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예레미야 30:1-11 암은 운명인가? 하나님의 계획인가? - 매일성경 큐티 / 암과 신앙, 고난과 열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7. 9. 07:55

렘 30:1-11

암은 운명인가? 하나님의 계획인가?

 

암을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단지 운이 나빠서 걸리는 병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개인의 생각에 따라 어떤 사건에 대해서 그냥 나타날 만한 일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힐링센터 에배 모습(그 간절함)

유대가 바벨론에 잡혀가 고생한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개입입니다. 이 사건이 하나님의 개입임을 알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기록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유대 백성들이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는 회복이라는 약속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회복의 시간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아가게 할 날이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니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렘 30:3

또한 포로에서 돌아오게 되는 것도 그냥 우연히 좋은 일이 생겨서 오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하시기 위하여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받아 적게 합니다. 포로에서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회복은 선지자 하나냐가 말한 것처럼 지금 즉시로 2년 안에 회복시켜 주실 회복이 아닙니다 (렘 28:2-4).

이 회복은 70년이 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인데 2년 안에 회복시켜 주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어려움도 속히 해결해 주실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물론 하나님은 즉시로 해결해 주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앗수르 왕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의 일입니다.

 

즉시의 개입과 기다림의 시험

 

“20 이러므로 히스기야 왕이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와 더불어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하였더니 21 여호와께서 한 천사를 보내어 앗수르 왕의 진영에서 모든 큰 용사와 대장과 지휘관들을 멸하신지라 앗수르 왕이 낯이 뜨거워 그의 고국으로 돌아갔더니 그의 신의 전에 들어갔을 때에 그의 몸에서 난 자들이 거기서 칼로 죽였더라”

대하 32:20-21

즉시 하나님이 앗수르 진영에 재앙을 내리셔서 예루살렘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나 제자들의 사역에서도 병자와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즉시 낫게 하신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더 오랜 시간 동안 환난에 당신의 백성을 두시기도 하십니다. 제가 “전능하심”이라 말씀드린 것은 그 환난이 위중하나 우리가 멸망받지 않도록 하시며 적절한 은혜를 통해 삶을 이어가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가 연단을 받아야 할 때면 분명하게 연단하십니다.

 

환난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는 이 환난은 적당한 환난이 아닙니다.

“5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무서워 떠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6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해산하는 여자 같이 손을 자기 허리에 대고 모든 얼굴이 겁에 질려 새파래졌는가 7슬프다 그 날이여 그와 같이 엄청난 날이 없으리라 그 날은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 그러나 그가 환난에서 구하여 냄을 얻으리로다”

렘 30:5-7

이 환난은 잠깐 지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견디기 힘들어 공포에 떠는 환난이지만 주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라 너를 흩었던 그 모든 이방을 내가 멸망시키리라 그럴지라도 너만은 멸망시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법에 따라 너를 징계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만 여기지는 아니하리라”

렘 30:11

쉽게 말해 멸망은 아니지만 결코 그냥 넘어가시지 않는 환난이라는 말씀입니다. 저들을 제대로 징계하실 목적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환상 중에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보았습니다(렘 24:1).

한 광주리에는 좋은 무화과가, 다른 광주리에는 극히 나쁜 무화과가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곳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를 이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

렘 24:5

 

포로된 유대인들이 고생 속에 있지만 이는 주께서 저들을 극히 좋은 무화과로 만들기 위해 연단하시는 과정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연단 속에서 쉽게 주께서 회복시켜 주시리라는 안일함으로 살아가며 이웃 여자와 바람이나 피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렘 29:23). 이 연단 속에서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하나님께 70년 회복의 은혜를 갈망하며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렘 29:12-13).

암과 신앙 :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

이제 암에 관하여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암에 걸린 지금의 어려움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칼빈이 성례에 대해 말씀하신 곳을 보면 생명 나무나 무지개도 성례라 하였습니다(칼빈, 기독교강요 제4권 제14장 18 넓은 의미에서의 성례). 성례란 성찬과 세례로써 성도의 신앙을 성숙하게 하시기 위해 주신 표징을 말합니다. 말씀과 성례는 성도가 은혜를 받는 수단입니다. 칼빈은 성례를 받는 자가 그 의미를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받지 않고 그저 떡이나 포도주일 뿐이라 여긴다면 그 거룩하고 신성한 의미가 성도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같이 넓은 의미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생명 나무를 먹지 못하게 하셨지만 어떤 악한 이는 그것은 나무일 뿐이라며 영원한 생명을 주는 나무일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 악인에게는 생명에 대한 소망과 은혜가 전혀 주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노아의 홍수 이후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후손들에게 무지개를 주시며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음으로 무지개를 보며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될 수 있지만 그런 약속과 의미를 가지지 않는 자에게는 그저 빛이 반사된 것에 불과한 현상이라 치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암을 그저 지나갈 고생으로만 여기는 이에게는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암을 하나님의 정결케 하시는 징계로 받아들인 자는 이 징계가 멸망의 징계가 아니라 회복의 징계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 12:5-8

하나님이 때리심은 자녀인 우리가 좋은 무화과가 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어려운 일 당한 것이 재수가 없어서 생긴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인해 우리 삶에 다가온 것입니다.

 

연단의 열매: 의와 평강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히 12:11

히브리 기자의 권면이 맞는 말입니다. 삶에 닥친 어려움을 누가 즐거워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아무 가치 없는 일이 재수 없어 생긴 일이라 치부하지 마십시오. 혹은 이 고난이 곧 지나가겠지 하며 경히 여기지도 마십시오. 지금 이 어려움이 주를 가까이 할 때라는 것을 깨닫고 주의 은혜를 더욱 구하시기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의 징계와 회복의 의미를 생각하며,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연단하고 계시며, 나는 그 연단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묵상해보세요.

 

2. 또한,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신뢰하며, 그분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어떤 기도와 결단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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