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26:16-24
경외함이 살 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
저는 이 사역을 시작하기 전, 암 환우들을 돌보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중병을 앓는 분들을 대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8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깨달은 것은,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심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 1:7
어떤 일을 하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훈계를 겸허히 받아들여 고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시대의 영적 상황
예레미야가 종교 재판에 회부되었지만, 다행히 고관들과 백성들이 예레미야를 죽일 만한 자가 아니라고 판결합니다. 그 지방의 장로 몇 명은 예레미야의 예언이 선한 의도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고 변론합니다.
“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렘 26:18-19
이처럼 장로들중 몇 명은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훈계와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다행히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유대에 경고의 예언을 한 우리야 선지자는 애굽까지 도망갔지만 왕에 의해 잡혀와 죽임을 당했습니다 (예레미야 26:20-23). 예레미야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요시야 왕 때부터 나라를 생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반의 아들 아히감은 예레미야를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예레미야 26:24). 사반은 요시야 왕이 성전을 수리하게 할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서기관이었습니다 (열왕기하 22:3-10).
사반과 요시야
아히감은 아버지 사반의 선한 영향력 아래에서 자라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리더쉽의 중요성
우리 나라에 차별 금지법이 아직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제 통과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2020년 6월 정의당 장혜영 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민의 67%가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차별금지법이 유보되게한 21대 국회에서 기독교인 국회의원 수가 역대 국회중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그 비율이 41%로 전체 300명중에서 125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크리스천 투데이) 그러나 차별금지법이 상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정서를 반영하므로 차별금지법과 같은 반 성경적 법을 원하지 않는 의원들의 인기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고대부터 국제 정세의 위기는 나라의 흥망성쇠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히스기야 때도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대를 공격했고, 여호야김 때는 유대가 애굽과 바벨론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대의 진정한 위기는 국제 정세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현 상황을 보십시오. 국제 정세가 얼마나 위태로워졌습니까? 중국, 북한, 러시아, 일본, 미국등 우리 나라를 생각해 줄 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오늘의 말씀에서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자녀들을 많이 양육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불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큰 나라에 기대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여겼던 시기가 바로 나라가 망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구한말을 떠올려 보십시오.
민씨 일파를 중심으로 한 친러파가 있었으니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려 했습니다. 이에 반해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은 일본과의 관계를 통하여 개혁을 해야 한다며 갑신정변(1884)을 일으켰었습니다. 명성황후는 친청파로써 청나라에 기대어 일본을 막으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해서 실패합니다. 박영효등은 친미파로써 미국의 힘을 끌어오려 했으나 당시 미국은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나라도 조선을 도와줄 나라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통해 이 나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구한말, 우리는 스스로 다음 세대를 세울 능력이 부족했지만, 기독교 선교사들은 아히감과 같은 인물을 양성하기 위해 배재학당, 이화학당과 같은 서양식 학교를 설립하고, 제중원과 같은 병원을 세워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당시 한국 독립운동의 지도층 중 김구, 안창호, 이승만 등은 기독교인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기독교 교육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김구 선생은 1896년에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았고, 안창호는 1895년에 구세학당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구세학당은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입니다. 이승만도 김구와 마찬가지로 1895년에 배재학당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았으며, 연희전문학교에서도 공부했습니다.
1919년 3.1 운동에서 기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유관순 열사도 기독교인으로, 1915년에 이화학당에 입학하여 공부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사명
나라가 흔들릴 때 강대국에 기대려는 시도가 많았지만, 사반과 아히감 같은 신앙인 리더들이 있었다면 나라는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당신도 사반이 되어 자녀를 세우고, 다음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바로 서는 미래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을 다하기 위해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노력과 기도가 결실을 맺어 다음 세대에게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내 삶의 선택과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 삶의 중요한 결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지, 그분의 훈계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2. 아히감과 사반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의 리더십과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묵상을 돕는 질문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내 삶의 선택과 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 삶의 중요한 결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지, 그분의 훈계를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2. 아히감과 사반의 이야기를 통해 신앙의 리더십과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내가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신앙을 전수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렘 26:16-24
16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17그러자 그 지방의 장로 중 몇 사람이 일어나 백성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8유다의 왕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가 유다의 모든 백성에게 예언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시온은 밭 같이 경작지가 될 것이며 예루살렘은 돌 무더기가 되며 이 성전의 산은 산당의 숲과 같이 되리라 하였으나
19유다의 왕 히스기야와 모든 유다가 그를 죽였느냐 히스기야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선언한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가 이같이 하면 우리의 생명을 스스로 심히 해롭게 하는 것이니라
20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곧 기럇여아림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 그가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과 이 땅에 경고하여 예언하매
21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모든 고관이 그의 말을 듣고서 왕이 그를 죽이려 하매 우리야가 그 말을 듣고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하여 간지라
22여호야김 왕이 사람을 애굽으로 보내되 곧 악볼의 아들 엘라단과 몇 사람을 함께 애굽으로 보냈더니
23그들이 우리야를 애굽에서 연행하여 여호야김 왕에게로 그를 데려오매 왕이 칼로 그를 죽이고 그의 시체를 평민의 묘지에 던지게 하니라
24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손이 예레미야를 도와 주어 그를 백성의 손에 내어 주지 아니하여 죽이지 못하게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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