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9:1-18 /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 바로나 / 폐하여지지 않는 말씀 / 주를 위해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3. 07:26

롬 9:1-18

하나님이 선택한 사람, 바로 나

바울은 자신이야 말로 유대 그리스도인이 이방인에게 율법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설명할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했습니다. 자신은 바리새인중 바리새인이었으며 또한 로마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율법과 은혜의 긴장을 설명할 때에 신분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방인들 헬라인, 야만인, 지혜자들에게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 (롬 1:14)

그러나 누구보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고 싶은 사람들은 유대인, 바울의 동족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무엇도 끊을 수 없다고 말하였는데,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져도 ‘괜찮다’고까지 고백합니다. (롬 9:3)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복음을 듣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를 믿지 않으니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바울은 지금부터 차분히 설명해 갑니다.

 

왜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받지 않았는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두 구원하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약속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사 43장 비교)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며 이스라엘 사람 중 몇 명만 구원받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롬 9:6)

왜 모든 이스라엘이 구원받지 못하였을까?

야곱 다른 이름으로 ‘이스라엘’에게서 난 자 모두가 이스라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롬 9:6) 이야기는 아브라함의 약속으로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에게는 먼저 하갈에게서 얻은 이스마엘이 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후처인 그두라에게서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았습니다. (창 25:1-2)

그러나 창 25:5절에 의하면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자기의 모든 소유를 주었고”라 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씨가 다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만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롬 9: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창 21:12

또한 이삭에게서 난 자가 모두 약속의 자녀가 아닙니다.

이삭의 자녀는 에서와 야곱이 있으니 에서는 심지어 첩의 아들도 아닙니다.

그러나 야곱이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하지도 않은 상태인 리브가의 뱃속에서부터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셨다고 말하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은 육체로 태어난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말씀을 받은 율법학자로써 자신은 당연히 구원받을 자라 여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덮인 수건’(고후 3:15)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율법을 받았다는 교만이 가리운 것이라 해도 될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의를 위해 무엇을 하지 않았습니다. 율법을 바로 보지 못하여 오히려 예수의 원수가 되어 교회를 핍박하였습니다. 그런 자신에게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을 덮은 오해의 수건이 벗겨 지게 되었으니 바울이 예수를 알려고 힘쓴 것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메시아가 누구신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 것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하나님 앞에서 모두 죄인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은 오직 예수 밖에 없는 것이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동일하게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왜 많고 많은 사람 중에 바울이어야 합니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입니다.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롬 9:13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던 저였지만 저는 말씀을 순종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적당히 세상에서 살다가 주일에 종교활동은 또 얼마나 잘했나 모릅니다. 아마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종교활동만 하며 삶에서는 정작 불순종하며 살면서 자신이 무엇 때문에 고생하는지도 모르고 이 세상의 종이 되어 살다가 멸망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불러 멈춰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실히 보여주셨으니 곧 로마서 5:8절 말씀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저는 죄인입니다. 아무 것도 내세 울 것이 없는 죄인인데 왜 저에게 그 사랑을 알게 하셨을까요?

저에게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하나로 교회에서 살아온 죽마고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24살에 주님께 돌아와 이렇게 지금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하나님을 향하여 달려왔는지 모릅니다. 너무 행복한 영적 삶입니다. 이 차이를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사랑하시겠다고 하신 것이 저라는 것은 무척 감당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제 내면에서 하나님을 완전히 지우려 해도 예수가 믿어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지금 자기 목숨까지 내놓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게 하고 싶은 예수가 믿어지는 것입니다.

더 좋은 집에서 태어나게 안 해 주셨나요?

더 외적으로 괜찮게 보이게 안 해 주셨나요?

좀더 나은 환경을 안 주셨나요?

늘 하나님 사랑을 몰라 방황하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내 안에 십자가에서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가 믿어지는 믿음이 이렇게 엄청난 것이라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그렇게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 했을까요?

바울은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롬 9:14)라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실수할 수 있느냐는 물음입니다. 칼빈은 하나님의 선택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신 것은 조금의 오류도 없는 것입니다. 나를 긍휼히 여기기로 하셨습니다. (롬 9:15) 그러므로 이 죄많은 인생이 회개하게 하셨고 주 앞에 인생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미 뱃속에서부터 꼭 집어 사랑하셨습니다. 그 이름을 부르며 기뻐하셨습니다. 제가 태어날 때에 이미 제 눈을 보시며, 제 연약한 머리 털을 보시며 앞으로 당신을 위하여 삶을 살아갈 이 아이를 기뻐하셨습니다.

비록 하나님이 없다며, 밉다며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아십니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것을 말입니다.

바울이 자기 목숨을 내어주더라도 갖게 하고 싶은 그 믿음을 제가 갖고 있는데 이것이 왠 은혜입니까? 왠 사랑입니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사랑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복중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도다. (사 49:1)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껴지십니까?

2.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어떻게 주께 드리며 살아야 할까요?


성경 본문 및 주해

롬 9:1-18

1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2(1절에 포함)

3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4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5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6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7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8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

10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11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묵상을 돕는 주해

롬 9-11장은 신명기의 전통 아래에서 여섯가지 주제로 적용가능하다.

(1) 이스라엘은 역사 대대로 하나님의 율법에 복종하지 않았다.

(2) (3)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보내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선지자들은 물론, 바울까지 거부했다.

(4) 신명기의 저주가 이민족의 압제라는 형태로 이스라엘에게 임했다.

(5) 이스라엘이 회개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

(6) 언젠가는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회복될 날이 올 것이다

6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모두 구원 받지 못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실패했다고 본다. (Benson Commentary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