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여호수아 19:1-9 아버지를 닮았네 - 매일성경, 큐티 / 삶의 변화, 신앙 성장

사랑합니다예수님 2025. 1. 28. 07:50

수 19:1-9

아버지 닮았네

 

부모에게 물려 받은 성향

제 모습의 상당 부분은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성품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악한 모습도, 선한 모습도 많이 닮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보면 저를 많이 닮아 있어요. 예를 들면, 제 큰 목소리까지도 닮아 있더라고요.

우리 집안은 목소리가 굉장히 커요.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에 친척이 모여 대화를 하면 마치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것처럼 큰 목소리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런 제 성품이나 성격들은 자연스럽게 제 안에서 삶을 작동시키고 있어요.

제가 설교를 하거나 교회를 운영하는 방식에서도 제 느낌이 묻어나는 걸 여러분도 느끼셨을 겁니다. 다른 누군가가 이 자리에 와서 운영을맡았다면, 전혀 다른 모습과 분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성격과 성품이 우리의 환경과 삶을 자연스럽게 빚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이 기업으로 물려 받은 땅도 그 지파의 성격을 닮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베냐민 지파가 받은 땅을 보면 그 땅에서 벌어진 악한 일들, 특히 레위인의 첩이 죽임을 당한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땅은 주인의 성향과 선택에 따라 그렇게 악하게 쓰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시므온 지파의 땅 분배 이야기도 이와 연결해서 보고자 합니다. 각 지파가 받은 땅과 그들의 성향을 보면, 어떻게 그들의 특징과 땅이 어우러졌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땅 분배는 단순히 지리적 의미만이 아니라, 그들의 본성이 어떻게 기업에서 나타나는지를 보여줍니다.

 

시므온과 유다의 공통된 성격

시므온 자손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얻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수 19:9).

 

그러나 시므온이 유다로부터 거저 땅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유다와 함께 가나안과 싸우며 얻은 결과입니다.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러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삿 1:3).

 

 

또, 사사기 1장 17절에서는 두 지파가 협력하여 스밧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고, 그 성읍을 호르마라 부르게 된 기록이 나옵니다.

이처럼 시므온과 유다는 전투에서 함께하며 남쪽의 경계를 지키고, 땅을 견고히 다졌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레아의 자녀들인 레위, 시므온, 유다는 모두 다혈질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성격은 격하고 강렬했지만, 하나님께서 그 성격을 다듬어 사용하실 때,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용맹함과 헌신으로 쓰임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 레위: 다혈질에서 헌신으로 변화된 용맹함

레위는 불같은 성품을 가졌지만, 자신의 성격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헌신과 거룩함을 드러낸 인물입니다. 레위와 시므온은 여동생 디나가 세겜에게 욕보임을 당한 일에 분노하여, 복수를 위해 세겜과 그의 백성을 속이고, 할례를 받은 자들이 고통으로 누워있을 때 모두 학살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이 사건은 그들의 성격이 얼마나 다혈질적이고 폭력적인지를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 야곱은 창세기 49장에서 자녀들을 축복하며 시므온과 레위에게는 저주의 말을 남겼습니다.

야곱은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 49:5-7).

 

이 저주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시므온은 광야 생활과 이후의 역사 속에서 점차 쇠퇴하며, 유다 지파의 땅 안에 흡수된 채 점점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레위는 야곱의 예언대로 기업을 받지 못하고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지지만 놀랍게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제사장의 지파로 쓰임 받았습니다. 왜 같은 저주를 받았음에도 레위는 회복되고, 시므온은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렸을까요?

레위는 금송아지 사건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과감히 형제와 이웃을 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켰습니다(출 32:26-28). 그는 자신의 불 같은 성품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순종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제사장 직분을 맡게 되었고, 그 후손들은 성막과 성전에서 섬기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레위의 용맹함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수호하는 데 쓰였던 것입니다.

 

2. 시므온: 통제되지 않은 다혈질로 인한 쇠퇴

시므온 역시 형 레위 못지 않은 격한 성격과 용맹함을 가진 지파였지만,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고 죄악으로 흐르게 했습니다. 디나 사건에서의 복수뿐 아니라, 광야 생활의 마지막인 싯딤에서 바알브올 사건이 나옵니다. 시므온 지파는 모압 여인들과 음행하며 우상 숭배에 가담하는 주동자가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민 25:1-14). 시므온의 지도자였던 시므리는 그 주도적 성향을 하나님을 위해 쓰지 않고 자신 안의 본성을 따라 이스라엘이 범죄하게 하였으니 이 사건에서 24,000명이 죽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본능을 잘 다스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반역하는 일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인구 조사에서 급격하게 수가 줄은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광야 40년간에는 몇번의 하나님께 도전한 일이 발생하고 저들이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어느 지파가 많이 죽은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자료를 보십시오. 민수기 1장에서 첫 번째 인구조사에 따르면, 시므온 지파의 인구는 59,300명이었지만, 민수기 26장에서 두 번째 인구조사 시에는 22,200명으로 급감합니다. 약 64%가 감소한 것입니다.

바알브올 사건

 

심지어 시므온 지파는 히스기야 시대에 이르러 점차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성경에 구체적으로 그 이유가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성경 기록을 토대로 볼 때, 시므온 지파의 자손들이 가진 폭력적이고 다혈질적인 성향, 음란함, 그리고 우상숭배에 쉽게 빠지는 태도가 주요한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성향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났으며, 그 결과로 시므온 지파는 점차 약화되고 흩어져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과 죄악이 가져오는 결과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의 남쪽 최하단에 위치한 지역들이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유다지파가 모두 흡수하여 잘 지켜 냈기 때문입니다.

 

3. 유다: 사자와 같은 용맹함으로 선봉에 선 지파

유다는 레아의 자녀 중에서도 특히 사자와 같은 강인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창세기 49장에서 야곱은 유다를 향해 이렇게 축복합니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유다는 지팡이가 떠나지 아니할 것이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의 발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신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라”(창 49:9-10).

 

유다 지파는 항상 이스라엘 진영의 선봉에 서서 전투를 이끌었습니다. 사사기 1장에서 하나님께서도 유다 지파를 선봉장으로 세우셨으며, 유다의 용맹함은 다윗때에 예루살렘의 정복으로 이어집니다. 사실 예루살렘은 베냐민 지파의 기업으로 할당된 것이 아닙니까? 유다의 강인한 성품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드려지므로 하나님께 헌신된 리더십과 영적 권위로 쓰임받아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을 차지했습니다.

 

그리스도안에서 변화되어야 할 인격

우리의 성품은 천부적으로 물려받은 것들입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행동, 가치관, 그리고 성격은 우리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며, 때로는 강점으로, 때로는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저 역시 제 부모님께로부터 많은 것을 물려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평생에 제게 보여주신 모습은 성도들을 섬기며 구제 사역에 헌신하시는 삶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제가 보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제 사역의 태도에 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제 사역이나 사람을 섬기는 일을 하며 지금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이런 좋은 면을 보고 배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들 성향이 혈기가 있습니다. 저도 다혈질입니다. 저의 혈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못 사용되면 목사로써 보이지 못할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기질은 잘 컨트롤이 된다면 그 예민함과 민감함 덕분에 사역의 필요를 빠르게 감지하고 움직일 수 있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 환우들이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즉시로 해결하지 않고는 못 베기는 성품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성품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약점이 될 수도 있고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격이나 성품이 온전히 쓰임 받기 위해서는 성령 안에서 변화된(컨드롤되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본성을 초월하여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이루게 하십니다(갈 5:22-23).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얻어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당신의 천부적인 성품이 어떠하든, 그것을 미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그 성품을 하나님의 뜻을 위해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성품을 귀하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안에서 삶이 드려질 수 있도록 항상 성령 충만하도록 하십시오. 그분의 손길 속에서 변화와 성숙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약점 마저도 강점으로 바꾸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성격이나 성향 중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까? 그 부분을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묵상해 보세요.

 

2.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향으로 변화되어야 할 변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결단과 기도를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1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2그들이 받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3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열세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7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이니 네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8또 네겝의 라마 곧 바알랏 브엘까지 이 성읍들을 둘러 있는 모든 마을들이니 이는 시므온 자손의 지파가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이라

9시므온 자손의 이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10셋째로 스불론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의 경계는 사릿까지이며

11서쪽으로 올라가서 마랄라에 이르러 답베셋을 만나 욕느암 앞 시내를 만나고

12사릿에서부터 동쪽으로 돌아 해 뜨는 쪽을 향하여 기슬롯 다볼의 경계에 이르고 다브랏으로 나가서 야비아로 올라가고

13또 거기서부터 동쪽으로 가드 헤벨을 지나 엣 가신에 이르고 네아까지 연결된 림몬으로 나아가서

14북쪽으로 돌아 한나돈에 이르고 입다엘 골짜기에 이르러 끝이 되며

15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니 모두 열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16스불론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17넷째로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을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18그들의 지역은 이스르엘과 그술롯과 수넴과

19하바라임과 시온과 아나하랏과

20랍빗과 기시온과 에베스와

21레멧과 엔 간님과 엔핫다와 벧 바세스이며

22그 경계는 다볼과 사하수마와 벧 세메스에 이르고 그 끝은 요단이니 모두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라

23잇사갈 자손 지파가 그 가족대로 받은 기업은 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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