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여호수아

여호수아 13:15-33 당신은 어디에 거주하는가 - 매일성경, 큐티 / 영적 성장, 교회 공동체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1. 21. 08:44

수 13:15-33

당신은 어디에 거주하는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참으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은 항상 가까이에 두어야 합니다. 가까이에 있어야 그것들을 자주 보고, 느끼고,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이제 10살이 되는 둘째 아들이 저녁 먹으러 소중한 사람들에 잘 올라오지 않으려고 할 때마다 아내에게 어떻게든 설득해서 밥 먹으러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춘기가 점점 오면서 아이가 아빠와 같이 있기 싫어하는 시기가 오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혼자 있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어떻게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가까이 하게 하려는 제 마음입니다.

사실, 세상에서 하기 가장 쉬운 일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을 가까이에 두고 어떻게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가까이에 두어야 비로소 행동으로 이어지고, 삶이 변화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소중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가까이에 두십시오. 우리의 신앙, 관계,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삶 속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늘 기억하며 살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요단강 동편에 머물고자 했던 지파들

오늘 본문에서는 모세의 시대에 요단 동편을 차지했던 세 지파, 즉 르우벤 지파,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들은 요단 서편의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이스라엘의 중심지에서 조금 멀어진 곳에 정착했습니다. 이 선택은 당시에는 그들에게 합리적이고 좋은 결정처럼 보였지만, 결국 신앙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들이 요단 동편을 선택한 이유는 “목축에 적합한 땅”이었기 때문입니다.

 

 

민 32:1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가졌더라. 그들이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본즉 그곳은 목축할 만한 장소인지라.”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많은 가축을 돌보기 위해 요단 동편에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실제로 그 땅은 넓은 평야와 풍부한 골짜기가 있었고, 목축하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처음부터 요단강을 건너기 원하지 않았습니다.

 

민 32:5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이 요청은 당시 모세를 크게 실망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은 요단 서편에 있었고, 모든 지파가 함께 그 땅을 정복하고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요단 동편의 편안함에 안주하려 했던 것입니다.

 

요단 동편에 정착한 이 세 지파의 선택은 나중에 이스라엘 역사에서 신앙과 정치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이스라엘역사의 통일왕국 시대나 분열왕국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도망갈 때 잠깐 언급되거나, 아람과의 전쟁에서 멸망당한 기록이 전부입니다. 결국, 요단 동편에 정착한 이들은 북이스라엘이 아람과 앗수르의 침략을 받을 때 가장 먼저 멸망당했습니다.

 

요단 동편 지파들의 몰락

요단 동편에 정착한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이들의 정착은 목축업 중심의 생활을 목적으로 한 선택이었기에, 그들의 삶은 요단 서편의 다른 지파들과는 다른 궤적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요단 서편의 지파들, 특히 유다와 북이스라엘은 도시 경제와 문화가 발전합니다. 유다 지역은 남쪽으로는 이집트, 북쪽으로는 다마스쿠스로 이어지는 교역로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경제는 물론 성읍들이 발달했고, 외부의 침공에도 더 견고히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목축업에 집중하며 성읍을 발달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나중에 북이스라엘과 유다에 비해 이들이 앗수르의 공격에 쉽게 무너진 원인이 되었습니다. 요단 동편은 B.C. 732년경, 앗수르에 의해 가장 먼저 점령당했습니다(왕하 15:29).

 

요단 동편 지파들에게 더 큰 문제는 영적 중심에서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각성 운동이나 선지자들의 활동과는 거의 연관이 없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중심이 되었던 남유다, 그리고 선지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선지자 학교까지 세운 북이스라엘과 달리, 요단 동편에서는 그러한 영적 운동의 흔적을 찾기 어렵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영적 각성을 일으켰고,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을 세웠습니다. 물론 이는 하나님이 이루신 것이지만 결론적으로 선지자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세우려 해서 온 힘을 기울인 결과일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 각성의 움직임은 예배와 말씀을 가까이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요단 동편에서는 선지자들의 사역이나 영적 운동이 기록된 바가 거의 없습니다. 이는 요단 동편 지파들이 영적 중심에서 멀어지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거리를 두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요단 동편에 정착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줍니다.

 

예배를 가까이하는 삶의 중요성

오늘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신앙을 지탱하는 중심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핵심입니다. 예배에서 멀어지면 우리의 영혼은 방향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하고, 결국 멸망의 길로 빠질 것입니다.

 

히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서로를 격려하며 사랑과 선행을 실천하도록 가르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점점 개인주의화되고, 사람들은 교회와 예배로부터 멀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과 신앙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예배 역시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교회는 방역 지침을 따르며 비대면 예배를 활성화했고,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우리 신앙의 중심을 흔들고, 영적으로 멀어지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당시, 비대면 예배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교회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 성도"라 불리며, 교회를 나가지 않으면서도 신앙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떠나 공동체에서 멀어진 삶은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 태도이며, 영적으로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지금은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 신앙이 중심에서 밀려나고, 개인의 삶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세상의 사조에 같이 휘말려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이렇게 전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초대교회 성도들은 매일같이 성전에 모여 예배하며, 서로 교제하고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현대 교회는 점점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개인주의와 편리함을 따라가며, 교회를 찾기보다는 온라인 예배나 다른 대체 수단을 찾습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는 우리의 신앙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함께 모일 때, 서로를 격려하고 말씀을 나눌 때 더욱 깊어지고 성장합니다. 교회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서로 나누고 그분의 은혜를 통해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예배의 자리와 중심의 자리로 돌아가라

개인주의화 되어 가는 오늘날 우리는 신앙의 중심을 회복하고, 교회의 중심 멤버로 살아가야 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배와 공동체를 가까이에 두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중심에 서십시오.

교회의 중심은 건물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삼고, 공동체를 섬기며, 사랑과 선행을 실천할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초대교회처럼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며, 사랑으로 서로를 세워가는 삶을 살아가길 축복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신앙 생활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2. 요단 동편 지파들처럼 눈앞의 축복이나 편안함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을 간과하고 있는 영역이 있습니까? 당신의 삶에서 신앙의 우선순위를 다시 세우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묵상해 보십시오.


수 13:15-33

15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16그들의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17헤스본과 그 평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과 바못 바알과 벧 바알 므온과

18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과

19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세렛 사할과

20벳브올과 비스가 산기슭과 벧여시못과

21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온 나라라 모세가 시혼을 그 땅에 거주하는 시혼의 군주들 곧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와 함께 죽였으며

22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

23르우벤 자손의 서쪽 경계는 요단과 그 강 가라 이상은 르우벤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 24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25그들의 지역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26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역까지와

27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쪽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 29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대로 주었으니

30그 지역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 곧 바산 왕 옥의 온 나라와 바산에 있는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으니라

○ 32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33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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