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예레미야 51:45-53 무너지는 바벨 - 매일성경, 큐티 / 혼돈의 도시, 진정한 유산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8. 22. 07:57

렘 51:45-53

무너지는 바벨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최고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어 할 것입니다. 그 유산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든지 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견고한 터를 자녀에게 물려준다고 해도,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리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벨론이 바로 이러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바벨론, 잊혀진 유산

바벨론이라는 나라는 이미 기원전 2300년경부터 언급된 고대 국가입니다. 기원전 18세기경, 바벨론 제1왕조의 6대 왕인 함무라비(B.C. 1792-1750)는 바벨론을 크게 강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이름은 한때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떨게 했던 위대한 제국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함무라비 이후, 바벨론의 힘은 약해졌고, 갈대아 지역으로 위축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함무라비로부터1200년후, 성경에서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바벨론을 보게 됩니다. 다시 느부갓네살(B.C. 605-562)의 손을 통해 새로운 바벨론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도 영원히 살 수 없었기에, 그의 아들 아멜 마르둑에게 나라를 넘겨주었지만, 그는 2년도 제국을 이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암살당했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바벨론의 왕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제국의 국운은 급속도로 쇠퇴해 갔습니다. 이 부분이 분명하게 성경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렘 51:46 “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이 말씀처럼 바벨론의 왕들은 암살되거나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했고, 그로 인해 제국은 점점 약해져 갔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세계를 떨게 했던 제국을 후손에게 물려주었으나, 그 유산은 먼지처럼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신들의 도시, 바벨론의 타락

바벨론은 당시 세상에서 가장 찬란한 문명을 자랑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그 찬란함 뒤에는 수많은 우상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출토된 비문에 따르면, 바벨론 시내에는 위대한 신들의 신전 53곳, 예배소 55곳, 대지신 예배소 300곳, 하늘 신 예배소 600곳, 신들의 제단 400곳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벨론은 마르둑을 중심으로 수많은 우상을 섬기며, 무엇이든 이득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 거짓된 우상들을 숭배하던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진노를 자아냈고, 하나님은 우상 숭배가 바벨론의 멸망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렘 51:52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하게 여기시는 것이 바로 우상 숭배입니다. 문제는 이 우상 숭배가 급속도로 퍼진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신성을 향한 갈망은 오직 하나님을 향해야 하지만, 이 갈망은 마치 암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증식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닌 거짓된 우상에서 도움을 구하고, 그 재앙의 잔을 마시며 함께 미쳐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바로 진노의 그늘 아래에 있는 바벨론에 어떤 모습으로든 기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혼돈의 상징, 바벨론의 의미

렘 51: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바벨론은 영원한 하나님의 도성이 아닙니다. 그저 백성이 잠시 머무를 곳일 뿐입니다. 결국 바벨론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으로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서는 신약의 성도들이 읽는 계시록과 연결됩니다.

 

계 18:2-4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바벨'이라는 단어는 고대 아카드어로 '신들의 문'을 의미하며, 히브리어로는 '혼돈'을 뜻합니다. 바벨론은 이 세상의 혼돈과 우상 숭배를 상징하는 도시였습니다. 사람들은 바벨론의 우상 앞에 엎드리며 부귀와 영화를 구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이 귀신의 영과 더럽고 가증한 것에 마음을 빼앗겼듯, 우리도 이 세상 바벨론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세상, 바벨론은 멸망의 도성입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재앙적인 일들에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전쟁, 기근, 지진, 난리 소문…. 이는 당연히 일어날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재앙적인 혼돈 속에서 진정한 구원을 찾을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이 아닙니다.

 

진정한 반석을 찾는 여정

 

렘 51: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바벨, 즉 우상의 문, 혼돈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자는 멈추지 말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혼돈을 진정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은 오직 여호와가 계신 성전입니다.

고난이 우리의 길을 어둡게 할 때, 세상의 유혹이 우리를 흔들리게 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되신 여호와를 붙들어야 합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향한 도전이고, 또한 우리 자녀들을 위한 유산이 될 것입니다. 세상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은 자들에게도, 우리의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영원한 도성으로 인도하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바벨의 문을 넘어, 혼돈의 세상을 지나, 우리는 여호와의 성전을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곳에 있으며, 우리의 힘은 그분께 있습니다. 여호와를 반석으로 삼는 자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유산이 결국 먼지처럼 사라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바벨론과 같은 '혼돈'과 '우상 숭배'는 어떤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 성경본문

렘 51:45-53

45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46너희 마음을 나약하게 말며 이 땅에서 들리는 소문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소문은 이 해에도 있겠고 저 해에도 있으리라 그 땅에는 강포함이 있어 다스리는 자가 다스리는 자를 서로 치리라

47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바벨론의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그 온 땅이 치욕을 당하겠고 그 죽임 당할 자가 모두 그 가운데에 엎드러질 것이며

48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리니 이는 파멸시키는 자가 북쪽에서 그에게 옴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9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죽여 엎드러뜨림 같이 온 세상이 바벨론에서 죽임을 당하여 엎드러지리라

50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51외국인이 여호와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므로 우리가 책망을 들으며 수치를 당하여 모욕이 우리 얼굴을 덮었느니라

52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우상들을 벌할 것이라 부상자들이 그 땅에서 한숨을 지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3가령 바벨론이 하늘까지 솟아오른다 하자 높은 곳에 있는 피난처를 요새로 삼더라도 멸망시킬 자가 내게로부터 그들에게 임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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