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10:5-13 /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다 /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었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6. 08:01

롬 10:5-13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복음만이 구원의 길인데도 다른 이상한 것을 쫓아가려 합니다. 신흥 사이비 종교로 이름난 곳에 불나방처럼 모여드는 것을 보면 다른 많은 구원의 길이 있는 듯합니다.

바울은 믿음 이외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진리는 바로 이 복음이다.

율법으로 살려면 율법의 의를 다 지켜서 사는 그 의로 살 것이지만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바란다면 다른 것을 바랄 것이 없으니 그것이 바로 지금 바울이 말하고 있는 이 복음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롬 10:6

하늘에서 누군가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성경을 한 천 독 한 분이 ‘하나님께서 지금 교회가 잘못되었으니 네가 가서 고쳐라’ 라고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처음 받은 복음과 다른 길을 제시하는 것은 하늘에 올라 그리스도를 다시 모셔오는 격이라 말합니다.

바울은 복음은 바로 여기 있다 말합니다.

”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롬 10:8

구원은 절기를 지키는 것이나 음식을 구별하여 오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9

예수 십자가 믿음을 입으로 시인했다고 믿음이라 말할 수 있는가?

그러나 이 말씀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입으로 시인했다고 그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어떻게 말하겠느냐고 말합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구원이십니다”라는 것은 우리의 어떤 공로도 포함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곁에 있던 강도가 천국에 이르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눅 23:43)

그러나 예수 곁의 강도처럼 평생을 사람들을 괴롭게 하던 삶이 복되다 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간 인생을 기쁘게 받아 주시는 영광이 더 복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음으로 의롭다(Justification)여겨 주셨지만 삶이 의(Righteousness)를 위하여 살아가며 받은 고난을 영광으로 바꿔 주시니 강도의 삶은 성도의 삶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의롭게 하시는 십자가의 은혜를 얻었으니 이제 순종의 종이 되었음으로 의를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죄의 노예에서 자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은 바뀐 신분답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드러낸 의의 모습들, 전도를 몇 명했거나 교회를 몇 개 지은 이유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까?

그러면 누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예수가 나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은혜를 안다면 누구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적으로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암환우들과 상담하다 보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목사님 제가 병이 나으면 목사님과 함께 환우들을 섬기며 살고 싶어요. 이제는 세상 자랑 다 부질없습니다. 제가 예전에는 얼마나 보석을 좋아했나 몰라요. 그런가 다 필요 없네요.”

은혜를 알게 된다는 것은 죽음의 공포에서 살던 말기 암환자가 완치되는 것보다 더 극적인 변화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영으로 죽었던 자가 다시 산 것이라 말함으로 이를 새생명을 얻었다 말합니다. (롬 6:4)

복음 성가 중에 “불속에라도 들어가서”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누가 불속에라도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불 같은 신앙 고백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 찬송시를 쓴 최수동 목사님은 39세에 건설현장에서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죽음의 길과 같은 치료의 시간들 속에서 예수를 만나게 됩니다. 1년 6개월 동안 9번의 대 수술과 38번의 수혈을 받았습니다.

2절에 이런 고백이 있습니다.

“죄인의 두 다리 묻어 두었네”

다리를 잘라 내는 고통 속에서 예수를 만났습니다. 예수를 만나고 그의 옛사람은 죽고 비록 육체의 두 다리는 없어졌지만 하나님의 심장을 가진 복음의 전도자로 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여김을 받았다는 이 말씀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은혜를 알면 더 열정적으로 주의 나라를 이뤄 갈 것입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의 영이 누구에게 내렸다 하고 어디에 예수가 나타났다 하여도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은 바로 이 복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가 다시 나타나셔서 옛날에 말한 것은 잘못 전달되었다고 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 복음은 선지와 모세의 율법의 지지를 받습니다. 바울이 잘못 해석했거나 혹은 교회가 잘못 해석한 것이 아닙니다. 온갖 혐의를 씌워서 우리가 받은 복음을 없애려 하지만 절대 빼앗을 수 없습니다. 내게 주신 복음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여기 있습니다.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롬 10:11-13

복음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기 위해6개월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날짜와 절기와 제사들을 지킬 이유도 없습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뒷통수가 뜨겁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제 증조할머니께서 예수 믿게 된 것은 참 특별합니다. 저는 증조 할머니가 예수를 믿게 된 것은 할아버지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제 조부께서는 참 효자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예수 믿는 제 아버지나 어머니, 그리고 막내 고모까지 핍박하셨습니다. 교회 못 가게 신발을 감추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증조할머니가 어느 날 이렇게 말하십니다.

“얘, 용현아 나 이제 예수 믿을 거다.”

증조 할머니 꿈에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증조 할머니 나이가 98세즘 되었을 때입니다. 눈도 보이지 않고 걷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말 한마디가 우리 집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더러운 바퀴벌레가 가득한 곳에 폭탄을 투하한 말입니다.

효자이신 할아버지는 당시 사십일 금식을 마친 제 부친과 만난 자리에서 울며 말씀하셨습니다.

“영도야 내가 졌다. 이제 나도 예수 믿겠다.”

이게 놀라운 것이 제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그렇게 사랑하십니다. 할아버지가 어딘가 멀리 가시면 갑자기 할머니가 쫓아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오신 적도 있다 합니다. 그래 할아버지 따라서 할머니도 여기 청평 장로교회에 즉시로 등록하셨습니다.

제 조모께서는 진짜 믿음이 있던 분인지 조금 걱정도 되었습니다.

명절에 가족 예배를 드릴 때 기도가 끝나면 “라면”이라 발음하시는 듯 아멘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교육 전도사였을 때에 할머니는 “라면~”하시고는 제게 물었습니다.

“그래 돈은 얼마나 버냐?”

“너 먹고 살 만큼 버냐?”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이 많아 걷지 못하시기 전까지는 청평 장로교회를 빠지지 않고 나가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집사, 할머니는 명예 권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시골 교회라 참 어르신들에게 잘해준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하며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던 하천리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동네 주민 분들이 저를 참 반겨 주셨는데, 이유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동네 분들을 따뜻하게 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할머니가 저희 집에 자주 오셨었는데 언제든 놀러워요.”

암환우 섬긴다는 목사는 미소는 잘 지으며 “예”라 대답하곤 한번도 간적이 없습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만두 가게에서 만두를 하나 사 먹을 때였습니다.

저는 넉살 좋은 청년처럼 만두하나 주문하곤 인사치레 했습니다.

“요즘 장사 잘 되세요?”

“예 덕분에요.” 하시며 만두 찌는 기계에서 올라오는 김 뒤에서 사장님이 웃으셨습니다.

“얼마예요?”

“아니에요. 그냥 가져 가세요.”

“안되요. 무슨 말씀이세요?”

“아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가며 얼마나 잘 해 주셨는데요.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덕을 많이 봤으니 손자 목사님께 그냥 드리고 싶어요.”

그날 할아버지 할머니 신앙, 그들이 가진 성경적 지식이 얼마나 되겠냐는 식으로 마음에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었던 저의 부끄러운 생각 때문에 뒷통수가 뜨거웠습니다.

지금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신앙으로 주변 사람들이 잘 대해준 길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인사 외에 한 일이 없이 7년을 다녔던 것입니다.

 

바울은 성경학자였습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는 것이라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로마서 1:16

바울은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했습니다. 배운게 많이 없어 보이시긴 하지만 제 증조할머니가 믿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믿으셨습니다. 저분들이 신앙으로 사신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믿는 십자가, 그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너무나 사랑하신 자녀임을 마음에 품어 보세요.

2. 복음은 모든 자에게 전해져야 하며 그 복음을 들은 자 중에는 하나님의 구원하실 자녀가 있습니다. 오늘 이 복음을 들어야할 자가 누구입니까?


성경본문 주해

롬 10:5-13

5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그 의로 살리라 하였거니와

6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7혹은 누가 무저갱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8그러면 무엇을 말하느냐 말씀이 네게 가까워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 하였으니 곧 우리가 전파하는 믿음의 말씀이라

9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11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12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 묵상을 돕는 주해

11성경에 이르되 : 사 28: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엘 2:32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