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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 큐티 / 로마서 / 롬 2:17-29 / 완전한 진리를 따라 / 자랑이 아닌 순종을 위한 율법 / 삶 따로 신앙 따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5. 30. 07:20

롬 2:17-29

완전한 진리를 따라

“완전한 진리”라는 책 서두에서 저자 낸시 피어시는 잘못된 신앙의 삶을 지적합니다. 한 여대생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최근 여행하는 옷을 차려입은 여대생 하나가 도도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상담 사무실에 들어섰다. 사라는 어떤 유형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그녀가 일하는 계획 출산 진료소에는 근처에 있는 일류대학 학생들이 들락거렸는데, 대부분 부유하고 자신만만한 특권층의 자녀들이었다.“자리에 앉아요. 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임신이네요.”여대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찌푸렸다. “저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어떻게 할지도 생각해 보았나요?” 사라가 물었다.“낙태하고 싶어요.” 여대생은 분명한 어조로 재빨리 대답했다.
낸시 피어시, "완전한 진리"

낸시 피어시는 그리스도인의 이분법적 사고로 삶과 신앙이 따로, 머리와 마음이 따로 된 신앙으로 살아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표면적 신앙

기독교가 가진 위대한 진리를 깨달아알고 삶에서 신앙이 드러나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어떤 특별한 어려움 속에서 말씀이 말하는 것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신앙을 따르는 삶일 것입니다.

 

유대의 이분법적 삶이 율법을 모독하는 것

유대인은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갈 때부터 유대인들은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에 이르기까지 항상 속국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유대인들은 율법을 가진 거룩한 백성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초기 유대교 전승인 「집회서」, 「바룩서」, 「사해두루마리」, 「에스라4서」, 「바룩2서」, 「마카비4서」등에 이방인들이 갈망하는 지혜가 율법에 있다고 말합니다. 율법에 대한 자부심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바울이 말하는 것은 율법을 따르지 않는 표면적 유대인은 율법을 오히려 먹칠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롬 2:24

저도 제일 듣기 싫은 말이 기독교인들이 세상 사람들 보다 더 악하다는 말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혹은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하여 자신이 대표가 아닐지라도 자신의 잘못된 삶으로 인하여 모독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로마 교회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인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 사이의 율법 준수의 문제로 서로 나누인 것은 근본적으로 유대 그리스도인들의 교만함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율법을 따라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하고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들이 훨씬 거룩하기 때문이라 생각해서입니다.

 

도둑질하고 간음하는 유대인들의 할례는 아무 영향도 없다.

그러나 실상을 밝히는 바울의 말은 유대인들이 듣기에 무척 뼈아픈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가르치는 대로 본인들이 살지 못하는 것을 들추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롬 2:21-22

여기 마지막 부분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의 고발을 보면, 유대인들은 이방 신들의 재물을 가증히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남들이 보지 않을 때에 바쳐진 재물에 손을 댔으니 이것은 그 재물이 탐이 나서 도둑질한 것입니다.

오늘날 연못에 500원짜리가 가득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것을 가져가지 않는 이유는 물속이라 그저 마음속으로 돈 많다 하며 갈뿐입니다. 종교심이 가득했던 로마 곳곳에 로마인들이 바친 귀한 재물들이 각 신의 형상 앞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율법이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할례는 율법을 따라 받은 것이지만 이렇게 간음하거나 도둑질한 자는 율법을 어겼으니 그의 할례가 구원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울은 무할례라고 말합니다.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롬 2:25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여 어떤 이유로든 정죄를 받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로마 교회의 분열을 하나로 연합시키기 위하여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로 주어진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십자가 아래에서만 이뤄지는 연합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이 없으니 이는 우리가 육체의 연약함으로 할 수 없는 것들로 인하여 받는 정죄를 예수께서 보혈로 완전히 속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할 수 없는 율법의 요구를 성령께서 우리로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완전한 진리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기대는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온전케 하실 것을 붙드는 것입니다. 육체의 욕심에 대하여 항상 넘어지던 우리였지만 주님이 우리 안에서 온전케 하실 것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변화의 기대들과 소망이 없이 과거 육체를 따라 행하던 죽은 자의 모습과 같이 살아간다면 비록 복음이 ‘완전한 진리’일지라도 세상이 우리의 믿는 것들에 대하여 비방할 것입니다. 우리가 표면적으로 살아간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무엇으로 거짓된 것에서 나와 예수를 믿으라고 말할 권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온전케 하실 것을 믿고 그 소망으로 나아가려 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서 1:9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히 9:14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고 자포자기(自暴自棄)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붙든 복음은 완전합니다. 기도의 자리에서 완전케 하실 주님을 기대하십시다. 세상의 거짓된 것에서 살아가지 않게 하실 것을 소망합시다.

우리가 믿는 복음은 완전한 진리입니다. 작은 유익으로 인하여 세상과 타협하지 마십시오. 복음을 따를 때에 일어날 놀라운 일을 기대하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항상 넘어지는 죄를 쓴 뿌리라고 부릅시다. 당신의 쓴 뿌리가 무엇입니까? 그 죄의 근원을 뽑아 버리실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2. 복음은 완전한 진리입니다. 복음을 따라서 살아갈 때에 주실 그 놀라운 결과를 기대해 보십시오.


성경본문과 주해

롬 2:17-29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묵상을 돕는 주해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 이방인들이 갈망하는 지혜가 율법에 담겨 있다는 초기 유대교의 신념이다. (베이커 성경배경주석, 1195)

22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 행 19:37, 신전의 물건을 훔치는 것이 흔히 나타나는 일이었고 이 일로 고발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Pulpit Commentary)

24 기록된 바와 같이 : 사 52: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25 네 할례는 무할례가 : 율법을 어긴 자는 어긴 것 하나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할례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Benson Comment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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