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6:1-13
그리스도인의 말의 힘
전도를 누군가에게 하려 하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교회를 데려오기 위한 말들을 머리속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모 대학교 캠퍼스에 전도하러 나갔을 때에 저는 머리로 생각만하다가 아무에게도 전도를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같이 전도하러 나간 2명의 대학부 아이들이 저를 1시간동안 쫓아 만 다녔었습니다.
‘저 자매님은 담배를 피우고 있으니 어렵겠다.’
‘저 남자분은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있으니 어렵게다.’
전도를 해서 예수를 믿게할 사람을 찾고 있으니 아무도 전할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너무 창피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CCC 출신이었던 동료 목사님께 부탁해서 그 모 대학교 CCC간사님께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저는 그 간사님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도하기 전 다함께 기도하고는 바로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전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실 지난 시간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기도하면서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저의 마음이지만 전도할 때에 제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면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전도의 사명은 물론 교회로 데려와 정착까지 잘 시키고 양육으로 이어진다면 너무나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과 부흥을 같은 관점에서 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부흥은 회개의 운동이라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회개의 은혜가 임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자연히 교회를 성장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성장은 사실 하나님의 몫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씨 뿌리고 물 주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모으시고 변화시키시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에 당신의 계획은 차근 차근 이뤄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의 사명을 이뤄갈 때에는 하나님의 전체 계획 중에 작은 한부분을 맡은 것임으로 복음을 거절하는 것에 마음이 힘들어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대의 마지막 때를 아는 사람의 삶
예레미야는 주의 명령을 따라 주의 진노하심과 앞으로 일어날 재앙들을 백성들에게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은 너무나 심했습니다.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저주를 퍼붓고 예언하지 못하도록 가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입니다.
저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며 하나님은 앞으로 유대를 지켜 주실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입에 권위를 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리십니다.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렘 16:2
왜냐하면 앞으로 이스라엘에 재앙은 숨쉴틈도 없이 밀어닥칠 것이기 때문에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결혼이나 아이를 낳는 일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을 삶으로 보이라는 것입니다.
“3 이 곳에서 낳은 자녀와 이 땅에서 그들을 해산한 어머니와 그들을 낳은 아버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오니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묻어 주지 않아 지면의 분토와 같을 것이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리라”
렘 16:3-4
이미 결혼하여 가족을 이룬 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합니다. 자식들이 죽어도 슬퍼하지 말 것은 곧 칼과 기근으로 또 죽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이스라엘에 죽음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기 때문에 슬픔 자체가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장가도 들고 집도 사고 일도 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받았다는 예언대로 살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멸망이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예레미야의 입을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재앙의 엄청난 일들을 겪으며 예레미야에게 묻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드디어 권위를 가지고 말하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합니다.
“11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2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13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렘 16:11-13
그러나 현대를 사는 우리가 예레미야처럼 결혼하지 않고 철저히 마지막을 준비하는 자들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처럼 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마지막 때를 아는 사람의 삶
우리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따르면 됩니다.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 13:35
세상의 똑똑하고 지식이 가득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비아냥 거리는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과거 동성연애에 관해 TV에서 토론하는 어떤 패널과 목사님의 대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패널은 이렇게 기독교를 대변하려는 목사님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고대 성경의 시대처럼 동성연애자를 돌로 쳐 죽이시지요?”
사실 그 토론을 보니 너무나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예수 믿으며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아주 무식하고 허탄한 삶처럼 말하는 저들의 말, 문화, 노래, 생각들이 계시록의 짐승을 탄 붉은 옷을 입은 여인의 이미지와 겹쳐 보였습니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 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계 13:1
그러나 이도 예견된 것이니 그 모독함의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계 13:5
우리는 마지막 때를 아는 자로써 주의 사랑으로 섬기고 사랑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때에는 사랑이 없어 고통하는 때가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재앙이 이 땅 가운데 임하여도 사람들은 그 갈 길을 찾지 못하고 고통이 더 커져 갈 것입니다.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사람이 없어 마음이 갈갈이 찢겨진 사람들 속에서 그리스도인인 당신에게 물을 것입니다.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합니까?”
최근 묻지마 살인, 폭행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마음은 왜 그렇게 찢겨져 있습니까? 왜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자살까지 하는 일이 일어납니까?
이 마지막 때의 사람들의 영혼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없는 이 세상 속에서 어려움과 고난과 괴로움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사는 이 시대의 선지자와 같이 우리가 서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이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를 아는 자인 것입니다.
마지막 때에 대해서 아는 자로써 우리에게 주신 물질이나 삶을 자기 자랑을 위해서 쓰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는 이율배반(二律背反)적 행위입니다.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약 4:13-17
그러므로 삶에 주신 복을 복음의 자원으로 사용할 줄 아는 우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이 괴로운 세상에 살 길은 예수께서 은혜를 베푸신 각 성도들 속에 있습니다. 누가 이 아픈 대한민국에 예수를 전하여 구원을 받게 하겠습니까? 마지막 때의 문제를 잘 아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당신의 삶이 곧 마지막 때의 입술의 권위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오늘날 일어마는 묻지마 살인, 폭행, 학교 폭력, 교사 자살 등의 수없이 많은 가슴 아픈 일들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2. 오늘 당신에게 주신 축복의 삶을 어떻게 나누며 살길 원하십니까?
렘 16:1-13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3 이 곳에서 낳은 자녀와 이 땅에서 그들을 해산한 어머니와 그들을 낳은 아버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오니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묻어 주지 않아 지면의 분토와 같을 것이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리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털을 미는 자도 없을 것이며
7 그 죽은 자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자와 떡을 떼며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으리라
8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9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10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하거든
11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2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13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유대인들은 장례에 대하여 엄중한 관습을 가진 자들이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죽음 앞에 슬퍼할 수 없는 것은 전염병의 죽음이 끝나기도 전에 칼과 기근의 죽음이 덮일 것이기 때문이다. 슬퍼할 겨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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