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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9:16-31 당신의 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 - 매일성경, 큐티 / 축복과 저주,입술의 권세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2. 21. 06:50

시 109:16-31

당신의 말을 하나님이 들으신다.

 

입술의 권세

하나님은 우리의 입술에 권세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은 내뱉고 나면 사라지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말은 전지하신 하나님의 귀에 닿고, 그분께서 듣고 계십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은 말도 하나님께서 들으심으로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조심해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저도 한동안 제 카톡 상태 메시지에 "내 입술에 재갈을 물리소서"라는 말을 적어두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스스로 다짐해도 우리의 입술은 쉽게 실수하고 죄를 짓곤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 중 가장 무게 있는 말은 예수님을 고백하거나 부인하는 데 있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예수님의 주되심을 시인했을 대, 그를 칭찬하며 “바요나 시모나 네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반대로 예수님을 저주하거나 부인하는 것은 가장 큰 죄가 됩니다.

 

고전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시인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나 결단 때문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역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은 전적으로 성령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믿음의 선조들은 우리와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믿음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내 의지로 예수님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나를 붙드시는 것입니다.

 

저주의 말들

우리가 사람에게 하는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사람을 저주하고 비난하며 욕하는 말은 영적 능력이 있습니다.

 

 

시 109:17-18 "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즉, 저주는 단순히 남에게 던져지는 말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말은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와 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의 영혼과 몸에 깊이 스며들게 됩니다.

우리가 내뱉는 말은 흩어져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말에는 반드시 열매가 따릅니다. 저주의 말은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축복의 말은 그 축복을 받을 자가 없으면 말한 사람에게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성경은 축복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처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내가 저주를 내리리라”*는 원리가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창 12:3).

특히 부모님을 저주하거나 모욕하는 것은 더더욱 삼가야 합니다. 성경은 부모를 모독하는 자를 돌로 쳐 죽일 죄로 간주할 만큼 엄중히 다룹니다(출 21:17). 오늘날에는 성경법이 적용이 안되서 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천륜에 저주를 하는 자의 삶은 결국 제대로 되지 않고 어그러지게 됩니다.

 

부정의 사슬을 끊어라

상담학적으로도 부모와의 관계가 깨진 사람들은 삶의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과거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해결하지 못하면, 종종 그 상처를 다른 권위자들에게 투사하게 됩니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프로젝션(Projection)이라고 부르며, 이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 느낀 감정을 현재의 권위자나 가까운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상사나 권위자를 향해 끊임없이 불평하고 저주한다면, 이는 과거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투사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망할 놈의 직장"이라고 반복해서 말하며 쉽게 직장을 그만두고 사회에서 순응하지 못하고 반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들이 과연 평탄한 삶을 살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말을 들으신다는 것이 단지 하나님께서 그 말을 듣고 "그래, 망해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부정적인 말과 정서가 스스로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주와 비난의 습관은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정적인 순환을 만들어냅니다.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익숙한 길로 만들어 그쪽으로 쉽게 흐르게 됩니다. 하지만 말씀을 통해 생각의 골을 바꾸고, 선한 말을 내뱉는 훈련을 한다면,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

믿음의 사람은 저주를 저주로 갚지 않고, 악을 악으로 갚으려 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울을 비난하거나 해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삶의 부정적인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축복의 통로가 되는 자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축복하면, 그 복이 하나님께 올려지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중보 기도는 우리가 축복의 말을 실천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결코 땅에 떨어지지 않고, 우리의 삶과 타인의 삶에 열매를 맺습니다. 중보기도는 축복의 통로가 됩니다. 우리가 힘들고 약한 자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실 뿐만 아니라 기도한 우리에게도 복을 더해주십니다.

 

저주하는 말을 바로 잡으라.

레위기 5:1은 거짓된 저주와 비난의 소리를 들은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레 5: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우리가 누군가의 저주와 비난을 듣고도 그 말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저주는 단순히 나쁜 기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그 허물은 바로잡지 않은 자에게까지 미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를 향한 비난과 비판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더 이상 신뢰의 상징으로 여겨지지 않고, 오히려 불신과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단순히 외부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가정 안에서도 쉽게 퍼지고 전해집니다. 부모가 자녀들 앞에서 “교회는 믿을 곳이 못 돼”라며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면, 그 말은 자녀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 신앙적 가치와 영적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가정에서 부모가 교회를 향한 부정적인 말과 비판을 쉽게 내뱉으면, 자녀들은 부모의 신앙을 본받는 대신 교회를 불신하는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이런 부정적인 영향은 단순히 개인의 신앙을 약화시키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의 교회 공동체와 기독교의 미래를 위협합니다.

부정적인 말은 사회학적으로도 쉽게 증폭됩니다. 한 번 퍼지기 시작한 비판은 눈덩이처럼 커지며, 사실과는 동떨어진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교회는 이러한 부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하나님의 진리를 수호하며, 성도들이 입술로 축복과 진리의 말을 내뱉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교회와 신앙을 향한 부정적인 말이 퍼져나가는 이 시대에, 우리는 레위기에서 주신 하나님의 경고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교회와 하나님을 향한 불평과 비난을 멈추고, 우리 입술에서 축복의 말과 기도가 흘러나오게 해야 합니다.

 

말의 심판주는 여호와 하나님

말의 심판 주는 우리가 아닌 하나님이십니다. 저주의 말들, 비난의 말들을 우리가 다 회복시키고 그들을 설득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시 109:28-29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 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같이 입게 하소서."

 

시인은 저주를 들었을 때 이를 자신이 원수를 갚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며 신원(伸寃)을 요청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상황을 판단하시고 대적들의 저주를 심판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저주의 말과 비난에 대해 공정하게 심판하시기에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야말로 참된 믿음의 태도입니다.

 

결론: 축복의 입술로 사십시오

우리의 입술에는 저주와 축복 중 하나를 선택할 권세가 있습니다. 레위기의 말씀처럼, 잘못된 말을 들었을 때 바로잡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또한, 저주와 비난을 들을 때 이를 갚으려 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으로, 모든 것을 정확히 판단하시고 해결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입술을 축복의 도구로 사용합시다. 작은 말이라도 선한 말, 복된 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 예수님을 시인하며 축복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비난과 저주의 통로가 되고 있습니까?

 

2.당신은 주변에서 들리는 예수님을 향한 거짓 말들에 침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그 말을 바로잡고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시 109:16-31

16그가 인자를 베풀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기 때문이니이다

17그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아니하더니 복이 그를 멀리 떠났으며

18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의 뼈 속으로 들어갔나이다

19저주가 그에게는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20이는 나의 대적들이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21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22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3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24금식하므로 내 무릎이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25나는 또 그들의 비방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26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27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28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29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 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30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31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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