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롬 11:25-36 / 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 / 후회없는 부르심 / 하나님의 지혜를 찬양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6. 20. 07:35
 

전도하다 보면 정말 돌 짝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부목사 시절 계속 찾아가 마음을 열려고 했었던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 분은 아무리 두드려도 마음을 열지 않으니 굳게 닫힌 아파트 철문 만큼 단단했습니다.

이 분은 전직 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아무개 선생님은 아내가 암 환우여서 아내 성화에 함께 교회를 몇 번 나오시긴 했지만 아내가 돌아가시고는 한번도 교회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성도인 우리가 볼 때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더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그렇게 교회를 안 옵니다.

매주 찾아가 귤도 사다 드리고, 사과도 사다드렸습니다. 매주 은혜로운 말씀이 담긴 주보도 매주 갔다가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찾아왔는지 궁금하셨는지 문을 열어 주셔서 들어가 복음을 전했지만 나중에는 안에 사람이 있는 인기척이 들려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 닫힌 문을 볼 때면 답답함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본문을 당시 제대로 이해했더라면 그런 답답함 속에서도 바울처럼 하나님을 찬양했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답답하다는 것은 내 방법이 먹히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면 하나님이 이루실 것을 믿고 감사와 찬양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돌아오면 그 때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기대

바울은 비록 유대인들이 지금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구원의 섭리에 대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옥에서도 찬양하는 바울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데 있어서 유대인들이 크게 대적이 됨으로 이제 이방인들이 돌아오게 될 숫자가 차면 하나님은 온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25…….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

롬 11:25-26

물론 온 이스라엘이라 함은 국가적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이미 앞에서 약속의 자녀에 대해서 말하길 모든 육적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말하였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롬 9:7-8

바울은 지금은 너무나 적은 수의 유대인들이 예수 앞에 굴복하였으나 더 많은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이미 선지자가 말씀하신 바, 사 59:20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하셨으니 메시아가 오셨음으로 이제 이스라엘의 약속의 자녀들이 회개하고 주께 돌아올 것을 바울은 기대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자녀들이기 때문에 이스라에르이 구원을 기대

이스라엘은 믿음의 조상들의 약속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속에서 구원 받을 자들을 모두 구원해 내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롬 11:28

바울도 과거에는 기독교인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려 했었으니 예수 믿는 사라들은 유대인이 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이 꽃이라면 이 꽃을 피우기 까지 생명까지 바쳐온 유대인들을 하나님께서 버릴 수 없는 것은 믿음의 조상들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이라 바울은 생각합니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사 60:20-21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고생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때에도 그들이 하나님께 잘해서가 아니라 조상들과의 약속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출 2:24-25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결코 후회하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29절에서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외칩니다.

이스라엘이 못난 짓도 많이 했습니다. 이방인들이 예수께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지 않고 잡아 가두었고 정치적으로 이간질하여 로마 황제에게 거짓 고발도 하였습니다. 실제 삶에서는 횡포도 했을 것입니다.

심문 받고 있는 베드로와 요한

그러나 바울도 은혜로 구원을 받았듯이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변하지 않는 남편이나 자녀들 때문에 답답해 하고 속상해 할 것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성을 고쳐 주실 것입니다. 주 예수의 말씀 앞에 굴복하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은 것

바울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과거에 불순종하였으나 예수를믿게 된 것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생각지도 않았으며 원수되었던 이방인들이 구원을 얻은 것은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롬 11:30

그렇다면 지금 이렇게 이스라엘이 불순종함으로 돌아오지 안고 있지만 이방그리스도인들처럼 유대인들도 긍휼을 얻어 구원을 받게 될 것을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 11:31

그러므로 바울은 구원의 역사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노래하는 것입니다.

"3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롬 11:33-36

그러므로 제가 아무개 선생님을 전도할 때에 전도가 되지 않았어도 감사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룰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 까지였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구원의 역사를 비롯하여 우리의 일상의 모든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병을 고쳐 가는 것도 하나님의 약속과 권능 아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주께서 이루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지혜와 권능을 깨닫게 된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 사랑안에서 긍휼을 얻었습니다. 혹시 전도 대상자에 대해서 변하지 않아 답답함을 갖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방법과 지혜로 구원의 은혜를 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2. 지금 당신의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자기 힘으로 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께서 이루실 것을 기대하고 지금 이시간 로마서 11:33-36절을 통해 찬양하십시오.

성경 본문 및 주해

롬 11:25-36

25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 묵상을 돕는 주해

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 국가적 이스라엘 모두가 구원을 바란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약속의 자녀로서의 유대인들의 구원을 말한다. (Jamieson-Fausset-Brown Bible Comment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