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호세아 13:1-16 하나님이 주신 권한 -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2. 2. 07:42

호 13:1-16

하나님이 주신 권한

권한에 대해서

우리가 열심히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떤 권한이 자기에게 주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권한은 때로는 우리의 노력과 위치에 따라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과장이 되기도 하고, 부장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부하 직원들도 생기고, 월급도 다른 직원들보다 더 많이 받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일정 수준의 존경이나 대우를 받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과장님. 먼저 앉으세요. 먼저 드세요.”와 같은 배려와 인사를 받는 순간들도 생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한과 위치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은퇴하며 깨닫게 됩니다. 은퇴를 하고 나면, 아무도 과거처럼 찾아와 인사하거나 대우해 주지 않습니다.

이 권한은 본래부터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회사라는 조직이, 혹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누군가가 잠시 동안 나에게 맡겨두었던 것입니다. 마치 임시로 빌린 물건처럼, 내가 퇴직하고 나면 그 권한도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장자권

이스라엘의 12지파 중 장자권은 본래 르우벤에게 있었으나, 그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힘으로 인해 장자권이 요셉의 아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성경은 이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대상 5:1-2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은 이러하니라. 르우벤은 장자이었으나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으므로 그의 장자권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 주어졌으니..."

 

요셉의 아들 중 첫째는 므낫세이지만, 야곱은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에게 장자권을 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가족 내의 질서를 넘어,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로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서 큰 권위를 가지게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호세아 13장 1절은 이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이 구절은 에브라임이 이스라엘 내에서 큰 권위를 가졌음을 보여줍니다. 이 권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1절 하반절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에브라임은 자신을 높이며 교만에 빠지고, 바알을 비롯한 우상숭배로 인해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여기서 ‘바알’은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우상 숭배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호세아서는 여로보암 2세의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로보암 2세 때에 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때입니다. 에브라임(이스라엘)은 자신들이 가진 부와 강함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고, 우상의 공로로 돌리며 더욱 교만해졌습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우상이 결코 그들을 잘 되게 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합니다.

 

호 13:2-3 “2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3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이 말씀은 인간이 만든 우상의 덧없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은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사람이 만든 것일 뿐, 진정한 권위와 능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여하신 권위가 아닌, 이스라엘의 부와 자랑은 결국 바람에 날리는 쭉정이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번영한 우리 나라

대한민국은 2021년 7월 2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가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1964년 UNCTAD 설립 이래 최초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가 변경된 사례로,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유엔 무역 개발회의 G7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우리가 왜 이렇게 잘 살게 되었을까요? 한강의 기적, 아시아의 4대 용으로 불리는 경제 성장, 세상이 놀랄만한 성취를 이룬 민족. 흔히 말하길, 우리나라가 근면성실하고 똑똑한 나라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을 읽어보면,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이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앉히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구한말 조선의 모습

선교사들은 척박하고 가난한 조선 땅에 발을 디디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했습니다. 그들은 조선 사람들이 어둠과 가난에 허덕였는데 인습에 묶여 자신들의 처지도 분간하지 못했습니다. 유교적 이념으로 현실성을 잃어 버린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의심부터 내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습니다."

 

조선은 멸망이 눈앞에 다가온 가난과 어둠 속에 있던 나라였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본래 선진국이 될만한 그런 성품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6.25 전쟁 폐허

 

1950년 한국 전쟁 당시에는 낙동강까지 밀리며 공산화 직전까지 갔던 나라입니다. 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불렸던 그 시절, 우리는 치명적인 위기를 몇 차례나 마주했지만 기적적으로 이겨냈습니다. 그것은 결코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느 시점까지는 말씀 위에 바르게 세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세계 제2위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로까지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부유함과 번영이 찾아온 이후, 우리의 영성은 점점 흐려졌습니다.

이제는 물질이 주는 권위를 마치 영원히 우리가 소유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는 살인, 거짓, 사기, 음행의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세상은 혼탁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돈과 권력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는 덧없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진 부와 번영은 하나님의 은혜로 얻은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아갈 때, 이 나라는 다시금 말씀의 땅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이 땅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 언더우드

 

교만은 멸망의 지름길

멸망이 다가온 이스라엘과 현재 우리의 모습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그 부와 번영이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호 13 4-6 “4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5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번영의 공을 우상에게 돌렸습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노력과 능력으로 잘 살게 되었다고 자랑하며 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교만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호세아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예고합니다.

 

호 13:8-9 “8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9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 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하나님께서 대적자가 되시면, 아무도 그분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그 모든 보호하심과 안녕을 폐하십니다. 이제는 그들에게 주셨던 것을 모두 폐하심으로 누구에게서 그 권한들이 왔는지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호 13:10-11 “10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1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이스라엘의 교만은 결국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고 교만해질 때, 하나님이 우리의 대적자가 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그분을 대적하는 교만은 반드시 심판을 불러옵니다.

 

한국 교회의 과제: 하나님께 돌아가라

이스라엘이 먼지처럼 사라진 것을 보며, 우리는 깊은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들이 잠시 누렸던 권한과 번영을 교만하게 자랑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동일한 길을 걸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고조선 시대로부터 현대까지 약 4000년의 역사를 지닌 민족입니다. 그러나 그 역사 속에서 약 900회에 달하는 외적 침략을 받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를 잇는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강대국들의 발길에 짓밟히고, 전쟁의 길목에서 쓰러져야 하는 아픔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오늘날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단순히 우리의 노력과 지혜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불과 70년전 만해도 전쟁과 폐허 속에서 지난 우리 민족의 역사처럼 가난과 절망에 허덕였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도 오늘날 우리는 그 은혜를 잊고 교만에 빠져 있습니다. 세계 경제 속에서 부유함을 누리고, 높은 GDP와 국제적 위상을 자랑하면서도 영적으로는 나태해지고 있습니다. 물질적 성공을 신앙의 증거로 삼고, 세속적 가치를 좇으며 스스로를 높이는 교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교만하게 산다면 하나님께서 대적자로 서실 수 있습니다. 이는 결코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정의와 사랑을 이루는 민족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권한을 올바르게 사용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를 세워가야 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권한이나 위치는 누구에게서 온 것입니까?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2.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우상처럼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그것이 성공, 돈, 자랑거리라면 하나님께 다시 돌이킬 때입니다.


호 13:1-16

1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2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3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4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5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6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7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8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 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9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 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10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1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12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

13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그에게 임하리라 그는 지혜 없는 자식이로다 해산할 때가 되어도 그가 나오지 못하느니라

14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

15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

16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서뜨려지며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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