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5:14-21
바울의 로마서 기록 목적
본문에서 바울은 로마서를 기록한 몇 가지 목적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제 로마서를 마무리해 가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복음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먼저 로마서의 독자에 대하여 바울이 기대하는 부분을 보십시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롬 15:14
정말 로마 성도들은 선함이 가득하고 지식이 가득한 성도들일까요? 실제로 절기와 음식 규례로 인하여 이방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길 꺼리는 것을 비꼬아서 말한 것일까요?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을 선함이 충만하다 기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지식이 충만하다 바라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을 견고히 세워간다 생각하다가도 우리 안의 죄성을 따라 미워하고 싫어하고 품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우리의 죄성이 발견되고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롬 15:15
바울은 다시 생각나게 하기 위해서 이 복음을 기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복음을 기억에서 잃어버려서 다시 생각나게 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번 로마서 강해는 제 생애 3번째입니다.(2023년 기준) 매번 최선을 다하여 주해하고 묵상하며 말씀을 전했지만 또 새롭고 은혜가 됩니다. 무엇인가 모르는 지식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인하여 더 내면을 다지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즉 로마서는 성도들이 늘 가까이 하며 읽고 묵상하기에 아주 적절한 서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복음을 안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성경 지식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제 삶에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셔서 영혼에 깊이 박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찌니라”
롬 7:6
그러므로 복음을 대하며 우리 마음도 활짝 열렸으면 합니다. 변화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사명을 발견하게 하려고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통해 변화됨으로 독자들이 자신과 같이 사명을 발견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롬 15:16
바울이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은혜입니다. 바울은 교회의 대적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원수였습니다.
그런 자신을 받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이방의 사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로마 성도들도 복음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음을 깨달아 알길 바라는 것입니다.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롬 1:6
그러므로 서로 품어주고 세워줌으로 예수께서 피흘려 세우신 교회를 온전히 이루길 바라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부르심을 보십시오. 은혜 아니면 우리가 예수 안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 스스로 고백하길 은혜로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바울 혼자서는 결코 이 사명을 이뤄갈 수 없습니다. 교회가 함께 예수의 이름아래에서 세워져 갈 때에 이방이 주께 돌아오게 될 것이고 온 열방에서 하나님은 높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복음 사역은 하나님이 이루시는 것을 알게 하려고
바울이 이방의 사도로 세우심을 자랑하겠다고 말합니다. 이 자랑은 복음 사역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에 자랑할 만한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롬 15:17-19
바울이 전도하였던 길과 교회들
누구나 복음의 은혜 아래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에 자신처럼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쓰는 것입니다. 복음 전파는 실제이며 이것은 로마 성도들도 아는 일입니다. 복음의 사역이 곳곳에 일어나고 있으니 이제 열방이 주를 높이게 되는 일에 로마 교회도 함께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복음 사역은 다양한 모습으로 이뤄질 것
우리도 이제 로마서를 완료해 감으로써 마음에 충만해야 할 것은 바로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사용되어지는 것입니다. 그 일은 오직 성령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복음 사역은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 사역에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어떤 이는 열매를 거두는 이가 있고, 어떤 이는 씨를 뿌리는 일을 해야 하는 이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텃밭을 갈아야 하는 자도 있습니다.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5:20-21
바울은 빠른 속도로 복음의 전파를 위해서 씨뿌리는 일을 할 것입니다.
복음의 사역은 다양한 부르심 속에서 다양한 역사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하여 당신을 택하신 것이고 주의 영광을 온 열방에 나타내기 위하여 당신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늘도 힘을 주옵소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 안에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알게 하옵소서.”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일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어느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까? 영혼 구원은 당신에게 어느 정도 중요한 일입니까?
2. 교회에서 관계 문제로 교회를 떠난 이들은 없습니까? 그러므로 더욱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영혼 구원 사역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성경본문
롬 15:14-21
14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16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7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