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2:19-30만남의 기쁨세상에서의 만남과 성도의 만남은 다르다. 최근 옛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홈페이지를 보고 반가워서 전화했다는 것입니다. "한번 보자"는 서로의 인사와 함께 전화를 끊었지만, 사실 다시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회자가 된 지금, 예전처럼 내 즐거움을 위해 사람을 만나던 시절과는 삶의 방향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만남의 목적이 변했습니다. 이전에는 즐거움이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의 만남을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옛 세상 친구들 만나는 것이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하는 지인들과 만나는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 만나게 되어도 참으로 반갑고 편안한 느낌을 받습니다. 서로의 중심이 주님께 있기 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