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예레미야 51:54-64 누가 더 힘들었을까? - 매일성경, 큐티 / 기도의 힘, 영적 회복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8. 23. 10:11

렘 51:54-64

누가 더 힘들었을까?

 

누가 더 힘들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까지, 저의 삶은 가난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겪어야 했던 힘겨운 날들이었지만, 그 가운데 가장 힘었던 사람은 나였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부모님은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 속에서 더 큰 고통을 감내하셨을 것입니다. 실제 빚을 짊어져야 할 사람은 부모님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며 기도로 이겨내셨습니다. 고난의 시간 속에서도 어머니의 손은 늘 하나님을 향해 있었고, 그분의 뜻에 귀를 기울이며 살아가셨습니다.

반면에 나는 믿음 없이 살아갔습니다. 기도의 힘을 알지 못했고,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며 내 앞에 놓인 시련을 적으로 느꼈습니다.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헤매던 그 시절, 어쩌면 나의 마음이 가장 깊은 절망에 잠겨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센터를 짓기30년 전, 그토록 가혹했던 시기에 힐링 센터의 비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으셨습니다. 삶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거웠던 그 시절, 어머니는 그 비전을 붙들고 오늘까지 그 약속을 지켜오셨습니다.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기에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으셨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질문이 생겼습니다. ‘우리 집이 그렇게 힘들었던 때 누가 더 힘들었을까?’

 

바벨론의 파멸과 하나님의 계획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는 백성들에게도 두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고난 속에서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이겨내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여호와를 원망하며 바벨론에서 종속되어 살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회복의 약속도 주셨기 때문에 그들이 그 약속을 붙들었다면 이겨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렘 51:56 “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당한 어려움에 대해 갚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바벨론에게 어떤 방식으로 보응할지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바벨론에 도착했을 때, 그 웅장한 모습과 거대한 입구와 성벽을 보고 과연 누가 바벨론을 멸할 수 있겠냐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바벨론에는 세계 최고의 학자들과 용사들, 각 지역을 다스리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렘 51:57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아무리 뛰어난 인재들이라도 헛된 것들에 사로잡혀 영원히 잠들게 될 것이라 하십니다. 그렇다면 그 엄청난 보복을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렘 51:58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아무리 높은 성벽을 쌓아도 소용없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역사가 이뤄진 뒤 성경 시대를 돌아보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벨론은 보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다면 그 시기에 어떤 사람들은 힘들게 살아갈 것이고, 어떤 이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아갈 것입니다.

 

스라야에게 전한 바벨론의 멸망 예언서

예레미야는 이방 나라들의 멸망에 대해 예레미야 46장에서부터 51장까지 각 나라들에 관해 예언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예레미야 50장부터 51장의 말씀은 바벨론의 멸망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스라야에게 책자로 만들어 전달합니다. 스라야는 예레미야의 친구이자 비서인 바룩의 형제이며 병참감이라 하였습니다. 59절에 “그가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갔다”고 되어 있지만, 이는 시드기야가 바벨론으로 간 것이 아니라 왕의 권한으로 스라야가 바벨론에 갔다는 것입니다.

 

렘 51:59 “59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스라야는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기 위해 무리의 수장으로 갔습니다. 그러나 스라야가 참된 신자라면 얼마나 낙심이 되겠습니까? 여호와의 보호를 받을 나라가 이렇게 조공까지 탈탈 털려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참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50-51장에 적힌 예언을 보면, 하나님은 바벨론을 반드시 멸할 것이라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스라야에게 이 글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유브라데 강에 던지라고 합니다(렘 51:63).

 

그 의미는 다음에 나와 있습니다.

 

렘 51:64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 약속을 붙든 자는 소망이 있을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 믿음의 약속을 붙들고

제가 대전에서 섬기던 교회의 청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근황을 물어보았습니다. 예전부터 재정적으로 무척 힘들게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많이 나아지지 못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가 저에게 엄청난 말을 했습니다. "언제 이렇게 힘들어도 하나님을 찬양할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하박국 선지자의 찬양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합 3:17-18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며 나아가려는 그녀의 고백에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하실 일을 확신하는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요시야 왕에서 여호야김 왕의 때, 즉 시드기야의 멸망 바로 앞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멸망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괴로워질 수 있습니까? 왜 우리를 고난에 두십니까?"

 

합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 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박국은 2장 1-4절에서 여호와와 대화합니다.

 

“1)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 하였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박국의 찬양은 오늘 내가 잘 견디면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라는 해피엔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박국의 인생 속에서 바벨론이 처참하게 분쇄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실 것을 믿는 것으로 그는 기쁨을 회복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문제가 어쩌면 해결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반드시 여호와의 뜻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이 세상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있습니다. 그곳에 당신의 마음을 두고 오늘도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십시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해결되지 않는 삶의 문제들 앞에 좌절하고 낙심하여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하박국 선지자처럼,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결국 승리하실 것을 믿고 기뻐할 수 있습니까?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묵상해 보세요.


렘 51:54-64

54바벨론으로부터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도다 갈대아 사람의 땅에 큰 파멸의 소리가 들리도다

55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황폐하게 하사 그 큰 소리를 끊으심이로다 원수는 많은 물 같이 그 파도가 사나우며 그 물결은 요란한 소리를 내는도다

56곧 멸망시키는 자가 바벨론에 이르렀음이라 그 용사들이 사로잡히고 그들의 활이 꺾이도다 여호와는 보복의 하나님이시니 반드시 보응하시리로다

57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 고관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도백들과 태수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리니 그들이 영원히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리라

58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의 성벽은 훼파되겠고 그 높은 문들은 불에 탈 것이며 백성들의 수고는 헛될 것이요 민족들의 수고는 불탈 것인즉 그들이 쇠잔하리라

59유다의 시드기야 왕 제사년에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스라야가 그 왕과 함께 바벨론으로 갈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씀을 명령하니 스라야는 병참감이더라

60예레미야가 바벨론에 닥칠 모든 재난 곧 바벨론에 대하여 기록한 이 모든 말씀을 한 책에 기록하고

61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62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63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64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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