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3:1-8
하나님의 의도
여호와를 알자.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어려움을 주는 것은 싫은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약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어떻게 시험을 당했는데 기쁘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사실, 고난은 결코 기쁜 일이 아닙니다. 암에 걸렸다면 어떻게 그것을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거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을 알 때, 이 시험을 기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세아 6:3).
하나님을 알면, 그분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우리로 하여금 시험 중에도 기쁨을 누리게 합니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할 때 기쁘게 여길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을 깊이 아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큰 능력이요, 소망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너희만 알았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암 3: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모든 민족들 가운데 특별히 선택하시고 사랑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강원도만 한 작은 나라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그 작은 나라를 택하시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종교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어떻게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이토록 작은 나라를 통해 자신을 온 세계의 하나님으로 드러내셨는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에 대한 신앙이 그저 특정 지역에 국한된 종교적 전통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학자들은 여호와 신앙이 다른 고대 종교, 특히 조로아스터교와 같은 주변 종교의 영향을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조로아스터교에서 강조되는 선과 악의 대립 구조, 윤리적 신앙 체계, 그리고 종말론적 관점이 유대교의 신앙 체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셨다는 성경적 진리를 왜곡하는 비판입니다.
오히려 성경은 이스라엘이 작은 나라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음을 명확히 말씀합니다. 신명기 7장 7-8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그러나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은 단지 영원히 좋은 길로만 인도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들의 죄악을 책망하시고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침략당하고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곳곳에서 신음소리와 탄식이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만을 알았다. 그래서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이는 이스라엘에 내린 재앙은 단순한 심판이 아님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징계는 사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마음에서 내리신 것입니다. 재앙은 하나님의 최종 목적이 아닙니다. 징계를 통해 그들이 깨닫고 회복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안에 있습니다.
회개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는 재앙을 마침내 내리시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오히려 재앙을 경고하시는 것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이스라엘에게 사인을 보내셨습니다. “너희는 멸망할 것이다”라는 말씀은 심판의 선언이 아니라, 돌이키라는 간절한 요청이었습니다.
암 3:4 ”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사자는 먹이를 잡으려 할 때 조용히 매복합니다. 사냥 전에는 포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자가 한 번 포효하면 그 소리는 8킬로미터 밖까지 들린다고 합니다. 이 소리는 단순한 울음소리가 아니라, 주변 동물들을 압도하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사자 포효의 파동은 주변의 동물들을 마치 최면에 걸린 듯 움직이지도 못하게 만듭니다. 감히 사자의 포효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까이 갈 짐승은 없습니다. 이는 사자가 자신의 권위와 위엄을 드러내며 경고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보내신 말씀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경고는 이처럼 분명하고도 두려운 것입니다.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의도가 있지만 회개하지 않을 때에는 분명히 멸망할 것입니다. 이는 정신없는 하이에나 같은 짐승이 먹이를 잡은 사자 곁에 가서 얼쩡거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포효, 하나님의 경고는 멸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하나님의 최종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입니다. 복음은 그 경고의 나팔소리입니다. 세상에 멸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며, 돌이켜 구원의 은혜를 붙들어야 한다는 간절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고,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복음은 생명으로의 부르심이며,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준비된 멸망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멸망이 단순히 갑작스러운 재앙이 아니라, 철저히 준비된 일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암 3:5 ”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느냐”
이스라엘의 멸망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경고하셨던 재앙이었습니다.
암 3:6 "….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이스라엘에 임한 재앙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서 이뤄진 분명한 하나님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는 의도로 재앙을 내리신 것이 아닙니다.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처럼 너무나 강력한 재앙이지만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회개를 통해 그들이 돌이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이 재앙의 의미를 미리 알리셨습니다
암 3: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엘리아를 통해 아합에게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근이 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기근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신 것입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가 겪는 자연재해, 전염병, 전쟁과 같은 일들 역시 단순한 현상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러한 일들이 종말의 징조임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통해 우리에게 깨어 있으라고 경고하십니다. 정치적인 혼란이 가중되고 세계 정세가 혼돈으로 들어가는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알리시는 사자의 포효와 같습니다. 분명 큰 재앙이 종말에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목적은 멸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이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며, 그분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재앙은 우리를 심판하기 위한 최종 목적이 아니라, 사랑에서 비롯된 회개의 기회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현재 삶의 어려움이나 고난을 마주할 때, 그것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쁨으로 받아들여지나요?
2.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보내신 경고나 메시지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지금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 속에서 말씀하고 계신 것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암 3:1-8
1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2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3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4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5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느냐
6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7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8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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