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딛 2:1-15 / 매일성경 / 큐티 / 디도서 / 권위를 얻으려면 /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 /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7. 3. 08:20

딛 2:1-15

권위를 얻으려면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선한 삶을 통하여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거짓됨과 악함을 교묘한 말로 위장한 이단과 분열을 조장하는 자들을 이길 힘도 성도의 거룩한 사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딛 2:7-8

이 말씀의 전제대로 성도들을 단정하게 하고 책망할 것이 없게 하기 위하여 가르치려면 그 싫은 소리를 듣도록 성도들을 교회로 오게 해야 하고 듣게 해야 하고 순종하게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르치는 사람이 영적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그 권위를 얻어야 가르치는 일이 가능할 것입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려면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딛 2:2-3

나이 많은 성도님을 나이가 어린 목회자가 삶을 절제시키고 행실을 바꾸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례로 술을 많이 먹는 분은 중독이 있는 것인데 말씀을 가르쳤다고 술을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독의 문제는 어른이나 절음이를 막론하고 권위만으로 고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도 교회에서는 노인들이 변화되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만 해도 교회를 통해서 변화된 분들입니다. 교회가 사랑과 존경함을 가지고 어른들을 대하면 어른들은 모여들고 배우려고 합니다. 또한 변하기 어렵지만 누구보다 변하려고 힘을 쓰는 것을 봤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가 다니시던 교회에서는 산속에 살던 분들을 모시기 위해서 매번 승합차로 모셔갔다 모셔왔습니다. 교회에서는 많은 일꾼들이 좋은 음식도 준비하시고 공연도 준비해서 어른들이 많이 모이셨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신학생이던 저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너희 교회도 〔어른들에게〕 잘해 주디? 여기 아무개 목사님은 항상 웃으신다. 너희도 잘해 주니?”

어떤 면에서 보면 어른들을 모아 들이는 것이 다른 세대에 비해서 조금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어른들인지라 한국사람의 경우에는 감사를 아시고 행사들의 취지도 잘 아십니다. 다만 잘 말하는 것이 어려우시고 걷는 것, 행동하는 것이 불편할 뿐입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잠깐 의제로 올라온 말이 있었습니다. 이 교회에서도 어른들을 모시는 일을 하주 잘하는 교회였습니다. 교회 어른들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지역 어른들을 매달 모셔서 행사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챙겨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 독거노인 중에서 식사를 잘 못 챙겨드시는 분이 계시면 교회에서 반찬을 갔다 드리기도 했습니다.

의제는 한달에 한번 하는 이 노인 행사만 횟수를 줄이거나 없애자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봉사자도 많이 필요하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듯합니다. 다행히 이 의제는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오늘날 교회가 혹시 한가지 사역밖에 할 수 없다면 독거노인을 섬기는 일을 하든, 어른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큰 사명을 이루는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각하기에 노인은 변한 삶을 살아도 교회에서 어떤 봉사의 일을 하기도 어렵고 자리만 차지한다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세대보다도 가족 구성원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들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예수를 믿었을 때에 제사 지내는 것에 참여하지 않았었습니다. 집에서 아주 큰 문제가 되었고 할아버지는 아버지를 다시는 보지 않겠다고 하시며 집에서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형제간에도 큰 싸움이 일어났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기적처럼 예수 믿게 되었을 때에 하신 일이 집에서 제사를 없애신 것입니다. 저희 둘째 작은아버지가 제사를 가져가겠다고 하시고 가져가신 것 뿐입니다. 집안에서 가장 어른이 결단한 일은 불평은 할 수 있어도 그 말 하나로 질서가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잡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에서도 어른들은 서로 항상 교제를 이룹니다. 젊은이들은 넓은 지역을 이동하며 친한 친구들과 교제를 하지만 어른들은 지역 공동체에서 수시로 만남을 갖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욱 영적인 영향력이 지역에 미칠 수 있도록 합니다.

 

젊은 사람들을 가르치려면

젊은 사람들을 잘 가르치고 이끄려면 어떤 목회적인 방법이 필요할까요?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딛 2:6-7

젊은 사람들이 교회를 선택할 때에 목사의 설교를 많이 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20-30대는 목사님의 설교가 교회 선택의 첫째 되는 이유이고 40-50대에서는 인격이 중요하다는 설문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은 곧 삶에서 검증이 됩니다. 멋지고 탁월한 설교는 또한 흠 잡을 것 없는 인격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노인들을 섬기고 바르게 가르치는 일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젊은이들을 양육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젊은이들을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자가 더욱 인격이 뛰어나야 합니다.

한국 교회에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에게 실망해서라고 답하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말하는 인격은 신앙의 높은 성 위에서 혼자 고결하게 세워져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관계적인 부분에서 인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통이 되고 젊은이를 이해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교제 안에서 본이 되고 배울게 있는 진실됨을 지도자가 갖추어야 젊은이들 안에서 영적 권위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국 사회에서 목회자에게 배울게 없다며 떠난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은 설문조사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에게 가르치려면

한 영혼을 바르게 세우는 일은 이단들에게 바른말을 하는 권위를 얻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성도 각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온 세상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딛 2:9-11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드러나게 하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성도가 사회 공동체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권위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자기 상전에게 범사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MZ 세대가 들으면 경악할 말이라 말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MZ 세대는 자신의 경력이나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회사도 그만둔다고 할 정도로 자신의 실력을 중요시 여긴다 말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영향력은 항상 관계에서 나타납니다.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 동료나 직원과의 관계 등이 젊은이들에게 큰 어려움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이런 모든 관계 속에서 더욱 순종하며 바르며 참되며 신실하게 서는 일이야 말로 우리의 복음이 빛나게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내야 할 결과 보다 중요하다 말합니다. 청년 사역을 하면서 항상 이부분을 강조해 왔습니다. 좋은 결과는 혼자 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 업무에서 탁월함을 보이지 못할지라도 성도는 거룩하고 참되며 진실되어야 함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모든 다른 사람들과의 삶에서 영향이 있음을 알고 가르치라는 이 말씀을 잘 설명한 것이 바로 12-14절입니다.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2:12-14

그리스도인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게 하시려고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 속해 있다면 이로써 세상의 사람들도 선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부패한 세상이 썩어 가지 않도록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넘치는 봉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릴 것이고, 의로운 삶을 통하여 젊은이들이 존경할 것이고 선한 삶을 통해서 말씀이 힘을 얻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할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속한 공동체는 어떤 나이 때이며 어떤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까? 그 공동체에서 당신은 소금이며 빛입니다. 오늘 당신이 이뤄가야할 하나님의 선하심을 무엇입니까?

2.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큰 사명입니다. 오늘도 참되게 온전하게 세워 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기도합시다.


◎ 성경본문

딛 2:1-15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