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롬 16:17-27 /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당신은 최고의 동역자 / 복음으로 견고한 교회를 위해 / 좋은 동역자를 만나려면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30. 08:01

롬 16:17-27

당신은 최고의 동역자

좋은 동역자를 만나려면

어느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어 교회를 선택하려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기준은 목사님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교회의 분위기, 즉 성도입니다. 30, 40대 성도는 목사님의 설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50,60대 성도님들은 목사님의 인격을 중요시 여긴다고 설문 조사에 응했습니다.

목사님도 좋은 성도님들을 만나야 좋은 교회로 성장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독단적으로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함께 목회를 이뤄갈 동역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목회의 방향을 복음에 견고히 두지 않는다면 성도님들 중에는 교회를 자기 유익을 위하여 흔들려는 분들도 있음으로 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동역자를 잘 만나기 위한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분쟁을 일으키는 자와 거치게 하는 자를 분별하라

바울은 독특하게도 반가운 성도들의 안부 속에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이들을 조심할 것을 부탁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롬 16:17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이 복음의 교훈은 틈이 생길 여지가 많습니다. 그 틈은 사람에게서 들어옵니다. 이단의 교훈을 받거나 혹은 교회가 분열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모든 일들은 사람으로부터 말미암습니다.

아무리 복음의 훈련을 잘 받았어도 사람 때문에 미혹되어 거짓된 교리를 따르는 이들이 생깁니다. 사람 때문에 목사님도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좋게 하는 목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 틈을 여는 방법은 친절함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척 성도나 목사님에게 친절합니다.

아버님이 목회하시던 하나로 교회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웠고 환경도 열악했습니다. 제가 신대원 3학년 졸업을 앞둔 시점에 있었던 일입니다. 수요 예배 때 두가정이 예배당 중간쯤에 들어온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과 달리 활기찬 기운이 느껴지는 분들이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분들은 확연히 그 외모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오셔서 정말 열심히 활기차게 교회를 섬기려 하셨습니다. 모두가 주목할 수 밖에 없는 분들입니다. 교회가 환경이 열악하다며 제습기도 몇대 사다가 설치하셨고 리모델링도 시작하자고 하셨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카자흐스탄에서 선교하실 때였고 LA 노숙인을 돕던 김수철 목사님께서 주일 예배를 섬겨 주셨고 어머니가 교회를 이끄실 때였습니다.

교회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저에게 좋은 식사를 대접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그 때 태어나서 처음 샤브 샤브를 먹어 보았습니다.

"전도사님 샤브 샤브는 하나씩 휘 저어 드시면 됩니다."

속으로 이런 것이 샤브 샤브구나 하며 한젓가락을 먹었는데, 새로 오신 집사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전도사님이 졸업하실 때가 되었으니 하나로 교회를 이끌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 작은 눈이 크게 떠져 눈만 껌뻑 껌뻑했습니다.

어머니는 워낙 복음에 충성되이 서있는 사람이라 이분들이 어머니를 어떻게 할 수가 없으셨던 모양입니다.

이분들은 본질은 참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열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전 교회에서 담임 목사님에게 상처를 받고 인근에 있던 우리 교회로 와서 집사님들이 꿈꾸는 교회를 이뤄가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사실 인간적으로는 계속 같이 계셨으면 좋겠지만 이분들은 교회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어린 사람이 영적으로 강건한 어머니 같은 분의 가르침이 없었따면 저는 하나로 교회 성도들 중 상당한 분들이 떨어져 나가게 하고 이분들의 말에 어쩔 줄을 몰라하며 몇년간 헤매였을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중요한 목회 수업을 배운 몇개월이었습니다.

교회는 다시 평안을 찾고 몇 안되는 우리 하나로 교회 성도님들과 예배를 착실히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교회에서는 이분들의 권한이 너무 강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제 어깨를 토닥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도 다 하나님의 뜻이예요. 하나님께서 낡고 냄세 나는 하나로 교회 리모델링을 하시기 위함이지. 그러나 목회자는 항상 본질을 붙드는 것이 중요해요. 이전도사님은 그분들이 너무 인간적으로 끌리겠지만 항상 영혼 구원에만 마음을 둬야 흔들리지 않아요. 좋은 목회 수업했어요."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롬 16:18

물론 진심은 자기 욕심을 따르는 자들이지만 그 본심을 교활한 말과 아첨한 말로 가렸으니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여기 그들의 전략은 말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말은 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말한마디에 사람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

잠 18:21

부드럽고 달콤한 말들로 우리의 마음이 열릴 것입니다. 그들의 전략은 우리의 욕심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딤후 4:3-4

사도께서는 디모데 후서에서 사람들이 거짓 교리를 따르게 되는 이유를 밝히길 자기 사욕을 따를 스승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교리나 생각들이 얼마든지 인터넷상이나 실제 세상에 있습니다. 동성연애를 원하면 동성연애가 성경적이라 말하는 목사도 있고 거룩을 따를 필요없이 예수 믿으면 구원 받은 것이라는 구원파도 있습니다.

성도는 좋은 교회, 목사님, 성도를 만나려면 스스로 그리스도만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사람 때문에 얼마든지 교훈에 틈이 생길 수 있지만 또한 자신의 욕심이야 말로 거짓된 길을 가게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삶을 쳐 굴복시키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함정들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롬 16:19

이 말씀은 로마 교회를 칭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순종함만이 바른 가르침을 따라 실패없이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좋은 동역자들

다시 반가운 이름이 등장합니다. 디모데입니다. 좋은 동역자들의 특징들을 주목해 봅시다.

“나의 동역자 디모데...........”

롬 16:21

이때까지만 해도 얼마나 분위기가 좋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제 로마에서 감옥에 갇힐 것입니다.

바울이 동역자요, 자신의 영적 아들로 삼은 디모데가 어떤 사람인지 느낄 수 있는 본문이 디모데후서에 있습니다.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딤후 1:4-5

바울이 외롭고 힘들 때에 디모데를 보기 원함은 디모데가 가진 투철한 신앙 때문이라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를 향한 십자가의 삶을 사는 믿음의 사람이 바로 디모데입니다. 복음의 외로운 길을 갈 때에 동역자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를 알게 됩니다. 디모데도 바울의 빈자리로(마음의 빈자리) 인해서 많이 울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을 것입니다. 좋은 동역자는 디모데와 같이 믿음위에 굳건히 선 사람입니다.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롬 16:23

여기 23절에 소개된 두사람 가이오와 에라스도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입니다. 가이오는 자신의 집을 공궤함으로 바울이 3개월간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 안전하고 편히 지낼 수 있게 하였으며, 바로 이 로마서가 기록된 곳이 가이오의 집이라 말합니다.

에라스도는 고위 관료로서 얼마든지 자기 유익을 추구할 것 같은데, 그는 그 반대로 살아갑니다. 로마의 재무관이 하는 일은 도로를 놓거나 수로를 놓는 등 큰 토목 공사들을 주도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부정하게 이득을 취할 기회가 많은 것을 우리는 알지 않습니까?

그러나 에라스도는 자기 유익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누가는 에라스도가 에베소에서 바울을 도왔다고 증언합니다.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행 19:22

최근에 로마에서 발견된 고대에 만들어진 길에 대한 표지에 재무관 에라스도가 자기 돈을 들여 길을 만들었다는 것이 발견됩니다.

정확히 이 사람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저는 그 에라스도라 생각이듭니다. 누가 백성을 위해서 자기 돈을 들여 길을 놓겠습니까?

가이오나 에라스도 모두 자기를 드리며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자기 유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희생과 헌신 사랑으로 이뤄지는 곳입니다. 먼저는 그리스도를 향하여 온전히 자기를 드린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의 섬김 속에서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귀가 곳곳에 함정을 파 두었으니 자기 욕심을 따르는 자는 그 함정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주님만 사랑하십시오. 교회를 세워 가십시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온힘을 기울이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이름을 언젠가 기억하게 될 때에 사람들은 충선된 아무개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으로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복음을 위한 삶의 여정 가운데 바울과 같은 만남의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교회는 섬김과 헌신으로 하나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때로는 당신의 마음에 모든 것이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을 위하여 당신을 내려 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공동체를 세우기 위하여 당신이 감례해야 할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2. 당신이 지금까지 만나온 좋은 성도님들 중에서 당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분은 누구입니까? 그분의 특징은 어떻습니까?

◎ 성경본문 및 주해

롬 16:17-27

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2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4 (없음)

25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26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 묵상을 돕는 주해

17 분쟁 : 한병수 교수의 원문 번역에 의하면 교회에 문제를 일으키는 두가지의 문제를 분열과 함정이라 명확히 드러낸다.

거짓 교사는 다양한 생각들을 보이며 진리에 균열을 일으킨다. 그러나 바울은 교회의 일치를 강조하였다. (엡 4:4-6)

함정: 스캔들의 어원이다. 함정은 죄를 짓도록 만드는 기회들이다. 함정을 판 거짓 교사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한병수, "로마서에 반하다", 다함)

18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거짓 교사들의 함정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부드러운 말과 아첨하는 말, 즉 말은 영에 영향을 미친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딤후 4:3-4)

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 : 가이오는 고린도에 사는 사람으로써 3개월간 고린도에 머물 때에 그의 집에서 바울은 로마서를 썼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재무관 에라스모 : 고린도의 고위 공직자이다. 재무관은 주로 공공건물, 도로, 시장, 곡식의 수급을 담당한다.

누가는 그가 에베소에 가서 바울의 사역을 도왔다고 한다. (행 19:22)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 27명, 고린도 교회 성도 8명의 이름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