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14:1-15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소록도의 지도를 바꾼 김두영 목사
혹시 제가 살면서 이미 정해진 지도를 바꾼다면 얼마나 명예로운 일일까요?
일제강점기, 일제는 문둥병자들을 소록도로 강제로 이주시켰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땅을 지금 절망의 땅이라 떠올리는 사람이 없습니다.
100년 전 소록도 교회와 교인들
소록도는 복음으로 인해 소망의 공동체를 이룬 땅이 된 것입니다. 소록도에 성당도 있고 사찰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록도는 기독교의 영향력이 가장 큽니다. 소록도의 기독교화에 가장 큰 노력을 한 사람은 김두영 목사입니다. 무려 7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목사님은 전 세계를 돌며 전도 집회를 열고, 그곳에서 받은 사례비로 한센병 환자들을 돕는 데 헌신하셨습니다. 이 헌신을 통해 소록도는 한센병 환자들의 격리 공간이 아니라 소망이 피어나는 곳으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그가 75세로 소천하실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두영 목사 공적비
김두영 목사님의 도전과 헌신은 한센병 환자들의 삶을 바꾸고, 그들의 원망과 분노를 소망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그들의 삶은 그 자체로 절망의 지도를 바꾼 위대한 역사였습니다.
유다의 지도를 바꾸는 갈렙
여호수아와 갈렙은 광야 1세대 중 유일하게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인물들입니다. 특히 갈렙은 오늘 본문에서 왜 그가 유다의 상징적인 인물로 불리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는 거인족 아낙 자손 중에서도 가장 강한 족속, 아르바가 차지한 헤브론을 유다의 성읍으로 변화시키며, 그 땅의 지도를 바꾼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갈렙은 85세가 되었습니다. 당시 85세 노인이 오늘날 노인의 신체적 조건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육체의 연약함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제한 조건으로 생각지 않습니다.
수 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던 45년 동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이유는 바로 저 산지를 주시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세월 동안 죽을 고비도 많았고 위험도 헤아릴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살게 하실 뿐만 아니라 강건함을 주셨다고 외칩니다.
수 14:10-12 “…….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서 주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면 내가 이 산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라며 담대히 나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이지, 요행을 바라는 태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40대의 갈렙에게 약속하였습니다.
젊은 시절 여호수아와 갈렙
민 14:24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그가 헤브론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확신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과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아직 살아 있음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도전하여 당신 앞의 거대한 문제를 말씀대로 쟁취하라는 것입니다.
어머니의 믿음과 헌신
저는 어머니의 믿음을 정말 본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어머니는 기도한 뒤에는 즉시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수많은 장애물과 방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나아가셨습니다.
소중한 사람들 힐링센터를 세우는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막히고, 문제에 부딪혔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 땅을 주시기로 하셨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저대로 두시겠느냐?"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 전경
어머니의 삶을 보며 깨닫습니다. 믿음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헤브론 성읍을 차지하기 위해 싸웠던 갈렙처럼, 어머니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기 끊임없이 도전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끝까지 붙잡고 나아가는 믿음
정말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느껴질 때도, 끝난 게 아닙니다. 아직 내가 살아 있고, 그 문제가 눈앞에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죽기 살기로 붙들어야 뭔가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구더기가 무섭다고 장 못담그냐?"
문제를 두려워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때로 자기 연민에 빠져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불가능하다"고 말만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치고 나가야 합니다.
헤브론을 아무도 차지하려고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거기에는 거인족 아낙 자손이 있었고, 견고한 성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며 도전했고, 결국 헤브론을 차지했습니다. 이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이 나중에 헤브론을 거점 삼아 예루살렘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사사기가 끝날때까지도 유다의 땅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헤브론에서 시작된 그 길이 예루살렘까지 이어졌고, 유다 족속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갈렙처럼 도전하고 싸우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셨기에 제가 지금 이 소중한 사람들 강단에서 사역할 수 있는 것아니겠습니까?
믿음으로 지도를 바꾸는 도전
저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암환우들을 향한 이 일을 감당해 가는데 있어서 큰 도전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161만 명의 암 환우가 있다고 합니다(2021년 기준). 그들 중에는 낙담과 절망 속에서 예수를 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제가 과거에 스크랩해 둔 신문 기사 내용입니다. 65세의 암 환자분 이야기입니다. 요즘 65세는 더 이상 노인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 그분은 암에 걸린 뒤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분이 남긴 유서는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간다."
아무도 그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돌봐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절망 속에서 소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는 혼자 괴로워하는 암환우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있음을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 이상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이 지도를 바꿔야 합니다.
"주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 갈렙이 헤브론을 향해 외쳤던 믿음의 고백처럼, 낙심과 절망 속에 있는 영혼들을 위해 하나님께 외쳐야 합니다. 암환우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절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훈련과 계획의 시간임을 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교회와 나라를 살리시려는 계획이 있음을 전해야 합니다.
소록도에서도 가장 무서운 적은 외부가 아니라 마음속의 절망과 좌절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좌절을 이겨내고 싸워 나아가야 합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믿음의 유산
믿음의 도전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갈렙이 헤브론을 정복하며 유다의 기반을 마련했듯이, 여러분의 도전은 자녀와 후손들에게도 이어질 것입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한 도전"을 물려받은 유다 지파가 영원한 왕위를 차지했듯이, 여러분의 영적 도전은 여러분 자녀의 영적 도전이 될 것입니다.
믿음은 결코 멀리서 관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그러니 신앙의 열정을 품고, 하나님을 붙들며 나아갑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어려움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도전을 갖고 있습니까?
2. 지금 당신의 행동이 다음 세대에 어떤 영적 유산을 남길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세요.
수14:1-15
1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6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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