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9:7-16
당신의 성전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동물과 인간의 차이 중 가장 큰 부분은 인간은 종교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유발하라리가 말한 것을 빌리자면 스토리가 있어야 하며 사람들은 그 스토리를 믿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유발하라리, 사피엔스) 사람들은 그 스토리 속에서 종교, 문화, 윤리를 형성해 간다고 그는 말합니다.
문제는 사람이 사는 곳에는 종교가 여러 개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종교가 많아 진 것이 문제인 이유는 신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 뿐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지만 참 진리는 여호와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거짓된 것을 따르는 이들을 다시 진리에 돌아오게 하길 원하는 것이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하여 부르신 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중대한 계약이 있습니다.
“5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출 19:5-6
그러나 여호와의 종교로 시작되었던 이스라엘에 급속도로 타 종교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처음 정착할 때부터 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기 전부터 율법을 따른다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에서 흩어 추방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62 너희가 하늘의 별 같이 많을지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남는 자가 얼마 되지 못할 것이라 63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 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64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 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신 28:62-64
종교는 생활, 사상, 철학, 윤리, 문화, 경제 삶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미 가나안 땅의 삶과 생각과 윤리적인 것들이 자리를 잡은 곳에 여호와의 신앙이 이것들을 밀어내야 하지만 이 사명을 이스라엘은 지난 800년동안(사사 시대+왕정시대) 해내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을 빼앗기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만일 유대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내 쫓을 것입니다. 유대가 계속 영광을 우상에게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 쫓기게 된 이유
이스라엘과 유다가 도저히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은 저들 신앙과 삶 안에 거짓이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렘 9:8
저들의 거짓은 악으로 이웃을 죽이기 위하여 활시위를 떠나는 화살이라 비유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치명적인 죄악이 위선으로 가려져 있으니 하나님의 백성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우상숭배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지도자들, 종교인들이 하는 거짓말은 “평강하다”는 말입니다. (렘 6:14, 8:11) 하나님의 진노가 가까이 왔으며 나라는 패망의 길로 들어가고 있는데 “평강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저들은 나라가 위태로운 가운데 있는 것을 알면서도 평강하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저들이 지지하고 붙든 우상숭배 때문입니다. 저들이 지지한 중심 신앙이 바알이든, 몰록이든, 혹은 앗수르의 주신 앗슈르이든 그 신앙은 사회 전반의 사상, 윤리, 철학, 문화, 심지어 경제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들어 요시야 왕이 선대 왕들이 추앙한 우상숭배의 흔적들을 제하려 해도 처음부터 쉽게 할 수 없었던 것은 이전부터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우상숭배자들 때문에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시야가 대제사장 힐기야와 함께 힘을 키운 후에야 성전 재건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성전 재건은 단지 성전을 보수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성전재건과 우상숭배자들의 처단이 함께 이뤄지는 것입니다.
“19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20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왕하 23:19-20
왕하 23장의 전체 내용을 보면 우상숭배와 여호와의 제사, 지배층의 곳곳의 삶과 백성들의 삶 속에 얼마나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후 다시 급속도로 우상숭배가 유대에 퍼져 나간 것은 요시야 때에 움츠려 들었던 저들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권력은 지지하는 힘이 필요하고 그 힘은 우상숭배자들을 통해서 강화되어지고 백성들은 또한 그 우상숭배의 기반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은 거짓을 말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 거짓은 하나님께서 가증히 여기시는 모든 악한 행위들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식을 몰록이나 바알에게 불로 태워 바치며, 온갖 성적 타락함이 성전에서 가득하게 행해지게 된 것입니다.
요시야가 헐어 버린 것중 성전 중심에 남창의 집을 헐어 버린 일을 보면 당시 유대의 여호와의 예배가 얼마나 유린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여호와의 성전 가운데 남창의 집을 헐었으니 그 곳은 여인이 아세라를 위하여 휘장을 짜는 처소였더라”
왕하 23:7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에게 우상숭배는 돈이며 힘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에게 괜찮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성전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대를 동물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려는 것은 어느 한 사람도 하나님의 말을 하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12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렘 9:12-14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안전합니까?
우리가 가진 믿음이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며 우리가 세상의 탐욕을 버리고 거룩을 추구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탐욕의 신을 쫓아 하나님의 이름을 빌려 쓰는 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교회를 가리켜 탐욕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성전의 중심에 남창의 집이있었던 것과 같이 우리 내면의 중심에 음란과 패역과 악함이 가득하며 탐욕으로 삶의 모든 것의 중심에 신전을 두었습니다.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골 3:5-6
이대로 우리가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 삶에도 하나님의 진노가 임박하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그 우상을 제하여야 합니다. 요시야가 전국 곳곳에 있던 산당과 우상숭배의 흔적과 그 권력들을 제하여 버렸던 것과 같이 삶의 곳곳에 퍼져 있는 탐욕과 음란과 부정과 패역의 자리들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런 것들이 우리의 삶에 유익을 주었어도 이제는 오직 하나님 외에 나의 마음의 중심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게 해야 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오심을 깨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고의 메시지 보다 매일 살아가는 삶에만 메여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영적으로 깨어 있습니까?
2. 탐심은 우상숭배라 했습니다. 당신의 탐욕을 부추기는 삶의 습관들은 무엇입니까?
렘 9:7-16
7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8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도다
9내가 이 일들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런 나라에 보복하지 않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내가 산들을 위하여 울며 부르짖으며 광야 목장을 위하여 슬퍼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불에 탔으므로 지나는 자가 없으며 거기서 가축의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며 공중의 새도 짐승도 다 도망하여 없어졌음이라
11내가 예루살렘을 무더기로 만들며 승냥이 굴이 되게 하겠고 유다의 성읍들을 황폐하게 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12지혜가 있어서 이 일을 깨달을 만한 자가 누구며 여호와의 입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할 자가 누구인고 이 땅이 어찌하여 멸망하여 광야 같이 불타서 지나가는 자가 없게 되었느냐
13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그들이 내가 그들의 앞에 세운 나의 율법을 버리고 내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4그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그 조상들이 자기에게 가르친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15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16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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