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8:18-30 / 모든 것이 완전해 지기까지 고난이 있다 / 소망으로 구원얻는 사람들 /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11. 10:14

롬 8:18-30

모든 것이 완전해지기까지

예수 믿으면 모든 것이 기적처럼 다 이뤄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이 아버지라 했으니 그런 기대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일이 다 잘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혹시 어려움과 고난 속에 있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바울은 이제 고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고난속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바울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 대해서 고난이라 정하고 말하는 듯 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성도가 기도하고 나면 고난이 끝날 것이라고 말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시 뒤에 기적이 일어나서 이 고통이 다 사라졌다 말하면 더 기쁠 것 같습니다.

이 말을 하시는 바울을 생각해 봅시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위한 복음만 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린도로 전도하려고 간다면 하나님께서 그 길을 모두 형통케 해 주셔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전도의 길에서 고난을 받되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맞았고, 유대 불량배들에게 맞아 죽을 뻔 하였고, 노숙하며 이리와 승냥이의 위협을 받았으며 굶주림과 추위에 떨었습니다. (고전 11:23-27)

유라굴로 광풍을 만난 바울의 일행

바울이라도 고난이 싫고 평안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을 감수하는 이유는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피조물도 썩어짐에 종노릇할 수 밖에 없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롬 8:19

피조물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현 세상에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 즉 예수의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을 다시 회복할 것이 기대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야 말로 새하늘과 새 땅의 회복 속에서 함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의 조화를 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학기 초 반에서 짝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할 것을 기대한다는 말입니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노릇 한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롬 8:21

피조물은 본래 인간과 완전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아담이 범죄함으로 삶에 큰 어려움을 주기도 하는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것을 바울은 썩어짐에 종노릇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의 경험을 생각해 보면 바울의 가는 길의 큰 위협들 중 대부분이 자연이 주는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큰 비, 광풍으로 인하여 지중해에서 배가 파선되기도 하고, 야생짐승과 독이 있는 각종 생명체들로 인하여 바울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간이 범죄함으로 밭에서 엉겅퀴가 나고 자연의 강한 힘으로 인간을 부숴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한 대로 지금은 어찌할 수 없으나 다시 회복될 날을 기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피조물이 회복의 날을 바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영광에 이르게 되길 함께 지지한다고 말씀합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롬 8:22

사도들 조차도 이 땅에서는 소망이 없다.

바울과 같은 사도들, 베드로, 요한과 같은 분들은 어느 정도 거룩의 수준에 도달한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온전히 이루기 어렵다고 한탄합니다.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롬 8:23

이 육체 속에서는 하나님의 선한 뜻을 온전히 이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도들도 그러할 진데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시험들게 하고 어려움을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인격을 위해서 기도했는데 죽는 날까지 바뀌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도 속량을 기다린다고 하셨으니 말입니다.

결국 주님 오실 때 에야 마음 편한 삶의 관계를 맺어갈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우리의 완전한 회복, 피조세계와의 완전한 조화,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완전한 공동체를 이룬 하늘의 소망을 갖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늘 소망은 인간으로써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늘의 영광을 소망할 수 있도록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탄식하며 간구하시는 것입니다.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24-26

고난이 달가운 사람은 없다.

우리가 공기로 호흡을 하듯 고난은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삶에 나타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찌 고난이 왔을 때에 우리가 힘들고 괴롭지 않겠습니까?

고난 속에서 욥은 이렇게 울부짖습니다.

욥 30:20 “내가 주께 부르짖으나 주께서 대답하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다”

욥 30:22 “나를 바람 위에 들어 불려가게 하시며 무서운 힘으로 나를 던져 버리시나이다”

욥 30: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리이까”

고통스럽다는 말입니다. 고난 속의 사람에게 이런 것은 당연한 거라고 말하는 것은 욥처럼 우리 주변의 신실하다는 사람들이 와서 떠들어 대는 귀아픈 이야기 일 뿐입니다.

바울은 고난 속에 살 수 밖에 없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8

어쩌면 그렇게 끝까지 예수 믿는 사람에게 이제 이 땅에서 고난은 없다는 말은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바울은 고난이 다른 선한 길로 인도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

소중한사람들 사역 초기에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성일 목사님 기르시느라 30년을 기다리게 하셨나 봅니다.”

제가 나이 40에 이곳에서 사역을 시작했으니 웃으며 들으면 틀린 말도 아닙니다.

어머니는 30년전 인근 기도원에서 기도하시다가 지금의 소중한사람들힐링센터에 대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암이 창궐할 것이니 이곳에 그들을 돕는 시설을 지으라.”

저는 예장합동 목사로써 보수적 신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이런 신비한 말들에 대해서 약간은 거리감을 두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거부할 수 없는 것이 실제로 어머니는 아무 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을 사려고 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책에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30년간 이 건물이 지어지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살았는지 어떻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는 많이 에둘러 말하시지만 아버지는 강력한 핍박자였습니다. 믿음을 갖고 나서도 두분은 의견을 조율하기 어려워했습니다. 오히려 아버지가 목사의 길을 가면서 더 어머니를 괴롭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가 목회하던 교회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힘이 들었는데, 핍박해도 끝까지 지켜 내던 이 대성리 220번지가 아버지에게는 이제 팔면 빚을 갚고 다시 새롭게 목회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아버지가 사탄이 들렸다면서 까지 핍박하여도 어머니는 끝까지 지켜 냈습니다. 어머니 스스로도 팔고 싶은 유혹이 일어나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났습니다. 교회가 전기값이 없어서 전기가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대성리 220번지는 우리 집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짐이었습니다. 마치 오벧에돔의 집의 여호와의 궤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지지도 어떻게 하지도 못하는 존재였습니다.

피눈물이 흐르는 이 땅이 거짓말처럼 30년이 지나고 나자 풀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건물이 세워 졌습니다.

정말 합력하여 선을 이뤘다고 말해야 하겠지만… 이 말도 그렇게 쉽게 말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러나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이겨내는 당신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이 고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견뎌내십시오. 이겨내십시오.

마침내 주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주실 것이니, 이 땅에서 몸이 바스러져도 이겨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겨낼 수 있도록 믿음을 주셨습니다. 피조세계도 응원합니다. 성령께서도 응원합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혹시 지금 어려움과 고난 속에 있습니까? 그 고난이 무엇인지 주께 기도해 보십시오.

2. 당신의 삶에 고난이 있을 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크다는 것을 당신의 영혼에 확신 시켜 주십시오.

 

성경본문 및 주해

롬 8:18-30

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9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20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하게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21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 묵상을 돕는 주해

18 현재의 고난은: 주께서 예언하신대로 그리스도인은 여러 고난은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께서는 고난을 이길 힘을 주실 것이다.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19피조물 : 1) 그리스도인 자신 2) 모든 인류 3) 모든 피조 세계 (Barnes' Notes on the Bible)

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고난이 하나님의 선을 이루게 하실 일을 위하여 쓰인다 (시 119:67 , 시 119:71 ; 렘 31:18-19 ; 히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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