모님의 집에 이제 제가 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먼저 돌아가신 후, 할머니 혼자 지내시다가 막내 고모 댁으로 가셔서 여생을 보내셨기에 집은 오랫동안 비어 있었습니다. 저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사역을 준비하며 이 집에 머물기로 했고, 거처로 삼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오랜 방치로 집 상태가 심각하게 나빠져 있었습니다.막상 집에 들어와 살아보니, 문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더 이상 이 상태로는 지내기 어려워 결국 집을 전부 허물 수밖에 없었습니다.집이라는 것은 단순히 벽과 지붕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꾸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크게 달라집니다. 이 이야기는,..

애가 2024.10.25

애가 3:55-66 구덩이에서 부르는 믿음의 찬양 - 매일성경, 큐티 / 고난 중의 믿음, 기도의 힘

애 3:55-66 구덩이에서 부르는 믿음의 찬양​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의 고난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은 세상의 평안과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따르는 길은 시련과 고난을 동반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러한 점을 분명히 일깨워주셨습니다. 요 15:18-21 "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애가 2024.10.24

애가 3:40-54 한없는 회개의 눈물 - 매일성경, 큐티 / 고난 중 소망, 회개의 기도

애 3:40-54한없는 회개의 눈물 회개하자. 애가서에서 과연 마음에 이제는 됐다. 하나님이 이제 돌이키셨구나 하며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구절이 있을까요? 지난 말씀에서 예레미야는 가장 깊은 절망을 마음에 새긴 뒤에 20-22절에,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라고 고백했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진노를 마주했지만,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자비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억하며, 회개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합니다."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애 3:40)라는..

애가 2024.10.23

애가 3:19-23 고난을 추천합니다 - 매일성경, 큐티 / 젊은 시절 고난, 고난 극복,

애 3:19-23 고난을 추천합니다 고난을 추천하는 예레미야저는 깊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영상에서 사람들이 특별한 경험을 한 듯 보이지만, 저에겐 그럴 기회도 없었고 굳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양 생물을 만난 사람들은 그 경험을 분명 추천할 것입니다.그러나 고난의 깊은 절망을 경험해 보라고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놀랍게도 오늘 예레미야는 깊은 고통을 젊은 시절에는 한번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합니다.  애 3:27-29 “27사람은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 28혼자 앉아서 잠잠할 것은 주께서 그것을 그에게 메우셨음이라 29그대의 입을 땅의 티끌에 댈지어다 혹시 소망이 있을지로다” 예레미야는 고난을 잠잠히 받아들이라고 권합니다..

애가 2024.10.22

애가 3:1-18 아직 회개할 시간이 있다 - 매일성경, 큐티 / 회개의 기회, 하나님의 사랑

애 3:1-18 아직 회개할 시간이 있다.  절망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전도를 하다 보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솔직히 천국에 가면 지루할 것 같아요. 저는 차라리 지옥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지옥이 얼마나 무섭고 절망적인 곳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고난과 절망의 깊은 어둠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진노가 무엇인지도 상상하지 못합니다. 지옥은 단순한 고통의 장소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모든 소망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누구도 지옥을 가볍게 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였을 때 경험한 깊은 절망을 고백합니다. 그 고통은 흡사 지옥에 떨어진 자의 심..

애가 2024.10.21

애가 2:11-22 절망의 시간 기도하라 - 매일성경,큐티 / 고난과 회복, 하나님께 부르짖음

애 2:11-22절망의 시간 기도하라 절망의 시간 기도하라예레미야가 묘사하는 본문 속 장면은 절망과 슬픔의 정점에 이릅니다. 특히,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은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나타내며, 예레미야는 이 고통을 자신의 내장이 끊어지고 쏟아지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상징적 표현을 쓰지 않아도, 아이들은 곧 미래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상황은 그들의 미래조차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절망 애 2: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아래 그들은 죄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가장 ..

애가 2024.10.20

애가 2:1-10 새로운 성전을 지키라 - 매일성경, 큐티 / 회개의 기회, 십자가 은혜

애 2:1-10새로운 성전을 지키라 인간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함께 거하셨습니다. 에덴동산은 성소로서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와 함께하실 수 없는 분이시며, 따라서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거닐었던 에덴동산은 진정한 성소였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과 분리되었고, 결국 에덴에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후, 족장들 중 일부가 간헐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을 만나는 경험을 했지만, 이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보편적인 은혜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공식적으로 성소를 만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이 성소는 단순한 예배 장소가 아니라 에덴동산의 모습과 상징성을 반영한 거룩한 공간이었습니다.그레..

애가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