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6:11-21 믿음의 선한 싸움 - 매일성경, 큐티 / 재물과 신앙, 선한 삶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1. 11. 10:15

딤전 6:11-21

믿음의 선한 싸움

 

목회자의 아들로서 느꼈던 상처와 성장

저는 목회자의 아들로서 자라며 알게 모르게 마음에 상처가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나이 40에 신학을 시작하며 목회의 길에 들어서셨는데, 제가 열 살 무렵이었습니다. 이제 막 예수를 믿게된 아버지께서 40세에 신학교에 입학하며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신대원에 들어가시면서부터 교히도 개척하셨습니다 개척하시기 전 2년 간 아버지는 신학 대학교에 편입하시며 총신대학원을 준비하셨습니다. 그 때 정말 집안은 어려웠습니다. 장남이었던 아버지가 더 이상 조상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하심으로 집안의 반대로 인해 아버지는 할아버지로부터 쫓겨났고, 생계를 위해 어머니는 사업에 나서야 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4~5년 정도 외할머니 손에 맡겨져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제 동생은 아버지가 본가에서 나오게 되면서 아직 5살도 안된 때에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가 빼앗아 키우셨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교회에서 지내게 되었을 때는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저는 제 가족과 지낸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데려온 고아와 과부의 자녀들과 함께 교회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사춘기를 보내던 저에게 이런 환경은 낯설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제 꿈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 꿈은 그냥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아빠는 직장에 나가 돈을 벌고, 엄마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아이들은 즐겁게 학교에 다니며 서로 안부를 나누는, 그런 평범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제 꿈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인생 속에서도 목회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강한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목회자의 아들로 자라면서 저는 목사가 가장 싫었는데 저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싶은 마음,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드리고 싶은 열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누가 제게 총칼을 들이대며 이렇게 살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위한 삶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습니다. 이것이 성령께서 제게 부어주신 은혜입니다. 여러분도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소명이 점점 커져가시길 소원합니다.

 

디모데의 경건의 훈련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경건을 위해 전념하고, 전심으로 영혼 구원을 이루는 일에 힘을 다하라"고 권면했습니다.

 

딤전 6:11-12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물론 바울이 말한 것과 같이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영혼을 구원하는 길이라는 것은 알지만 영혼 구원 안하고 그냥 교회 다니다가 적당히 죄책감좀 느끼다가 천국가면 되는 것 아닐까?

이렇게 까지 매일의 삶을 선한 싸움, 즉 영적 싸움을 해 가야 하나?

 

우리는 그래야만 합니다. 디모데만 그 싸움을 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싸움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진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내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해야만 우리가 예수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거짓과 미혹에 맞서 의와 경건을 따르라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거짓되고 허망한 것에 얽매여 살아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장 큰 유혹 중 하나는 돈입니다. 많은 이들이 돈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며, 또 온갖 잡신이나 이단에 미혹되기도 합니다. 예수가 아닌 다른 것을 예수라 여기며 믿는 그들은, 부활도 없고 구원의 능력도 없는 거짓된 예수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참된 예수를 알고, 그리스도 앞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죄 없으신 분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서 우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우리라면 그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딤전 6:14-16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하나님만이 죽음을 초월한 영원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언젠가 그분 앞에 서야 할 날이 오게 됩니다. 그날을 위해 우리는 흠 없고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로 서기 위해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다듬어야 합니다. 저 또한 제 삶을 돌아보면 얼마나 부족한지 모릅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제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의 마음을 주셔서 변화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의 삶에도 여전히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산처럼 쌓여 있지만, 그 모든 죄성과 연약함을 이겨내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제게 변화될 마음을 주신다는 것을 느낄 때마다,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깨닫습니다. 저는 성령님께서 저뿐만 아니라 제가 기도하는 사람들 마음속에서도 말씀해주시길 간구합니다. 그들도 하나님 앞에 설 때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로 서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래도 건강할 때에는 상처입히거나 혹은 괴롭게 한 이들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라도 있고, 살아가면서 어려운 자들을 위해 섬길 기회라도 있지만 나이가 들고 병들면 그럴 용기도 없고 그럴 힘도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용기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죄를 굴복시키는 선한 싸움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과 죄를 미루지 않는 결단

때로 제가 간절히 기도하는 분이 있는데 아무리 말씀을 들어도 변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성령님 그 안에서 말씀하세요. 성령님 저 사람 안에서 말씀하셔서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우리가 얼마나 귀하게 서야 할지를 알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합니다.

그래도 건강할 때에는 상처입히거나 혹은 괴롭게 한 이들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라도 있고, 살아가면서 어려운 자들을 위해 섬길 기회라도 있지만 나이가 들고 병들면 그럴 용기도 없고 그럴 힘도 없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용기가 없어집니다. 그러니 죄를 굴복시키는 선한 싸움을 내일로 미루지 마십시오.

 

돈에 대한 욕심과 디모데의 가르침

저는 지난번에 이 자리에서 "나는 돈에 욕심이 없다"고 공공연히 말했지만, 정말 제 안에 욕심이 없을까요? 사실, 저 역시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그 욕심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죠. 하물며 우리 성도들 중에서 돈 욕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아마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전한 가르침 중에서,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라”는 이 가르침이 가장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돈을 벌어들이는 체계를 삶 속에 이미 갖추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옵니다. 돈과 삶에 대한 계획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재물의 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은 부자들에게 특히 어려운 도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소망하게 하는 것은 참된 생명을 위한 길임을 깨우쳐야 합니다.

 

딤전 6:18-19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생명을 세우는 삶과 나눔의 가치

돈으로 비싼 차를 사고, 좋은 집을 사고, 원하는 음식을 먹는다면 삶이 만족스러워질 것 같지만, 그 안에 진정한 생명은 없습니다. 예를들어 비싼 차를 파는 매장에서는 들어가는 순간부터 대접이 다르고, 고급스러운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돈이 많으면 받는 대우나 서비스도 달라지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얻는 이러한 만족감이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는 아닙니다.

돈으로 인해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의 만족과 도파민이 주는 쾌감은 있을지라도, 그 이상의 것을 주지는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참된 생명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것은 선한 일에 힘쓰고, 어려운 이들을 돌보고 섬기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시간을 들여 봉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비로소 인간다운 따뜻함과 생명력이 샘솟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이 비싼 물건을 소유하고 자랑하는 데서 얻는 만족감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오히려 남을 섬기며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 우리를 더 복된 길로 인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물을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사용하길 바라십니다. 돈이 생명을 줄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방향으로 쓰일 때 우리는 하나님께 축복받고 더욱 풍성한 생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질의 축복과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

우리 소중한사람들에 후원하는 분들 중에는 하나님께 물질의 축복을 받아 노숙인과 환우를 위해 후원으로 섬기시는 몇 분이 계십니다. 소식지를 보시면, 가끔 그분들이 한 번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헌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한 분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분은 맨해튼에서 레스토랑을 네 곳이나 운영하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던 분으로, 그중 수입이 가장 좋은 매장은 월드 트레이드 센터 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9·11 테러 당시,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근하던 중 워싱턴 브리지 위에서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자신의 식당이 있는 건물이 연기 속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이분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후 하나님께 원망의 기도를 쏟아냈다고 합니다.

“하나님, 살아계신다면 왜 제 사업체를 이렇게 무너지게 하셨습니까? 제 직원들도 죽고, 제가 그들을 책임져야 할 상황에서 이제 어쩌란 말입니까?”라며 울부짖었죠.

하지만 그 어려운 시간 동안 이분은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겉으로는 매주 교회에 나가고 헌금도 했지만, 그의 삶에서 하나님은 중심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기로 결심합니다. 매일 새벽 4시면 교회에 나가 기도하고, 새벽 기도를 마친 뒤엔 사업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직원들과의 아침 회의 때 반드시 하나님께 예배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이분과 하루를 함께 보낸 적이 있는데, 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더 많은 사업체를 이끌고 계시기 때문에 더 부자가 되었지만 겉으로는 그다지 화려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를 식사에 초대했을 때, 오래된 그랜저를 타고 오셔서 직접 운전하시며 저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데려가신 식당도 맨해튼의 바쁜 직장인들이 들러 간단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겸손한 모습 속에서 저는 그가 얼마나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하나님께 받은 물질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꺼이 나누며, 세계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십니다.

 

돈보다 중요한 생명과 영원한 목표

당신의 삶에 어려움과 문제가 왔다면 그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은혜의 시간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생명 없는 것들에 마음을 두고 살았지만, 그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을 회복하는 절대적인 기회임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지나고 보면 짧게 느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우리 환우들도 힐링센터에서 몇 달간 머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사명을 붙들게 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것이 복되고 귀하다 고백합니다.

우리가 함께 묵상한 디모데전서 말씀처럼, 참된 신앙 안에 바르게 서야 한다는 깨달음이 우리에겐 큰 복입니다. 결국 우리 모두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날이 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거룩하고 흠 없이 준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기 위해 치열한 영적 싸움을 이겨내고, 생명을 붙들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고난들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주께서 주시는 사명을 발견할 수 있나요?

 

2. 당신은 지금 삶의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을 더 의지하기 원하십니까? 재물과 같은 당신이 의지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딤전 6:11-21

11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13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15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16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17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20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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