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2:11-22 절망의 시간 기도하라 - 매일성경,큐티 / 고난과 회복, 하나님께 부르짖음

애 2:11-22

절망의 시간 기도하라

 

절망의 시간 기도하라

예레미야가 묘사하는 본문 속 장면은 절망과 슬픔의 정점에 이릅니다. 특히, 굶주림에 지친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은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나타내며, 예레미야는 이 고통을 자신의 내장이 끊어지고 쏟아지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상징적 표현을 쓰지 않아도, 아이들은 곧 미래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상황은 그들의 미래조차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절망

애 2: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아래 그들은 죄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가장 유약하고 가장 보호받아야할 젖먹는 아이들이 기절합니다. 젖 먹는 아이가 기아에 허덕이는 것은 그 어미의 모유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12절에서 더욱 참혹한 모습이 나옵니다.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아이들이 어머니의 품에서 혼이 떠나며 마지막으로 물어보는 말이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의 생명을 붙들 수 있는 마지막 희망조차 사라진 현실을 나타냅니다. 어머니들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남고, 그들의 슬픔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준에 이릅니다. 심지어 예레미야 애가 4:10에서는 일부 부모들이 기근으로 인해 자녀들을 먹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죄의 대가는 무겁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이스라엘은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속에서 죄와 타협하거나 회개를 미루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거짓된 소망과 영적 파괴의 원인

예레미야 애가 2장 13-14절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회복 불가능한 절망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13절에, “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파괴를 바다와 같은 거대한 재앙으로 묘사합니다. 이는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깊은 절망과 무기력함을 상징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이 재난을 회복하거나 고칠 방법이 없습니다.

예루살렘의 죄악으로 인한 심판은 하나님의 공의로 인한 결과이며, 이 상태에서는 세상의 그 무엇도 치유의 주최가 될 수 없습니다.

 

14절에서 예레미야는 선지자들의 거짓 선언이 문제의 근원임을 명확히 합니다.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을 위로할 것처럼 보이는 거짓 예언과 헛된 희망만을 주었습니다. 예루살렘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며 그들을 위로하기만 했습니다. 그 결과 죄가 계속되고,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예루살렘이 거짓 선지자들의 잘못된 묵시에 미혹된 것처럼,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기준과 잘못된 가르침에 타협한다면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부를 짖는 자에게 주시는 희망

예레미야는 깊은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게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촉구합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그들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마음을 쏟고 부르짖는 것뿐입니다.

 

18-19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와 실패를 인정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때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쉬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입니다. 떤 인위적인 해결책도 이들의 절망을 치유할 수 없었으며, 사람의 위로와 도움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만일 우리의 삶에 닥쳐온 고난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절망이라면 이제 하나님께 부르짓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쏟는 것만이 살 길이다.

이스라엘의 절망 속에서 예레미야가 촉구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그들의 삶을 회복시킬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동일한 진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문제와 고통 속에서 쉬지 않는 기도와 회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살 수 있는 길을 찾게 됩니다.

 

(렘 29:13)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우리의 고통과 눈물 속에서 부르짖는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하시며, 우리를 회복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마음을 쏟고, 그분을 의지하는 기도를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에서 회개를 미루고 있는 죄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깨닫게 하신 부분이 있다면, 지금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려보세요.

 

2. 삶의 고난과 절망 속에서 진정한 도움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마음을 쏟고 부르짖고 있습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할 때, 그분이 주시는 평안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의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묵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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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2:11-22

11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12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13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14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15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16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17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18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19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21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22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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