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10:14-21 /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 전도의 현장에서 만난 하나님의 모습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7. 07:30

※ 전도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오는 것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제 전도법이 만들어 지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목회 현실에서는 아무리 전도해도 그런 일은 안 일어납니다. 전도가 쉽지가 않습니다.

바울은 복음의 역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였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일하시는 놀라운 전도의 현장에 대해서 나누길 원합니다.

롬 10:14-21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신대원 시절 전도 세미나를 다니며 인간적인 욕심이 생긴 것 중 하나는 나도 전도 많이 해서 큰 교회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목사님들이 제가 전도 했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제가 이룩한 목회 성공의 패러다임을 배우고 싶어서 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목회 현실에서 보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동네에서 전도하는데 제 말을 듣고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담임 목사로써 시무하셨던 “하나로 교회”에서 저는 중고등부 전도사였습니다. 고구마 전도왕 비디오를 보고 용기를 얻어서 아파트 각 집을 찾아 다니며 전도를 했습니다. 아파트가 복도형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도하기 용이했습니다. 고구마 전도법을 전수해 주신 김기동 집사님(지금은 목사님) 말을 따라 다 익은 고구마가 나오리라 기대해 봅니다.

김기동 집사님은 고구마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 보듯이 “예수 믿으십니까?” 물으며 찔러 보라 했습니다. 그러면 다 익은 고구마가 우리의 전도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문도 제대로 열어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아까운 전도지만 축날 뿐입니다.

또 어느 날은 진돗개 전도왕을 영상으로 보고는 하나로 교회에서 제일 가까운 중학교를 찾아갑니다.

같이 농구하며 놀아주고 음료수에 떡복이 까지 사줍니다. 그리고 전화번호를 받아서 계속 전화하겠다는 마음으로 수첩을 채워 갑니다. 그러나 전화번호가 다른 이들도 있고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교회 나와 보라 하면 괜찮다는 말에 저는 바로 수긍을 합니다.

“그래. 언젠가 교회 나와봐.”

일단 진돗개 전도는 저랑 성격적으로 안 맞는 것 같습니다.

 

바울도 복음을 듣고 순종한 사람이 없어서 실망했을까?

그러나 너무 실망할 것은 없습니다. 바울도 오늘 본문에서 누가 복음을 듣고 순종하더냐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롬 10:16

바울은 이사야 53:1절을 인용하였으니 이사야도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반응한 이들이 없었다는 말을 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내가 전한 말에 반응하는 이가 없어 보여도 복음은 온 땅에 퍼져 나갑니다.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롬 10:18

그러므로 바울이 실망하지 않고 전도했기 때문에 각 지역에 교회가 세워지며 지금에 이르러 우리까지 예수 믿는 자가 된 것입니다.

 

전도자의 발걸음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

복음을 듣지 않고 믿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듣지 않는 듯 보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이 복음 안에서 나타나 믿고 순종하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지 않았어도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말은 전도자가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순종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 10:14

바울은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떻게 들으리요’라고 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러 갈 사람이 누구입니까?

지금 이 말씀을 듣는 바로 ‘나’입니다. 내가 순종할 때에 복음이 온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 순종한 자의 걸음을 아름답다하였습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롬 10:15

그런데 이 말씀을 보고는 나는 보냄받은 일이 없다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하늘에서 “네가 가라” 이야기 하시지 않습니다. 마음에 전도하고자 하는 마음,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이런 마음 자체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전도의 현장에서 만난 하나님의 모습

제가 신학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가 모 선교단체가 일본선교를 간다 하니 같이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일본선교를 가기 싫었습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째는 일본사람들이 전도를 받아도 믿지 않는다는 것과 두번째는 일본은 관광을 가고 싶지 선교로는 가기 싫었습니다. (당시 어린 마음이었으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일본에 대한 로망이 있던 세대인지라 전자제품도 구입하고 세련된 사람들을 보고 맛있는 우동도 먹고 싶었습니다.

저는 선교한번 가보라는 어머니의 제안에 퉁명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생각해 보고요.”

몇일 뒤 교회 차 였던 다마스를 타고 가다가 3중 추돌 사고에 저희 차가 전복까지 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머리털 하나 다치지 않은 기적으로 살아 나온 것입니다. 전복된 차 앞 유리 쪽으로 기어 나와 사건 현장의 참혹함을 보고 눈을 감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저는 여기서 죽은 거나 다름 없습니다. 저는 주님이 원하시는 데로 살겠습니다.”

바로 제가 순종해야할 첫 사명은 일본선교였음을 제 스스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선교 준비팀에 참여도 않고 당일에 겨우 팀에 합류 했기 때문에 저는 노방 전도할 수 있는 말이 준비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정말 이 팀은 우동한그릇 안 사먹고 3박 4일을 오롯이 전도하고 예배하는데 썼습니다. 저는 실망한 가운데 오사카의 한 공원에서 노방 전도를 하는 팀에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준비한 태권도도 보여주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도 일본 말로 했습니다. 저는 기타를 치기로 하고 일본 교회에서 가져간 기타를 쳤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을 경험한 것입니다. 일본 여 중학생 아이들 7명이 기 전도 현장에서 예수를 믿게 된 것입니다.

저녁 집회에 까지 찾아와 선교팀장이셨던 목사님은 그들에게 세례까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보란듯이 저에게 영혼 구원이 일어나는 현장을 목격하게 하셨습니다.

저는 학교에 돌아가 그 즉시로 후배 몇몇과 함께 찬양 선교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매 방학 때마다 기타를 메고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곳곳을 다니며 낮에는 전도하고 저녁에는 집회를 하는 선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지나 선교지에 가보면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20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로마서 10:20-21

선교와 전도의 현장에서는 영혼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시간까지 기다리시며 손을 벌려 돌아오길 바라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 동네의 한 공원에서 일곱명의 여 학생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것을 보며 제 생각은 부서졌습니다. 하나님은 그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요나같이 말 안 듣는 저를 설득하시어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기다려 주셨고, 그 일곱영혼도 마음을 열기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오래 참으시며 기다리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그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변하지 않는 남편, 아들, 자녀들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복음 속에서 사람을 세우고 변화시키며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순종함으로 말씀에 능력이 있음을 믿고 전하는 것입니다.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주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세상 가득하리라!!”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복음을 믿을 수 있도록 전해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당신이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다면 당신이 변할 수 있도록 양육해 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2. 당신에게는 전도의 현장이 있습니까?


성경본문

롬 10:14-21

14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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