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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8:1-17 / 내 안에 성령이 계시네 /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 / 죽음 조차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0. 07:41

롬 8:1-17

내 안에 성령이 계시네

1부 성령이 내 안에 계시는가?

지금까지 힘겨운 암과 싸우는 암환우를 섬겨 오며 더욱 제 안에서는 성령의 은사에 대한 사모함이 충만합니다. 기도할 때에 병고침의 역사가 있길 바라고 영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러나 또한 은사주의를 걱정합니다. 사람들이 예배의 시간에 광신적 행위를 하듯 삶의 변화가 아닌 종교적 체험주의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어떤 이는 성령에 대해서 너무 냉랭한 태도를 갖고 있고, 어떤 이는 너무 초자연적인 체험을 강조하는 등 그 이해의 폭이 넓습니다.

이 본문은 성령을 이해함에 있어서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가르침이 될 것입니다.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느냐?

섬기던 교회에서 청년들이 선교준비를 하고 있을 때에 제가 감독자가 되어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선교팀을 맡은 교역자는 제가 많이 할 일이 없지만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치킨을 하나 사들고 찾아갔습니다. 대화의 장이 열려 물었습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습니까?”

캄보디아어로 준비된 4영리 코팅 교안을 보며 물었습니다.

“네”

“그러면 여러분 안에는 성령께서 계십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선교를 준비하는 청년들은 교회 장년 중 중직을 맡은 분들의 자녀이거나 청년부의 리더였는데 성령이 내주하시는 것에 대해서 확신이 없었습니다.

“왜 성령이 계시는지 확신이 없어요?”

“왜냐하면 여전히 죄를 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다.

바울은 그리스도인이라면 죄의 종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였습니다. (롬6:6) 그러나 선한 것을 행하고 싶으나 죄의 본성을 이기고 선한 길을 갈 능력이 우리 안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롬 7:23) 죄된 우리가 의로움, 선함, 하나님의 거룩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롬 7:25)

마음에 미운 자를 사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예수께서는 미쁘시고 의로우셔서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게 하실 것입니다. (요일서 1: 9)

“그러므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역사하는 생명의 성령의 법의 역사를 말씀하십니다.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 8:1-2

이는 더 크고 효력이 있는 법에 의해서 우리가 자유를 얻었다는 말입니다.

교회에서 일어난 어떤 분쟁이 있으면 일단 총회법에 의해서 그 분쟁을 해결하려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사회법으로 가져갑니다. 서로 분쟁이 해결이 되지 않을 때에는 상위법에 상소합니다.

이와 같이 율법(죄와 사망의 법)으로 정죄를 받은 우리는 생명의 성령의 법에 의해서 정죄를 받지 않게 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죄 없다고 선언하신 판결을 받았습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다.

그러나 성령께서 내안에 계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거룩의 길, 우리가 성화라 부르는 길을 향해서 나아 갈 때에 느끼게 됩니다.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3-4

칭의를 얻은 은혜만큼이나 성화의 과정에서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전적으로 타락했음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화의 과정은 오직 예수의 은혜로 이뤄집니다. “율법이 육신”의 연약함으로 “사랑하라”는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부패한 우리가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하기 위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신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 3절에서 “육신에 죄를 정하사”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것은 속죄제사를 표현하는 간결한 표현입니다.

예수께서 성육신하시어 십자가 지신 것은 죄사함 뿐만 아니라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속죄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그 예수의 보혈을 신뢰함으로 우리는 거룩을 향하여 나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귀신이 쫓겨나가고, 질병이 낫는 믿음의 역사와 같습니다.

성령의 경험은 성화의 과정에서 체험되는 것입니다. 성령을 체험하기 위해서 기도할 때에 광신적으로 몸을 흔들고 뒤로 넘어질 필요가 없습니다. 일상에서 말씀을 따라 이루시는 성령의 열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갈 5:22-23)’를 보매 느낄 수 있습니다.

 

2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

성령의 생각은 절망적인 삶에서도 소망이 된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롬 8:5

영의 일은 소망의 일이 됩니다. 죄많은 죄인도 믿음으로 정죄에서 벗어났으니 소망이 됩니다. 죄의 올무에 매여 있던 이도 소망이 있으니 예수께서 온전케 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병들고 지친 삶에서도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이가 예수이시니 소망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절망에서 거지실 이가 오직 예수이시니 우리 소망은 확고합니다. 영의 생각은 예수의 생각이며, 기쁨과 소망, 평안의 생각이 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

그리스도의 사람들도 어려움을 당합니다. 가족간에 불협이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 고난 속에서 확고한 믿음안에 있으니 우리를 살리실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모든 고난의 최대 절정인 죽음에 대하여서 조차 성령 안에 거하는 사람은 다시 살 소망까지 갖게 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롬 8:10

몸은 죄로 죽습니다. 결국 아담의 범죄로 우리 인간은 모두 죄로 인해서 죽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은 믿음으로 얻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습니다. 죽은 내 아들, 내 어머니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습니다.

더욱이 성령이 내주하심을 믿는 자는 우리의 죽었던 몸도 살리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롬 8:11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이제 죽음의 슬픔을 이겨낼 것이며 부활의 소망을 통해 평안을 얻을 것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고난을 이겨낼 수 있다.

바울은 성령의 사람은 부활 소망을 갖은 자라 말씀하시며 나아가 삶에 닥칠 고난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 8:14-15

저는 당연히 바울도 복음을 전하며 겪게 된 많은 위협 속에서 두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의 강한 고백 속에 나오는 것과 같이 죽을 지라도 살게 하실 주님을 믿음으로 성령을 따라 살아온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롬 8:17

저는 고난 받는 환우들이 모두 낫길 바랍니다. 어려움 속에서 우는 자들이 눈물을 닦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나 제가 매일 말씀을 전하며 듣는 성도에게 바라는 것은 고난을 이길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어 고난을 이겨낼 소망과 평안 용기를 갖길 바랍니다.

 

만약 제가 하나님의 종으로써 매일 말씀을 전하는 이 일들 가운데 누군가가 소망, 기쁨, 감사, 용기를 얻었다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영의 역사입니다.

성령께서 당신 안에 계시니 힘을 내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안에 성령께서 계십니까? 당신은 성령의 사람입니까?

2. 지금 당하고 있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까? 성령안에서 그 고난을 바라 볼 때에 무슨 생각을 갖게 되십니까? 하나님은 그 고난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성경본문 및 주해

롬 8:1-17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16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17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 묵상을 돕는 주해

1 그러므로 : 그리스도의 개입으로 인해 내면 안에서의 영적 투쟁은 종식된다.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 : 율법의 성공을 가로막는 것은 인간의 죄성이다.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나 죄의 결과인 죽음을 피할 수 없다. (Benson Commentary)

육신에 죄를 정하사: 속죄제사, 죄를 위한 제사에 대한 생략형 구이다. “προσφορα περι αμαρτιας” (히 10:18)

9 하나님의 영....그리스도의 영 : 하나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영은 얼마든지 교차로 사용이 된다. 신자안에 참으로 그리스도의 영이 내주하신다. (참고: 요 14:16; 요 14:18; 요 14:20)

10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 우리 육체의 결국은 죽음이다. 죽음은 죄로 인하여 정해진 것이다. 그러나 영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은 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또한 죽은 몸은 다시 살려 주실 것이다.(11절)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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