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1:1-14
죄를 끊지 못하는 이유
저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주어진 매일을 최선을 다해서 주를 위해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제 마지막 날을 맞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제가 움직이기 어려운 날이 올지 모릅니다. 그 때 병상에 누워 지난 어느 하루를 후회하고 싶은 날은 없길 바랄 뿐입니다. 완전하게 하나님 뜻대로 살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흠 없고 온전하게 살아가려 힘쓸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에게는 전염병, 기근, 전쟁의 위기를 알려 주시면서 바르게 살도록 촉구하는데도 불구하고 죄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왜 죄를 버리지 못할까?
죄를 지으면서도 복을 주실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시드기야왕의 명을 받아 제사장 바스훌과 스바냐가 예레미야에게 찾아와 이렇게 말합니다.
“1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 2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렘 21:1-2
당연히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전에 전제가 있습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을 때에 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며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입니다.
하나님의 작은 자비라도 얻으려면 시드기야는 왕으로써 최소한 정의로운 재판이라도 해야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렘 21:12
우리의 착각은 예수 믿었으니 구원받았는데 무엇을 걱정하느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거룩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은 율법주의자가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것이 죄를 지을 수 있는 자유권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1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롬 6:1-2
예수를 믿는 사람은 죄에 대해서 죽은 사람입니다. 죄에서 자유하다는 것은 죄를 지어도 된다는 자유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에서 자유하다는 것은 죄의 요구에 더 이상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어법일 뿐입니다. 바울은 죄를 상전처럼 의인화해서 말합니다. 죄가 주인이 아니라 예수가 주인임을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의인화한 이런 말과 같이 죄라는 주인에게서 딱 끊어 내고 예수의 명령을 따라 100% 완벽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를 죽이기 위해 부던히 주님께 간구하며 싸워가야 합니다.
바스훌과 스바댜 제사장과 시드기야는 불행한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들 인생에 엄청난 지위와 권력과 힘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멸망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렘 21:7
이렇게 예레미야가 말할지라도 저들은 과연 회개했을까요?
시드기야는 회개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 결국 아들 둘이 죽는 것을 마지막으로 보게 되고 두 눈이 뽑혀 바벨론으로 잡혀 갑니다.
회개해야 살 수 있다.
하나님은 시드기야의 종이 아닙니다. 시드기야가 바벨론이 아니라 이집트가 더 마음에 든다하여서 하나님을 자기 마음대로 도와 달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가 늘 생명의 주관자는 하나님이라 고백하는 것은 정말 사람이 생명을 하루라도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는 고백입니다.
예를 들어 암환우가 누가 봐도 잘 나을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께서 데려가시기로 하셨다면 돌아가실 수밖에 없습니다. 또 누가 봐도 고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도 살게 하시면 살아서 집에 돌아가십니다.
우리 인생의 주권은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렘 21:8
이 본문 자체에서 살 길과 죽음의 길은 바벨론에 잡혀 가느냐 마느냐에 달려 있는 것 뿐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서 바벨론에 잡혀 갈지라도 그 모습이 좋아 보이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길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는 것입니다.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렘 21:9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완전히 약속의 땅에서 쫓아 버리는 것이 원하시는 바입니다. 이는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64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 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신 28:62-64
하나님은 유대를 포로로 잡혀 가게 하셨지만 다시 출애굽하여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을 주셨듯이 돌아오게 하실 것입니다. 당시 그들에게는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상상할 수 없었겠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시기에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도 지금 당장 어떤 것이 살 길인지 고민이 되겠지만 살 길은 회개함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에 따라 살기 위하여 힘을 써야 합니다.
마지막 때에 대해서 성경은 분명하게 경고를 합니다. 전염병, 기근, 난리, 소문,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 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시간들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재앙이 말하는 것은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에는 바벨론과 같은 어느 나라가 살 곳이라 정하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이 멸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 길은 예수 밖에 없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어제와 같이 그저 있을 뿐이며 창조의 것들이 그저 있을 뿐이라며 허탄한 것을 여전히 쫓아갑니다.
“3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벧후 3:3-4
인류는 지난 2000년간 끔찍한 재앙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멸망한 것은 아닌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멸망하지 않았다고 지금처럼 헛된 것을 위하여 죽을 길을 택하여 살아서는 안됩니다.
앞으로 오게 될 재앙은 지난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음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내일이라도 끝이 될지라도 그러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할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긴장을 갖고 있습니까? 이 긴장은 거룩한 긴장입니다. 주께서 언제 오실지 알 수 없으나 매일을 최선을 다하게 하는 긴장입니다.
2. 당신이 죄를 끊지 못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왜 죄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까?
렘 21:1-14
1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니라
2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우리를 치니 청컨대 너는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라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 하니
3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되 너희는 시드기야에게 이같이 말하라
4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너희가 성 밖에서 바벨론의 왕과 또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과 싸우는 데 쓰는 너희 손의 무기를 내가 뒤로 돌릴 것이요 그것들을 이 성 가운데 모아들이리라
5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6내가 또 사람이나 짐승이나 이 성에 있는 것을 다 치리니 그들이 큰 전염병에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7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후에 내가 유다의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및 이 성읍에서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남은 자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손과 그들의 원수의 손과 그들의 생명을 찾는 자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칼날로 그들을 치되 측은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8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두었노라 너는 이 백성에게 전하라 하셨느니라
9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나 그의 목숨은 전리품 같이 되리라
10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얼굴을 이 성읍으로 향함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 이 성읍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김이 될 것이요 그는 그것을 불사르리라
11유다 왕의 집에 대한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
12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의 악행 때문에 내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서 사르리니 능히 끌 자가 없으리라
1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골짜기와 평원 바위의 주민아 보라 너희가 말하기를 누가 내려와서 우리를 치리요 누가 우리의 거처에 들어오리요 하거니와 나는 네 대적이라
14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 내가 또 수풀에 불을 놓아 그 모든 주위를 사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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