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딛 3:1-7 / 매일성경 / 큐티 / 디도서 / 목회가 한결 쉬워 졌어요 / 우리도 죄인이었으므로 / 모든 것이 은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7. 4. 07:46

딛 3:1-7

목회가 한결 쉬워 졌어요

제 옛날 성격은 권위에 순복을 잘 안 하는 타입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권위적인 분이었는데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에 투영된다는 것을 상담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목회를 지금까지 해오다 보니 저같이 순종하지 않고 튀어나오려는 청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또 나이 드신 분들 중에도 질서를 따르려 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좀 순복하고 따르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인 다운 모습이라고 가르치려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먼저는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할 것이고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자의 권위가 잘 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너무나 어렵습니다. 자신의 살아온 삶의 방식이 있고 성격도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바꾸려 해도 안 바뀌는 것은 성격입니다. 다만 저는 목회자로써 바르게 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제 성격을 선하게 드러나게 조절할 수 있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요구하는 변화의 모습은 그 살아온 삶의 습관, 마음의 중심조차 다 바꾸라는 것입니다.

 

“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심령이 변화되는 경험

저는 감사하게도 제 삶이 변하는 경험을 했었습니다. 이 변화의 경험은 회개 시간에 회개하는 정도의 변화가 아닙니다. 제 안에 있던 아버지에 대한 깊은 상처가 치유되어졌습니다. 반대로 혹 제가 아프게 했던 사람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했습니다. 진정 삶이 변화되고 싶었고 하나님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계속 생겼습니다. 신학 대학을 다닐 때에 늘 점심 시간이면 몇 후배들과 모여 기도 모임부터 했습니다.

제가 변화된 경험은 목회를 하고 싶은 이유가 되고 목표가 되었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에 전공을 목회 상담으로 정했습니다. 당시 저는 제 변화의 큰 중심을 이룬 상처의 회복을 전문화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제 변화는 전적인 성령의 역사였지만 인간적인 방식으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소망했습니다.

상담을 공부하며 한 책을 통해 ‘상담자는 내담자를 치료하는 자가 아니라 상담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것’이라는 글에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 날 변화시킨 것은 성령님이시구나!’

‘공부 그만해야겠다.’

제가 상담을 공부하게 된 것은 저처럼 죄에서 고통 받는 이들이 변화되게 하기 위해서 그 역동을 전문화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물론 많은 고민과 기도가 있었지만 결론은 목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려 힘을 써봐도

사람이 변화하는 것은 제자 훈련과 같은 소그룹 환경에서 말씀과 개개인이 역동이 일어나면서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전통 교회에서 제자 훈련하는 교회로 바꾸려는 교회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담임 목사님도 새로 부임하신지 1년 밖에 안되셨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에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상담 공부를 한 경험을 따라 청년 한 사람, 한 사람과 만나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려 힘을 썼습니다. 청년이 200명이 넘었는데 단기간에 빠르게 만나기 위해서 치열하게 심방을 했었습니다.

영적인 상황에 대해서 8단계로 나누고 각 청년들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알아 보고 변화의 단계를 한 단계식 성장해 가게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제 스스로도 너무나 부족한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에 대해서 목이 말랐습니다. 잠을 4시간이상 잘 수가 없었습니다. 부목사로써 새벽 예배도 참석해야 했고, 청년들을 위해서 6시에 또 새벽 기도도 진행했습니다. 청년 새벽 예배는 교회에서 하라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변화시켜 보겠다고 만든 것입니다.

훈련 소그룹을 매주 3개씩 맡았고 지속적으로 심방도 계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더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점에 계속 봉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내 설교가 별로 임팩트가 없었나? 좀 조는 청년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 훈련에서 많이 참여해야 계속 사람들이 흥미를 가질 텐데?’

‘찬양시간에 저 기타 치는 청년은 소리가 저렇게 클까?’

뭘해야 하는데… 뭘했어야 하는데…. 누굴 만났어야 하는데…..

결국 내 영이 병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는데 제 마음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손을 들었습니다. 항복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하는 것이 아닌데… 왜 저는 이렇게 저를 드러내지 못해 안 달난 사람같은가요?”

그 때 붙든 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모든 것이 은혜’

제가 변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3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딛 3:3-5

사람을 변화시키는 주체는 하나님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어떤 방식으로 부어지는 것이라면 그것을 배우려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자신의 모든 종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일들을 기뻐하십니다. 다만 변화의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변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도에게 우리의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이며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역사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은혜의 통로는 하나 밖에 없으니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딛 3:6

예배에서 그리스도가 주장되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목회와 예배에 대한 무게를 다 내려놓아도 됩니다.

저는 찬양 사역을 했던 사람입니다. 찬양하며 어떻게 하면 예배에서 감동이 되고 좋은 역량을 보일지 계속 외국 찬양팀, 한국 찬양팀을 흉내 냈었습니다. 악기 구성, 스피커, 소리의 질, 조명, 환경…. 쫓아가도 항상 쫓아갈 수 없는 것은 이 모든 것은 본질이 아니라 도구일 뿐입니다.

찬양이 무엇인가?

은혜는 어떻게 주어지는가?

다 없어도 됩니다. 예수님만 그곳에서 주장되면 됩니다. 예수가 주장되는 것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이 변하고, 울며 주님을 찾게 됩니다.

그러므로 7절에 분명히 말씀하시는 바 그 은혜로 말미암아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 하였습니다.

우리가 상속할 신령한 복은 죽은 다음의 것만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넘치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신령한 축복들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인들을 변화시키고 가르치고 주의 영광된 성도가 되도록 하라 말씀하시며 이 변화의 핵심인 은혜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이 놀라운 은혜를 당신도 누리십시오.

변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목회자 처럼 순장이나 구역, 소그룹 리더를 맡은 평신도 사역자들이 번아웃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고민하실 것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 남편, 자녀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저 우리가 붙들 것은 은혜이며 예수 뿐이라는 것을 붙듭시다.

‘모든 것이 은혜. 은혜라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예수 만나 변화되기 전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2.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찬양은 무엇입니까? 오늘 그 찬양 들어도 좋고, 불러도 좋습니다. 좋아하는 찬양을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 올려 드리십시오.


딛 3:1-7

1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

2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4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묵상을 돕는 주해

3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순종하게 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만 먼저 믿은 우리도 순종하지 않았던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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