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5:18-27
과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지 말라.
우리는 역사 속에서 드러난 과오를 바라보며, 그 잘못을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범하는 죄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를 성경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왔던 사건들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우리는 그 교훈을 통해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겪었던 가장 무서운 결과는 종말의 재앙이었습니다. 이는 이전에 겪었던 재앙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이스라엘을 완전히 해체시켜 버리는 심판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분명한 경고가 되어야 합니다.
종말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
우리는 종말을 결코 가볍게 여기거나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암 5:18 ”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여호와의 날, 즉 종말의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날을 진지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롱하고 희화화하는 자들입니다. 이는 단순히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종말의 무게를 외면하고 자기 정욕을 따르는 태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3-7절 말씀에서도 말세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그들은 고의로 하나님의 창조와 심판을 잊으려 하며, 하나님의 뜻을 조롱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는 그 말씀하신 대로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종말의 때에 임할 어둠은 이 세상의 모든 희망이 끊어지는 때를 상징합니다.
암 5:18 ”……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애굽에 임했던 어둠의 재앙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태양신 라(Ra)를 비웃으시며 빛을 거두셨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의지했던 태양신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고대 근동에의 태양신은 바알이나 몰록입니다. 이 우상들은 풍요와 힘을 상징하며 숭배받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무력한 존재일 뿐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비슷한 착각 속에 빠져 있습니다. 인생의 어둠을 물리치고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돈이나 인간의 노력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종말이 임할 때, 우리가 숭배하고 의지했던 모든 것은 아무 힘도 발휘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것이 여호와의 종말의 때입니다. 희망은 존재하는 날입니다.
아모스 5장 19절은 종말의 날의 절망적 상황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사자를 피해 달아나도 더 무서운 곰이 기다리고 있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집에서도 뱀에게 물립니다. 도망칠 곳도, 피할 길도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 날입니다.
종말의 날은 모든 인간의 자만과 허영을 무너뜨리는 날입니다. 스스로 만든 안전을 믿고 “나는 괜찮다” 말하는 것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비웃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 그날을 경외함으로 준비하는 지혜로운 자가 되어야 합니다.
회개 없는 종교활동은 안된다.
종말의 때에 우리가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되는 두번째는 회개 없는 종교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식(ritual)만 내세운 제사나 외형적인 종교행위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암 5:21-23 “21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의식이나 행위가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순종입니다. 우리의 종교활동이 진정성을 잃고 의무감에서 비롯된 껍데기 같은 행위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암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히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보여야 합니다.
성경은 회개 없는 종교행위의 결과가 무엇인지 경고합니다. 스데반 집사는 사도행전 7장에서 아모스서 5장 26-27절을 인용하며 유대인들의 위선을 책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유대인들의 조상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고 하면서도 몰록과 레판(토성) 같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스데반은 이를 이어서 이렇게 강하게 외칩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사도행전 7:51)
그들은 외형적인 종교활동으로 자신들이 의롭다고 착각했지만, 결국 그들의 위선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렀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유대인들의 교만과 회개 없는 종교행위는 예루살렘의 멸망이라는 비극을 가져왔습니다.
우리의 태도와 결단
오늘날 우리도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종말의 때에 우리가 단순히 종교적인 의무를 다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거나 우리를 심판에서 면제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와 순종, 그리고 정의와 공의의 실천을 원하십니다.
아모스서 5장 14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종말의 때에 우리는 살기 위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종말을 두려워하며 진정한 회개와 삶의 변화를 통해, 정의와 공의,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에 우리에게 살 길을 주신다면 그것은 우리의 종교행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선을 구하고 악을 버리며 하나님의 뜻을 따랐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회개하며,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헌신해야 합니다. 종말의 때에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는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결단합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종교적 의무에만 만족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당신은 종말을 두려움과 경외로 준비하며 선을 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 멀어져 세상의 것을 의지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암 5:18-27
18화 있을진저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는 자여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날을 사모하느냐 그 날은 어둠이요 빛이 아니라
19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은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
20여호와의 날은 빛 없는 어둠이 아니며 빛남 없는 캄캄함이 아니냐
21내가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여 멸시하며 너희 성회들을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22너희가 내게 번제나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받지 아니할 것이요 너희의 살진 희생의 화목제도 내가 돌아보지 아니하리라
23네 노랫소리를 내 앞에서 그칠지어다 네 비파 소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24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25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26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기윤과 너희 우상들과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든 신들의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27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이라 불리우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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