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욥기 8:1-22 전통에서 배우라 매일성경 큐티 /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11. 11. 07:49

욥 8:1-22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응보 교리

하나님께서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 벌을 내리시는 것을 응보 교리라 합니다. 바르지 못한 사람에게 벌을 내리셔서 사람들이 옳은 길을 따르게 하는 것이 신의 일일 것입니다. 선지자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내버려 둔 것에 대하여 합당치 않은 일이라고 하나님께 항변하는 장면이 나오곤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 자에게 벌을 주시는 일을 맡았으니 하실 일을 잘해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빌닷이 볼 때에 피의자 하나님은 정당한 일을 하고 계시다는 주장입니다.

빌닷은 하나님은 정의로우신 분이기에 결과적으로 욥의 자녀들이 죽었다는 것은 자녀들 안에 돌이킬 수 없는 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3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욥 8:3-4

욥의 자녀들은 그들의 죄로 인하여 죽었지만 욥은 살아 있으니 욥은 돌이키기 어려운 정도의 죄를 지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5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욥 8:5-6

이 과격한 빌닷의 말을 독자나 욥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욥이 자녀들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항상 드려왔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녀들이 생일 잔치를 하고 나면 혹시 마음에라도 죄를 지었을까 두려워 제사를 드렸습니다. (욥 1:5) 하나님의 노여움을 가라앉히기 위하여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죽을 죄가 아닌데 죽었다면 누구의 잘못입니까?

 

하나님!

 

욥이 의인이라는 특별성을 고려할 때 하나님이 잘못된 것이라는 결론 밖에 나지 않는 주장입니다.

어떤 불신자들 중에는 이렇게 고백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인간을 고통속에 버려둔 신을 믿을 수 있는가?’

 

은혜의 교리

이제 우리가 붙든 은혜 교리는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은혜 교리의 시작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롬 3:10)

모두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약속을 따라 아들 예수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7

보응 교리에서는 화가 미쳤다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하신 것이라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결과를 보며 하나님의 의도를 예상하게 됩니다.

화가 미친 사람은 악인이고, 복이 임한 사람은 선인입니다.

그러나 은혜 교리는 화가 미친 것은 우리의 삶에 당연히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을 전제합니다.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롬 3:16-17

하나님께서 이렇게 절망 속에 죽어야 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사 구원의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엡 2:1-5

그러므로 어떤 사람에게 화가 미친 것을 은혜 교리에서 보자면 하나님의 선한 의도에 의해서 어려움이 닥친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은혜 교리에서는 어려움이 어려움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 9:1-3

우리 환우들이 은혜에 충만할 때에 이런 고백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암에 걸린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암에 걸려 우리 집을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번영 교리

보응 교리 속에서는 잘되기 위한 길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빌닷은 욥이 돌이킬 수 없는 정도의 죄를 지은 것은 아님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실 것이라는 조언을 합니다.

“5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 8:5-67

 

보응 교리는 번영의 교리로 이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응당 하나님의 복을 받을 자는 복을 받는 것이고 벌을 받을 자는 벌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빌닷은 인간의 삶의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11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욥 8:11-12

왕골은 파피루스과의 식물을 말하는데 3-4m정도까지 자랍니다. 이집트 나일강 펄에서 잘 자라지만 물이 빠지면 제일 먼저 마르는 식물입니다.

왕골로 번역된 파피루스

즉 악을 행하는 자는 곧 멸망할 뿐이라고 빌닷은 말합니다. 그러나 욥은 다시 부르짖으면 다시 번영할 것이니 욥은 죽을 죄까지는 짓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빌닷의 주장입니다.

“20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욥 8:20-22

그래서 번영 교리에서는 제일 잘되어야 할 사람이 목사입니다. 제일 하나님 뜻을 따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번영 교리에서는 잘한 사람에게 복을 많이 준 설교, 악한 일을 한 자에게 내린 저주의 설교를 듣게 됩니다.

 

은혜 교리 속에서 잘 된다는 것?

은혜의 교리 속에서 잘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잘 될 이유가 없는 자가 삶의 모든 것이 은혜로 풍성함을 얻게 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은혜 속의 사람은 삶에 이런 태도를 갖게 됩니다.

 

항상 기뻐합니다.

범사에 감사합니다.

쉬지않고 기도합니다.

 

이는 살전 5:16-18절의 말씀입니다.

사도는 이 편지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살전 5:28

이것이 바로 고난의 삶을 이기는 은혜의 사람의 일체의 비결입니다.

영화 바울의 한 장면

“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2-13

은혜의 교리를 따르는 자는 능력 주는 자 안에서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은혜 아니면 서지 못함을 고백합니다. 사실 하나님께 잘했다며 공로를 보여드릴 것이 하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은혜로 우리에게 닥친 모든 삶의 어려움도 넉넉히 이기며 살아갈 것임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어려움을 만날 때에 하나님께서 벌주셔서 그런 거라는 말을 듣거나 혹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습니까?

 

2. 당신이 처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욥 8:1-22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2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는가

3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5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6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7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8청하건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조상들이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9(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우리는 아는 것이 없으며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10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지 아니하겠느냐

11왕골이 진펄 아닌 데서 크게 자라겠으며 갈대가 물 없는 데서 크게 자라겠느냐

12이런 것은 새 순이 돋아 아직 뜯을 때가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찍이 마르느니라

13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14그가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붙잡아 주어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그는 햇빛을 받고 물이 올라 그 가지가 동산에 뻗으며

17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19그 길의 기쁨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시므로

21웃음을 네 입에, 즐거운 소리를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