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딛 1:1-9 / 매일성경 / 큐티 / 디도서 / 내게 맡긴 한 영혼의 소중함 / 장로를 세우라 / 직분자를 세우라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7. 1. 08:27

딛 1:1-9

내게 맡긴 한 영혼의 소중함

 

삶을 살아가며 해야 할 일 중 꼭 해야할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나의 유전자를 받은 자녀를 낳는 일이고 두번째는 나의 신앙을 받은 믿음의 자녀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유는 우리의 인생은 짧기 때문입니다.

바울에게는 공식적으로 세명의 영적인 아들이 있습니다. 디모데, 디도, 오네시모입니다. 물론론 모든 성도들이 바울에게 영적인 자녀들이지요. 특별히 저들을 아들이라 칭하는 것은 교회에서의 권위가 바울에 준하는 권위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초대 교회에는 신학교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공식적으로 교회를 이끌어갈 만한 리더쉽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관계를 통하여 초대 교회는 영적 리더쉽을 인정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서 16장에서 겐그리아의 자매 뵈뵈를 바울이 그 권위를 추천함으로 로마 교회가 뵈뵈를 극진히 대하는 것은 바울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이단들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바울이 로마에서 구금되면서 교회에는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울과의 관계 속에서 세워지게 되는 적은 수의 리더쉽이 바울이 갖히면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이단들이 바울이 없는 틈을 타 교회 리더쉽을 차지하려 하며 영적인 혼란을 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각 교회에서 바른 직분자들을 세워 교회를 지키기로 작정합니다.

이 본문은은 바울이 로마에 구금된 이후 첫 자유의 몸을 가졌을 때에 디도와 함께 그레데 섬에 왔던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그레데 섬은 마게도냐 반도의 고린도와 소아시아의 에베소 밑에 삼각형 꼭지점과 같이 지정학적으로 최적의 거점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도를 그레데섬에서 지속적으로 목회를 하도록 남겨 두고 마게도냐로 가게 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던 중 밀레도에서 디모데를 만나게 됩니다.

디모데와의 눈물의 상봉 한 후 디모데는 이리가 가득한 에베소로 디모데를 다시 보내고 마게도냐에 도착해서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를 써서 자신의 영적 아들들에게 교회를 바르게 치리하기 위한 직분자를 세우는 방법을 쓰게 됩니다.

바른 직분자를 세워 가는 일

직분자는 교회가 이단과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악한 자들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신실한 파수꾼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교회가 직분자가 없다면 질서가 없어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5절에 의하면 장로를 세우는 일이라 말씀하는데 장로는 교회의 목회를 담당할 사람으로 오늘 날로 보면 목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을 장로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목사도 장로중 한 사람으로써 당회를 이끄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이해에 있어서 장로는 교회를 이끄는 사람을 통칭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딛 1:6

그런데 디도는 어디에서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을 찾아서 장로로 세울 수 있을까요? 이 말씀은 선별 기준만 준 것이 아니라 디도가 앞으로 목회하며 직분자를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양육해 가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는 말은 자기 가정을 잘 이끄는 가장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딤전 3:5

개인적으로도 흠이 없고 가정도 온전하게 세우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렇게 한 직분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지도자로써 온힘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바울은 한 사람을 세우는 이 일이 해산의 수고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갈 2:19

A, B, C 중에 누가 교회를 온전히 이끌어 갈 영적 지도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한 사람을 맡아 세워 가는 사람은 주께서 맡기신 영혼인줄 알고 해산하는 수고와 같이 힘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날 목사를 세우는 일을 비교해 보면 지금도 치열하게 검증하고 확인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신학교에서는 신학을 배우고 성경 해석을 배우지만 인품은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부목사 시절을 대략 10-15년 이상 보내게 됩니다. 이 기간에 아무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신실한 삶의 모습과 영적인 은혜가 겸비되어야만 담임 목사로 위임 받는 자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혹여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기성 교회에서 남아 있기 어렵습니다. 당장 이전 교회에서 다음 교회로 갈 수 있도록 추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임을 어렵게 받고 나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아주 작은 경우에 있습니다. 알지 못했던 사생활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해외 유학까지 마친 유력한 목사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왜 발생하겠습니까? 인격과 영성은 성장과정에서 끊임없이 훈련되어야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맡는 것이 바로 주일학교 교사에게서 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가 종종 간증으로 하시는 주일학교 교사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가 어린시절 자신의 주일학교 성경공부반에는 3명 밖에 안 온 것입니다. 어머니는 그것이 속상했다고 합니다.

"다른 반에는 아이들이 많이 왔어요."

"무슨 말이니? 여기 3만명이 와 있지 않니."

그 선생님은 항상 3만명 앞에서 설교하듯 주일학교 성경공부 준비를 해왔다고 증언합니다.

어머니가 평생 마음에 새긴 것이 나는 만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시며 간증할 때에 '여러분은 몇 명을 책임질 작정을 하셨습니까?'라고 물으시곤 합니다.

한 사람의 영성을 세우는 일이 미래의 만 명을 책임지는 일이 될 수 있으며, 그 사람이 미래의 옥한흠, 김준곤, 이동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디모데나 디도에게만 주시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미래 교회를 지켜 나가기 위해서 마음을 다해야 하는 교회의 근간인 다음 세대를 잘 세우기 위해서 힘을 써야 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를 세운다는 사명감

바울은 감독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감독은 몇 개의 교회를 통합하여 한 지역을 책임지는 주교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장로교에서는 총회 산하 노회의 노회장 정도일 것이며, 감리교에서는 감독이라 불리우는 직책입니다.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딛 1:7-9

감독으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기준은 훨씬 높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침범해 들어오는 이단들을 꾸짖고 바르지 못한 말을 하려는 자들을 책망할 권위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계의 큰 문제로 한번씩 진통을 앓게 되는 것은 교계의 큰 지도자들이 가진 인격의 부족함과 영적으로 바르지 못한 믿음을 가진 일들입니다.

제가 속한 예장 합동에서도 몇 번 큰 진통을 앓았습니다.

이 문제는 교계의 정치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개 교회를 열심히 섬기는 목사님들은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적으로 혼탁한 이들이 교계의 일하는 곳에서 어려움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감독을 세우는 일조차 사도와 그의 영적 자녀들과 같이 체계상 위에서 선택하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목사님들 속에서 서열과 추천을 통해서 이뤄지다 보니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미래를 밝게할 방법이 있습니다. 결국 그런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도 어린 시절에는 교회에서부터 자라온 분들입니다. 성인으로 믿음을 처음가져 교회에 들어왔을지라도 교회 구역예배 소그룹에서 부터 양육되어져 온 분들입니다.

교회의 가장 기본을 이루는 소그룹의 리더로써 몇명의 영혼을 맡은 바로 내가 한국의 미래를 책임진 사람이라는 사명감을 가진다면 우리의 미래를 밝을 것입니다.

저는 미래의 교회의 영성을 밝게 빛나게 하기 위하여 소중한 사람들을 세우셨음을 믿고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국, 전세계에서 소문을 듣고 암환우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저는 우리 환우들을 각 교회의 대표라고 생각하고 목회합니다. 20여명의 환우가 아닌 20만명의 교회가 이 한번 한번의 설교에 달려 있다 생각합니다.

교회는 그렇게 하나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바울이 제시한 좋은 감독을 데려오겠습니까? 바로 내게 맡기신 그 영혼을 감독으로 세우기 위해서 힘을 쓰면 그가 감독이 되는 것입니다.

삶이 온전하고 믿음이 바르며 가정을 잘 세워 갈 수 있도록 그 영혼을 대하고 양육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짧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 건강하게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시간은 인생보다도 더 짧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그 영혼을 감독감으로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장로다운 장로로 세우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에게 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주일학교 선생님이나 소그룹 리더가 있습니까? 당신의 멘토가 될만한 사람이 있습니까?
  2. 당신을 통해서 한국 교회 미래가 세워질 것이라는 말이 어떻게 들리십니까? 부담되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것이 사명이라 생각한다면 마땅히 종으로써 해야할 일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맡은 영혼은 누구입니까? 당신의 기도의 자리에서 그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 주십시오.


성경본문 및 주해

딛 1:1-9

1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3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4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6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7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8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 묵상을 돕는 주해

5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 편지가 쓰여진 시점은 65-66년정도로 추정된다. 그레데 섬의 교회는 아직 조직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남은 일을 정리 : 교회의 조직의 문제가 필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