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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0:1-7 거룩한 주의 백성이여 싸우라 - 매일성경, 큐티 / 새벽 이슬같은 청년들, 영적 전쟁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2. 22. 07:01

시 110:1-7

거룩한 주의 백성이여 싸우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영적 싸움

우리 예수의 사람들은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영적으로 싸우며 이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가정에서 홀로 신앙적인 싸움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싸움은 때로는 외롭고 괴로운 시간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길을 걸어갑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그리고 사랑을 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윗의 고백에서도 보듯이, 자신을 핍박하고 비난하며 어렵게 하는 자들까지도 사랑으로 품으려 하는 일은 큰 희생과 인내를 요구합니다(시 109:4). 사랑을 심는 것도 어렵지만,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이루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싸움은 단순히 우리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과 악한 영의 싸움입니다(엡 6:12).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으며 싸워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싸움은 예견된 싸움이며,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를 선언하신 싸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주님은 우리가 싸워야 할 이 어려움이 이미 이긴 싸움임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미 5:4). 그렇기에 우리의 싸움은 이미 승리가 보장된 싸움입니다.

때로는 우리를 삼킬 듯한 고난이 다가오고, 가장 가까운 사람마저도 우리를 아프게 할지라도,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싸움에 대한 믿음

이 악한 권세와 하나님의 싸움은 아담 때부터 계속되어 온 영적 전쟁입니다. 그런데 한낱 작은 존재에 불과한 인간이 이 거대한 싸움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요?

그 답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에 있습니다.

다윗은 시편에서 이 싸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시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이 시에서 다윗은 자신이 왕임에도 자신의 주를 언급하며, 이 예언적인 시를 통해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사도행전에서 이 말씀을 인용하며 다윗을 선지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행 2:30).

 

다윗은 자신이 받은 예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고, 그 믿음을 붙들고 자신에게 닥쳐온 어려움과 싸워갔습니다. 다윗은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심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사울이 자신을 쫓아다니며 죽이려 할 때에도,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 자신을 위협할 때에도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단지 눈앞의 현실에 매이지 않고, 자신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 곧 모든 원수를 발 아래에 두실 주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주의 권능의 규가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시 110:2).

 

다윗은 하나님의 권능이 원수들 가운데 뻗어 나가며 그들을 다스리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주의 권능의 규"는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를 상징하며, 이는 세상의 모든 거짓된 권세와 악한 세력 위에 우뚝 서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상의 악한 권세는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이기는 듯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편 2편에서 세상의 모든 헛된 반항과 음모가 무의미함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시 2:1-4).

 

세상의 권세가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 해도, 하나님의 통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이 모든 헛된 음모를 비웃으시며, 결국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거룩한 헌신과 새벽 이슬 같은 주의 백성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시 110:3).

 

이 말씀은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날, 주의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아가게 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주님의 능력의 날에 젊고 빛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청년들)이 새벽 이슬처럼 순결하고 아름답게 주님께 나아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새벽 이슬의 맑고 빛나는 모습처럼 주의 청년들이 영적으로 순결하고 열정적이며 스스로 헌신할 것입니다. 청년들이란 나이와 상관없이 믿음이 담대하고 열정이 가득한 자들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의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2030세대의 교회 참여율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헌신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한때 전체 교인 중 20%를 차지하던 청년들이 이제는 10%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대형 교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중소형 교회들은 청년 세대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영혼이 세상에 빼앗긴 듯해 보이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시인은 주의 거룩한 백성들의 헌신을 통해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이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눈에 보이는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주의 공의와 정의, 그리고 인애를 자신의 삶 속에 계속해서 심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입니다.

 

심판의 날을 알리는 파수꾼의 사명

시편 110편 5절에서 7절은 하나님의 심판을 강력히 선포합니다.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뭇 나라를 심판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시며 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므로 그의 머리를 드시리로다" (시 110:5-7).

 

주님의 오심은 단순히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날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또한 심판과 공의가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이 날은 크고 두려운 심판의 날이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악한 자들에게 진노가 임하는 날입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으라.”

이 세상은 점점 더 악해져 가며 멸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전도할 때에 세상 사람들에게 단지 교회에 나오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진리를 진실되게 전해야 합니다. 전도는 곧 위험이 오는 것을 알려야 하는 파수꾼의 사명과 같습니다.

 

"그러나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하지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겔 33:6-7).

 

파수꾼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지 않습니다. 그의 역할은 단지 다가오는 위험을 알리는 것입니다. 만약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그에게 돌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알면서도 침묵한다면, 우리는 파수꾼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담대히 말해야 합니다.

"당신이 예수를 믿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예수님뿐입니다."

성경은 어디에도 교회에 몇 명을 데려왔는지를 기준으로 심판하신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은 우리가 파수꾼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며, 그의 심판이 반드시 임할 것을 믿으십시오. 우리의 역할은 그날이 오기 전까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그리고 사랑을 심으며, 사람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오늘 어떤 결단과 헌신을 하고 있습니까?

 

2. 당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있습니까? 혹시 침묵하고 있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십시오.


시 110:1-7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2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6뭇 나라를 심판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깨뜨리시며

7길 가의 시냇물을 마시므로 그의 머리를 드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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