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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5. 27. 07:14

롬 1:1-17

바울이 로마 교회로 가야 하는 이유

중 2병 아이들에게 뭐라 말하며 말씀을 시작할까?

이번 여름에 청소년 여름 수련회 강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머릿속으로 무슨 말씀을 전할까 생각했습니다.

이런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말을 해야하지......????

 

첫 인사를 ‘소중한사람들 힐링센터에서 일하는 목사이며 암환우를 섬기고 있습니다’라고 인사해야겠다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냉랭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를 즐기며 이렇게 말하려 합니다.

“여러분, 아무 관심도 없지요?”

“제가 이 일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

한창 모든 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청소년에게 암환우를 섬기는 일은 그렇게 힙(HIP)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서 왜 이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려 합니다. 그 설명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복음입니다. 저는 복음 때문에 지금 이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자세한 이유는.... 너무 길어서... 제 간증입니다..... 다른 지면을 할에 하여..)

 

편지의 첫 머리에 사도직을 밝히다.

로마 교회는 바울이 세우지 않았습니다. 로마 교회는 오순절 성령 강림 때에 회심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세워졌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람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갑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하고”
행 2:9-11

제가 서두에서 다른 교회 수련회 강사로 가야한다고 말씀드린 것과 같이 바울도 아직 얼굴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방문 의사를 밝히는 편지를 쓰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방문의 목적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영적인 권위가 인정되어야 하는 방문이기 때문에 로마서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밝히고 있습니다.

1절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 하였습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의 기억에는 예배 가운데 경험한 성령의 임재, 베드로의 강력한 설교와 기도, 그리고 사도들의 가르침이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기억에 없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도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이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고 밝힙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어떤 이유로 사도가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복음, 곧 말씀의 예언을 따라 복음을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롬 1:2-4)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롬 1:5)

로마서 1:2-4절을 보기 쉽게 요약하였음.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타당성 여부 문제는 고린도 교회에서 크게 일어났었습니다. 자칭 큰 사도라 하는 자들은 바울을 비방하며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자기들의 권위 아래에 두려 했습니다. 자칭 사도들은 바울의 사도에 대한 추천서가 있느냐며 비방하였습니다.

그 때 바울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추천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은 너희에게 받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

고후 3:1-3

교회의 형성이 성령의 역사이며 성령의 역사는 마음에 새겨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신실한 복음 전파 속에서 세워진 고린도 교회 자체가 바울이 복음의 사도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추천서같은 종이가 아닌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호소한 말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일어난 거짓 교사들의 사도직에 대한 도전에 복음의 사도로써 정면승부를 벌였던 터라 한번 만나보지 못했던 로마 교회에 대해서도 복음의 사도로써 권위를 예수로부터 받아 이 로마서를 쓰는 것입니다.

 

<바울 서신서의 기록 순서>

1차 갈라디아서

2차 데살로니가 전서, 데살로니가 후서

3차 고린도 전서, 고린도 후서, 로마서

4차 에베소서 , 골로세서, 빌레몬서, 빌립보서

5차 디모데전서, 디도서, 디모데후서

바울이 로마 교회에 가야 하는 이유

로마교회가 바울에게 와 주시길 부탁한 적은 없어도 바울이 로마 교회로 가야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는 로마 교회 자체의 문제를 풀어내야 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로마 교회야 말로 모든 민족으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 이방 사역을 위한 교두부가 될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다음 사역의 계획은 서바나입니다. 지리적으로 로마는 앞으로 유럽으로의 전도 사역에 꼭 필요한 곳이었습니다.

지중해의 모습과 바울의 전도 여행

 

로마 교회의 문제

로마 교회는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고넬료같은 사람들)이 주축을 이루어 교회를 세웠습니다.(행 2:10)

로마 군인 백부장 고넬료의 세례

 

다른 교회들에 이방인들이 들어오게된 이유와 같이 회당에 찾아와 하나님을 갈망하는 이방인들이 몇 교회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 간에 연합하기 어려웠습니다. 율법을 준수하여 먹는 것과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율법을 고수하는 유대인들과 예루살렘 교회에서 전달된 편지와 같이 더 이상 이방 그리스도인들은 이 문제에 메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대치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행 15:19-21

예루살렘 교회의 회의 상상 이미지

 

로마 교회는 여러 가정들에서 모였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이유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 이방 그리스도인들 간에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또 저의(브리스 길라와 아굴라가 살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롬 16:5

바울은 이 율법에 대한 이해로 유대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 간에 대치하는 문제를 로마서 14장에서 다룹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롬 14:1

바울이 로마서 14장에서 말하는 믿음이 약한 자는 유대 그리스도인들 중 정통 유대 율법을 따라 음식 규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두려움을 가진 자들을 말합니다. 만일 그들이 돼지고기 먹는 문제로 먹지 않겠다하면 그 의견을 들어주라는 말입니다.

유대인이 먹지 않는 음식

두 번째는 절기에 관한 규례로 인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롬 14:5

이방 그리스도인들은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으나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절기를 지켜야 한다는 두려움을 가진 믿음이 적은 자들이 있었습니다.

 

글라우디오 황제

 

2세기 초 역사가 수에토니우스는 유대인들이 ‘크레스투스(그리스도를 말한다)’라는 인물로 인하여 싸움이 잦았다고 기록합니다.

"크레스투스(Crestus)에 의해 미혹되어(혹은 선동되어), 끊임 없이 소요를 일으키는 유대인들을 그(황제)는 로마에서 추방했다."

클라우디우스에 대한 보도중 25장 4절

유대인들 안에서 그리스도가 다툼의 주제가 된 이유는 정통 유대인들, 그리고 유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속에서 일어난 문제입니다.

그 다툼이 얼마나 심했으면 글라우디오 황제가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쫓아냅니다. 이 일이 A.D. 49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글라우디오 황제는 기독교인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이라는 사람들은 본토에서 쫓아낸 것입니다.

그러면 본래 보수적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주장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이방 그리스도인들은 그저 남아서 신앙을 지켜 가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A.D. 54년에 글라우디오가 사망하자 다시 유대인들이 로마로 올 수 있었으니 두 집단에는 긴장이 형성되었습니다. 같이 예배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갔다고 보는 것입니다.

로마서가 쓰인 기록 연대가 A.D. 56-58년입니다. 이 율법 준수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커졌던 때입니다.

바울이야 말로 로마 교회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

바울은 이 문제를 설명할 가장 적임자입니다. 바울은 바리새인중에 바리새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자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율법의 준수의 문제에 대해서 누구보다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밝히길 여러 번 로마로 가려고 했었다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롬 1:13

바울이 꼭 로마로 가야하는 마음은 그가 빚진 자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결박과 환난이 예상되어도 꼭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바울과 그를 향한 사랑으로 보낼 수 없는 에베소 성도들... (바울의 예루살렘 행이 곧 로마로 가는 길)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 1:14

바울이 바리새인중에 바리새인이며 로마 시민권자였으므로 이런 자신의 정체성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 일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암환자라면, 암환자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이야 말로 복음을 들고 가야할 곳이 있지 않나요?

바울이 반드시 로마로 가야 한다며 이방의 구원에 대하여 빚진 자라고 말하는 것은 그의 정체성이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며 로마 시민권자였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가진 어떤 특별한 정체성은 남들이 생각하거나 가볼 수 없는 곳에 갈 수 있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음이 가진 특별한 힘입니다. 복음은 모든 곳에 전해져야 하지만, 그 길은 각 사람의 성향에 따라 정해집니다.

만일 자신이 암환자라면 암환자에게 복음을 전할 특별한 길을 본인이 받은 것이며, 이것이 바로 바울이 말한 암환자에게 내가 빚을 졌다는 말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야 말로 복음을 들고 가야할,..... 가야만 하는 곳이 있지 않는가요?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아픈 기억, 혹은 상처가 복음으로 인하여 회복된 적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적임자라는 말도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상처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라 부릅니다.

 

2. 당신이 아직 믿음이 연약할 때에 당신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준 사람이 있습니까? 예를들어 밥도 사주고 시간을 내주는 등..... 그가 그럴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신은 누구에게 힘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까?


 

성경 본문

롬 1:1-17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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