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렘 9:18-9:6 / 매일성경 / 큐티 / 예레미야 / 하나님의 슬픔 / 탄식하는 예레미야 /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7. 24. 12:46

렘 8:18-9:6

하나님의 슬픔

부모를 잃은 자녀는 고아라 부릅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를 미망인이라 부릅니다. 아내를 잃은 남편을 홀아비라 부릅니다. 그러나 자식을 먼저 천국에 보낸 부모를 일컫는 말은 없습니다. 감히 부모의 아픔을 대변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아픔과 슬픔은 동일하게 쓰지만 자녀를 잃은 부모의 슬픔은 특별히 참척이라 부릅니다. 참다할 참, 애통할 척자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때리신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은 인간의 어떤 슬픔과도 비교할 수 없는 슬픔이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슬픔과 선지자의 슬픔

하나님의 슬픔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보다 더 한 슬픔입니다. 하나님의 슬픔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에 인간의 슬픔 보다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렘 8:18

물론 이 슬픔은 예레미야의 슬픔입니다. 예레미야가 다른 이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이 든 것은 하나님의 보내신 선지자로써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슬픔에 연결된 아버지 하나님의 슬픔이 더해집니다.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렘 8:19

이것은 하나님의 분노와 아픔입니다. 딸 이스라엘은 먼 곳에 잡혀 가 포로가 되었으니 그 소리를 어떻게 듣겠는가?

하나님의 기쁨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하나님의 슬픔은 잘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눈물을 흘리실까? 이런 생각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록 이스라엘과 유다에 징계를 내리셔서 저들을 흩으셨지만 다시 70년이 지나면 모으실 것이라는 계획이 있으니 그렇게 슬프실까? 하나님은 지금 현재의 우리의 아픔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슬퍼하시는 분입니다.

“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34 이르시되 그를 어디 두었느냐 이르되 주여 와서 보옵소서 하니 35 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요 11:32-35

오라비가 죽은 일로 마리아가 애통해 하고 슬퍼함을 보고 또한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마음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셨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보다 더욱 현재 우리의 슬픔을 공감하시며 아파하시는 분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얼마 전 아들을 먼저 하늘에 올려 보낸 동료 목사님의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지 않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 장례식장에서 예수님의 눈물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비극과 아픔이 있는 세상에 대해서 예수님이 더 아파하 실 것이라 생각들었습니다.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기독교 철학자는 lament for a son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프시다. 죄많고 고통스러운 이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고통스러우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독자를 고통 가운데 내어 주심으로 고통 당하셨다. 하나님의 아픔을 보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은 아픈 사랑이시다. “

(Nicholas Wolterstorff, “Lament for a son”, (WM.B.Eerdmans, 1987, 90)

아들을 천국에 보내 놓고 나니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 보다 더 아프다는 것을 교수님은 느끼게 된 것입니다.

이 악한 세상에 대해 하나님이 분계하시어 때리시고 징계하시는 것만 우리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리시며 하나님은 아파하시고 고통스러워 하십니다. 그 자녀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것 이상으로 아파하십니다.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렘 8:21

평강하지 못한 하나님의 백성들

그러나 가장 화가 나는 자들이 바로 선지자의 슬픔, 하나님의 애통함을 호도(糊塗)하여 버린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왕, 제사장,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평강하다, 평강하다 말하며 그들의 상처를 가벼이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치유를 받지 못하였으니 그 참담함이 더 가중되었습니다.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렘 8:22

길르앗의 유향은 이집트로 수출되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약효가 있는 점액질의 약입니다. 이 말은 약이 좋은 것이 있으니 상처를 고치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치유를 받았어야 할 저들이 왜 받지 못하였는지를 반문하는 것입니다.

저들은 말합니다.

“성전이 있음으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버리실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우상에게 자식을 불에 태워 바치기까지 하는 저 악한 자들이 회개하지 않아 결국 모든 것이 파멸에 이르게 된 것은 거짓때문입니다.

“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4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5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6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 9:3-6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이 세상을 바라 보며 우리도 가슴아파하고 있습니까? 기근, 지진, 난리, 전쟁, 소문이 가득한 곳에서 예수님을 모르고 처절하게 무너져 가는 저들의 아픔에 애통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인간은 세상에서의 어려움을 잘 이겨왔듯이 앞으로도 잘 이겨나갈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주일에 예배 드렸으니 이번 한 주도 하나님이 잘 지켜 주실 것이라며 세상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러나 이는 거짓입니다.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 앞에 철저히 부서지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 앞에 파멸을 맞을 이 세상에 대해서 비통해 하십니다. 그 마음을 오늘 내가 깨달을 수 있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복음 전하는 일이 내 삶의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11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독주를 마시며 밤이 깊도록 포도주에 취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12 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보지 아니하는도다 13 그러므로 내 백성이 무지함으로 말미암아 사로잡힐 것이요 그들의 귀한 자는 굶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라”

사 5:11-13

과거 우리가 하나님의 아픔을 전혀 모르고 쾌락만 추구하고 살았다면 지금처럼 이런 하나님의 슬픔에 대해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프고 어려워 지니 이제야 하나님의 아픔, 하나님의 마음을 보게 될 수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당신이 혹 지금 힘든 일로 인해서 마음이 힘들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세상에서 멸망당해 가는 자신의 자녀들로 인하여 얼마나 마음 아프실지 생각해 보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우리가 힘든 것을 하나님께서 잘 아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십니까?

 

2. 세상은 죄로 인하여 멸망 받을 것입니다. 그 일에 대해 하나님이 아파하신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렘 8:18-9:6

18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19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20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21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22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1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2내가 광야에서 나그네가 머무를 곳을 얻는다면 내 백성을 떠나 가리니 그들은 다 간음하는 자요 반역한 자의 무리가 됨이로다

3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그들이 이 땅에서 강성하나 진실하지 아니하고 악에서 악으로 진행하며 또 나를 알지 못하느니라

4너희는 각기 이웃을 조심하며 어떤 형제든지 믿지 말라 형제마다 완전히 속이며 이웃마다 다니며 비방함이라

5그들은 각기 이웃을 속이며 진실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혀로 거짓말하기를 가르치며 악을 행하기에 지치거늘

6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묵상을 돕는 주해

22길르앗에는 유향이 : 이 유향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약효가 있는 것으로써 이집트에 방부를 위하여 수출되기도 했다. (창 37:25, 창 43:11, 렘 46:11, 렘 51:8) (Ellicott's Commentary for English Readers)

3 그들이 활을 당김 같이 그들의 혀를 놀려 거짓을 말하며 : 활이 구부러져야 쏘기 좋은 것처럼 말을 거짓을 위하여 사용한다. (시 64:3-4)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