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롬 15:22-33 /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땅끝으로 가는 것이 나의 꿈 / 바울의 계획과 기대 / 땅끝의 아이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28. 07:26

로마서 15:22-33

땅끝으로 가는 것이 나의 꿈

누구나 꿈만은 청년의 시절이 가고 꿈이 아닌 현실에 사는 시기가 옵니다. 도전 가득한 인생의 오르막을 오른 후 누구나 인생의 석양을 바라 보며 내려와야 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어떤 이유인지 꿈이 계속 커져만 가나 봅니다. 바울에게는 삶의 현실도, 사역의 어려움도 모두 막아설 수 없습니다. 바울의 열정, 소망, 기대는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의 것입니다.

예수의 꿈을 품고 살아가는 청년 같은 바울의 꿈을 저도 품고 싶습니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는 유명한 시이지요.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 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 버릴 때 비로소 늙어 간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을 만들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그의 시는 이렇게 끝난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일 때,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살이라 하더라도 늙은이라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의 물결을 붙잡고 있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어도 늘 푸른 청춘이라네”

바울의 꿈

바울은 본문에서 로마로 가길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롬 15:22

그러나 로마가 종착지가 아닙니다. 로마는 바울의 꿈으로 가기 위한 경유지입니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롬 15:23

왜 서바나(스페인)일까?

지도를 보니 서바나는 유럽의 땅끝입니다. 그렇게 여겼기 때문이 아니라 일단 바울이 가고자 하는 방향 쪽의 마지막 지역입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을 그는 마음에 꿈으로 품었기에 막히고, 좌절되고, 무너져도 가고자 하였습니다. 바울이 무너지지 않는 것은 그의 영혼을 붙드시는 예수가 바울안에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땅끝을 향하여 나아가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꿈을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행 1:8

예루살렘에서 출발한 복음은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퍼졌습니다. 그럼 땅끝은 어디입니까? 바로 이 땅끝이 하나님께서 품으신 곳이지요. All nations, 열방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열방이 주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 말하는 것입니다.

 

이루지 못한 꿈, 혹은 더 놀라운 꿈.

바울은 서바나로 갔을까요? 가지 못했을까요? 일설에 의하면 스페인까지 가서 복음을 전했다는 말이 이있습니다. 혹은 더 나아가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울의 로마 다음 이야기에 대해서 말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도 바울이 로마로 가는 여정까지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서신서들도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갖혀 보낸 편지들입니다.

가지 못했다면 그가 전혀 꿈을 이루지 못한 실패한 삶일까요? 아닙니다. 그가 로마로 가고자 하는 이유, 즉 서바나라는 예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히려 더 놀라운 결과들을 이뤘습니다.

바울의 꿈은 바울의 제자들에게 인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꿈이 더커져 온 열방을 품은 제자들이 그 꿈을 품고 또다른 땅끝을 향하여 나아간 것입니다.

서바나란 각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이어령 이민아 부녀의 땅끝

땅끝의 아이들의 저자 이민아 씨에게 땅끝은 마약 폭력에 의해 쓰러진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변호사 경력을 통하여 갈 수 있는 성공의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예수를 품을 때에 그녀의 마음에 꿈이 생겼습니다. 도달 할 수 없는 꿈, 그러나 가야 하는 꿈, 그녀의 서바나, 땅끝의 아이들입니다.

이민아는 아버지 이어령 씨의 명석한 두뇌를 유산으로 받은 것이 틀림이 없었습니다. 이화여대 영문과를 3년만 조기 졸업하며 집에서는 사랑받고 착한 딸로 잘 자랐습니다.

그러나 당시 무명의 작가였던 김한길과 결혼하겠다고 처음으로 아버지 이어령의 의 말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이 김한길은 나중에 배우 최명길과 결혼한 문화부장관이자 제1야당 대표였떤 김한길입니다.

너무나 사랑했던 남자와 미국으로 도피하듯 이민을 가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꿈, 자신만의 꿈을 처음으로 이뤄가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공부, 일, 육아를 하며 이민아는 지칠 대로 지친 것입니다. 결혼한지 5년만에 이혼하게 됩니다.

다시 그녀의 꿈을 향해서 삶의 운전대를 틀어 봅니다. 그녀는 헤이스팅스 대학에서 영문학 석사를 마치고 로스쿨에 들어가 사회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법을 공부합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변호사를 그만하고 지방 검사를 하며 미국 남편을 만나 다시 삶의 항해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그녀의 꿈을 또 좌절 시키는 것이 있었으니 그녀의 강인한 정신을 떠 받혀야 했던 몸에 암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 몸 상태에도 이민아는 아이를 갖는 일에 더 고집을 부렸습니다. 아버지 이어령이 아무리 말려도 그녀는 둘째를 낳았고, 셋째, 넷째까지 아이를 낳았습니다.

둘째가 주의력결핍장애로 학교 적응을 잘하지 못하며 무척 애를 태웠습니다. 일, 가정, 삶에 지친 그녀의 몸은 또다른 병을 불러 왔습니다. 세상이 뿌옇게 보이는 '망막박리'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의지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찢어진 망막이 다시 붙는 수술이 성공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어려움은 이것과 비교되지 않습니다. 첫째 아들 유진이 돌연사 한 것입니다. 그의 나이 25세였습니다. 아이큐가 159나 되었고 버클리 대학을 졸업한 멋진 그녀의 아들입니다. 그녀가 인생을 걸고 20대에 아버지의 뜻을 어기고 나은 아들입니다. 그러나 감기가 걸렸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19일 만에 세상을 떠납니다.

이민아는 그녀의 책 "땅끝의 아이들"에서 3년을 울었다고 합니다 . 1년은 매일 울었고 3개월은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울었습니다. 어떤 슬픔이 꽃다운 자식을 잃은 것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자식이야 말로 자신의 분신이며 아들이야 말로 자신의 꿈입니다.

그녀의 슬픔의 시간들 속에 예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녀의 슬픔과 아픔을 온전히 위로해 주시고 알아주시는 분은 예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인생의 모든 무너진 꿈을 품은 영혼에 예수의 꿈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민아는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습니다. 그리고 돈도 명예도 죽음도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의 눈이 머무는 세계의 땅끝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아프키라, 남미, 중국등지를 다니며 청소년 구명 운동에 힘을 씁니다. 그녀의 모든 이력과 삶이 완전하게 쓰이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영혼에 가득했떤 아들까지 내어주고 이제 세계의 아들들을 품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셨듯이 세계의 아이들을 아무 댓가 없이 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인생에 또다시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위암입니다.

저는 이민아 목사님께서 위암에 걸린 상황에서도 온누리 교회에서 하시는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 분이 위암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근심과 아픔의 얼굴이 아닌 희망과 소망이 가득한 찬란한 얼굴로 말씀을 전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암에 걸리면 그 절망으로 얼굴의 빛이 어둘수 밖에 없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밝은 얼굴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소망을 주며 예수의 꿈을 나눠 주었습니다.

이어령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짜 성공은 영원히 성공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끝없이 가는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사람이 성공자이며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중

이어령씨의 땅끝은 책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가 책을 읽고 찾아가는 그 세계의 끝에 그는 영성의 세계를 만났습니다.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딸 이민아가 놓아 준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아름다운 글로 그 땅끝 사역을 이어가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예수를 채우십시오. 먼저 예수의 사랑을 채우십시오. 가득히 채우십시오. 그리고 예수의 사랑이 말하는 그 은혜를 받아 먹으십시오. 그리고 눈을 밝혀 온 열방을 향한 예수님의 꿈을 같이 꾸십시오.

바울의 심장이 예수의 심장으로 채워져 그 찬란한 인생을 땅끝, 서바나로 나아가려 하듯, 이민아가 인생의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하여 나아가 그녀의 땅끝 세상의 아이들에게 나아가듯, 당신의 땅끝을 향하여 나아가십시오. 뛰기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달려 가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마음에 가득한 것은 무엇입니까? 깨어지기 싶고 무너지기 쉬운 것들입니까? 그 어떤 철장과 무기로도 부술수 없는 예수입니까?
  2. 당신은 영적인 청년입니까? 녹슬어 없어지길 두려워 하고 닳아 없어지려 하십시오. 당신이 품은 예수는 지금도 열방의 영혼을 살리고 싶어하십니다.


성경본문

롬 15:22-33

22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25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28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33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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