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욥기 5:1-27 맞지만 틀린 말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이 왜 그리 화가 나는지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11. 8. 07:40

욥 5:1-27

하나님을 찾으라는 말이 왜 그리 화가 나는지

 

소중한 사람들에 입소 상담을 하는 분 중에는 암환자의 지인이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인이 전화한 경우는 특별히 환우 본인이 하나님을 찾아야 하는데 안 찾고 있어서 답답하여 전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립니다.

“네, 본인이 직접 오고자 하셔야 오실 수 있습니다.”

“그러게요. 다른 것으로 되는 것이 없으니 하나님 붙들어야 할 텐데….”

그런데 예수 잘 믿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집사님, 하나님 붙들어야지. 하나님 찾아야지 왜 다른 것을 찾아?”

항암해서 너무나 힘든데 찾아와서 하나님을 찾으라고 재촉하면 마음이 어떨 것 같습니까?

그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이 엘리바스의 다음 발언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이 기분 나쁜 이유

“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욥 5:1

욥이 도움을 요청할 때에 누가 대답할까?

엘리바스는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조언합니다.

”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욥 5:8

엘리바스의 입장에서는 욥이 하나님을 안 찾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재앙은 죄인들에게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욥이 태어난 것을 원망하는 말을 하는 것부터가 바른 신앙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엘리바스는 친구 욥이 아직 죄를 버리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욥 5:2

 

재앙 속에서 분내고 있고 원망하고 있는 것은 소용없는 일일뿐이라는 뼈 때리는 말입니다.

공동번역에서는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투덜거리다가 망하고 철없는 자는 화를 내다가 죽는다네.”

하나님의 사람도 고난 속에서 죽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하나님을 떠나 있던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엘리야가 죽고 싶다하여 우상숭배자는 아니며 요나가 죽고 싶다하여 거짓 증언자가 아닌 것입니다.

그만큼 욥은 괴롭고 힘이 든 마음을 표한 것입니다.

엘리바스의 말이 특히 화가 나는 것은 우리 내면의 슬픔을 전혀 생각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통회함을 하나님을 찾지 않는 죄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은 엘리바스의 말을 들어야 한다.

“8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 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큰 행하시나니”

욥 5:8-9

신자가 소망을 끊고 죽으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미련한 생각입니다. 신자가 믿음을 잃어버리고 절망속에서만 살아간다면 그것도 잘못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 청년이 자책만 하며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랜 시간 교회를 나오지 않았으며 집에서 게임만 하는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수렁에서 건져 올릴 말은 엘리바스의 하나님을 소개하는 말일 것입니다.

이제 엘리바스 말도 한번 들어 봅시다. 틀린 말은 결코 아닌 말입니다.

“10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욥 5:10-11

하나님을 놓이지 않는다는 것은 소망을 놓이지 않는 것입니다. 삶에서 하나님을 놓아버리고 소망을 잃어버린사람이라면 엘리바스의 이 말을 꼭 들어야 합니다.

 

재앙은 하나님 사랑 속에서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 여기지 말지니라”

욥 5:17

믿음의 사람들에게도 어려움은 오게 마련입니다. 유대 정서에서는 어려움은 하나님의 징계라 생각합니다.

환우들과 상담할 때에 죄책감을 너무 많이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잘못 살아서 하나님이 벌을 내리셨지요.”

“질병이 꼭 하나님의 체벌로 오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오. 현대인들이라면 어쩔 수 없이 암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성인 3명중 한 명이 암에 걸릴 정도라면 병이 안 생긴 것도 기적입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찾아온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이 징계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관계속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7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히 12:7-8

어려움이 찾아올 때에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움이 찾아올수록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관심을 더 생각해야 합니다.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12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히 12:11-12

어려울수록, 힘들수록 ‘하나님께서 내게 더 좋은 길을 인도하시려하는 구나’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엘리바스의 말대로 하나님은 우리를 재앙 속에서 다시 온전한 사람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어려울 때에 찾아온 사람들 중에 당신 마음을 힘들게 했던 말이 있습니까?

 

2.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을 여전히 의뢰하며 붙들고 계십니까?


욥 5:1-27

1너는 부르짖어 보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그의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고 성문에서 억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그가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덫에 걸린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재난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고생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니라

7사람은 고생을 위하여 났으니 불꽃이 위로 날아 가는 것 같으니라

8나라면 하나님을 찾겠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하나님은 헤아릴 수 없이 큰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애곡하는 자를 일으키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느니라

12하나님은 교활한 자의 계교를 꺾으사 그들의 손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시며

13지혜로운 자가 자기의 계략에 빠지게 하시며 간교한 자의 계략을 무너뜨리시므로

14그들은 낮에도 어두움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강한 자의 칼과 그 입에서, 또한 그들의 손에서 구출하여 주시나니

16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희망이 있고 악행이 스스로 입을 다무느니라

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19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의 위협에서 너를 구원하실 터인즉

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22너는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말라

23들에 있는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목하게 살 것이니라

24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손이 땅의 풀과 같이 될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마치 곡식단을 제 때에 들어올림 같으니라

27볼지어다 우리가 연구한 바가 이와 같으니 너는 들어 보라 그러면 네가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