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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11:1-12 / 하나님의 구원의 놀라운 섭리 /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 / 초대교회의 핍박과 구원의 섭리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8. 10:23

롬 11:1-12

하나님의 구원의 놀라운 섭리

하나님은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로보트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믿음을 갖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영적인 강요를 해서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은 놀라운 섭리인 것입니다. 섭리란 하나님의 계획을 이뤄가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스라엘이 아직 구원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의 발견

바울은 이스라엘이 믿음에 서지 않아 결국 멸망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너무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면 전능하신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버리셨을까?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롬 11:1

지금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예수께 돌아오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바울은 발견합니다.

 

첫째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구원받을 남은 자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바울은 엘리야의 예를 듭니다. 엘리야가 왜 나만 싸워야 하냐고 걱정했을 때에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명을 두셨다고 말해 준 것입니다.

로뎀나무 아래 엘리야

그런데 이것은 사실입니다. 로마 교회도 바울이 세우지 않았고 골로새 교회도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들이 모두 바울이 세운 것이 아니며 바울이 모든 성도를 모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힘을 다하는 주의 백성들이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하나님은 곳곳에서 일하시는 남은 자들을 통하여서 결국 영혼 구원의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남은 자가 곳곳에 있을 것이라는 것은 근거가 있는 기대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였을 때에 명절을 지키려 모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그 때에 경건한 유대인들이 천하 각국으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더니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 다 놀라 신기하게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들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행 2:5-13

당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의 수가 삼천이었습니다.

 

바둑 용어에 포석이라는 말을 합니다. 아직 모든 바둑이 둬지기 전 단 하나의 돌에 담긴 기대가 있습니다. 다음 순서에 또 하나의 돌을 두며 바둑을 두는 기사는 알 수 없는 미래의 한 판에 대한 계획을 담아 두게 됩니다. 계획이 담긴 돌들은 어느 순간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런 의미를 담아 포석을 하게 됩니다.

저는 바울이 남은 자의 기대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거대한 포석으로 여겼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적은 수 이긴 하지만 순식간에 하나님은 구원의 폭발을 이룰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두번째 이스라엘이 믿지 않음으로 인해 이방인의 구원의 역사가 더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롬 11:12

왜 유대인의 눈이 가리워지고 우둔하여 구원 받지 못함이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었다 말하는 것일까요? 이것은 로마교회의 문제에서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유대 그리스도인들과 헬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는 절기를 지키는 문제나 음식 규례, 할례를 받는 일들로 인하여 함께 예배 조차 드리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초기 기독교의 율법 규례에 관한 문제는 로마 교회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일어났으니 유대인들이 구원의 은혜를 훼방아닌 훼방을 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가슴 아파하며 이와 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들을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롬 11:15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아 경건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게 되는 것에서 바울은 한가지 기대를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에게 시기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하여 무엇인가 마음의 저변에서 원 이스라엘의 구원의 역사에 변화가 일어날 것을 기대한 것입니다.

어떤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주의 복음을 믿는 신앙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픈 것, 사업이 어려워지는 것, 가정이 어려운 것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긴 하지만 이런 일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더 강하게 충동되어지게 만듭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이 지금 눈이 가리워져 우둔하여 졌다는 것은 잠잔다는 말입니다. (롬 11:7) 이렇게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잠에서 깨우면 사람이 정신을 차리게 되듯 이스라엘이 정신을 차린다면 더 많은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 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온 인류가 더 완전하게 구원의 역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롬 11:12

실제 역사에서의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

그러면 실제 역사에서 이스라엘이 정신을 차리고 돌아올까? 그렇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으로 구원이 더 강하게 확장되게 하셨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하나님이 이루신 섭리는 교회가 받은 핍박입니다. 이미 신약성경에서 보듯 초대 교회 곳곳에서 할례당의 율법 준수 문제, 그노시스 들의 등장(헬라 철학에 교리를 둔 이단), 거짓 메시아의 등장이 교회를 어렵게 했습니다. 그러나 로마 황제들이 교만하여 자신이 신이 되려 했던 욕심은 목숨을 건 신앙인이 아니라면 로마의 핍박을 견뎌낼 수 없었습니다.

교회는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감수하고서라도 복음의 진리를 수호하며 땅굴 속(카타콤)으로 숨어 들어가 300년을 견고하게 진리를 지켜 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복음은 로마 전역의 사람들 속으로 퍼져 갔습니다. 핍박속에 순결한 복음의 씨앗은 313년 기독교가 공인이 되며 로마 전역에 기독교가 퍼져 갔습니다. 하나님의 이 계획이 물론 너무나 가혹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율법을 받았던 모세의 세대가 죽고 당장 가나안 정착하며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들어섰을 때에 온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불법함이 가득해 진 것을 본다면 하나님의 가슴 아픈 계획이 어떻게 실현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왜 아직도 북한이 열리지 않았을까? 왜 아직도 이슬람에 복음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북한 지하에 교회가 있습니다. 이슬람의 저변에도 신앙인들이 있습니다. 이 악한 세대 가운데 더 순결하게 하나님이 그들을 세우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사랑하는 남편, 자녀에게 왜 아직도 믿음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걱정하십니까?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성경이 말씀하신대로 지혜롭고 순결하게 오늘 복음을 위하여 감당해야 할 것들을 이뤄 가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 중에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이들로 인하여 마음이 아프십니까? 바울도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십시오.

2. 오늘날 북한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성경본문

롬 11:1-12

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버리셨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나도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자요 베냐민 지파라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3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4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5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7 그런즉 어떠하냐 이스라엘이 구하는 그것을 얻지 못하고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었고 그 남은 자들은 우둔하여졌느니라

8 기록된 바 하나님이 오늘까지 그들에게 혼미한 심령과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함과 같으니라

9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10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

11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넘어지기까지 실족하였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그들이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 이르러 이스라엘로 시기나게 함이니라

12그들의 넘어짐이 세상의 풍성함이 되며 그들의 실패가 이방인의 풍성함이 되거든 하물며 그들의 충만함이리요

◎ 묵상을 돕는 주해

2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 : 영원하신 하나님의 선택으로 예정된 자들 (롬 8:29) (Matthew Poole's Commentary)

7 우둔하여졌느니라 : 고후 3:14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모세의 수건으로 말미암아 마음을 닫은 것이다.

엡 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8 혼미한 심령 : 고후 4:4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 악한 영을 말한다. (Meyer's NT Commentary)

9 또 다윗이 이르되 : 시 69: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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