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호 11:1-12 하나님 사랑 - 매일성경, 큐티 /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은 포기 하지 않으신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11. 30. 23:18

호 11:1-12

하나님 사랑

 

유년기를 기억하는가?

저희 아버지는 저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솔직히 드러내는 분이셨습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하시며, 유머도 좋아하셔서 개그를 하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저에게는 과묵하셨습니다. 제가 뭘 잘했을 때는 칭찬을 잘 안 하셨고, 못한 것만 혼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저는 아버지가 저를 덜 사랑하시는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반항심도 강해졌습니다. 그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점차 하나님께로도 투영되었습니다. 하나님도 마치 저에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다 사랑하시는데 나는 사랑하지 않으시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께 떼를 쓰며 기도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철이 들었습니다. 발달이 더딘 첫째 아이를 돌보며 비로소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얼마나 고생하며 자신을 키우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저도 어릴 적 저를 위해 아버지가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셨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마치 공기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늘 제 곁에 계시면서도 제가 느끼지 못할 만큼 묵묵히 제 삶을 지탱해 주셨습니다. 만약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다면 제가 지금처럼 살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보호하셨는지, 그들의 "유아기"라 할 수 있는 광야의 시절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며 이끄셨던 은혜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며 우리의 구원을 돌아봐야 합니다. 우리도 때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가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들을 때리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경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합니다. 이는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경고하신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불순종할 경우 그들이 이방 땅으로 흩어질 것이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신 28:64). 당시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 시대에 가장 번영했던 시기였지만, 그들의 교만과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호 11: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 냈거늘"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내셨습니다.

신명기 7장 8절 말씀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분명히 드러납니다.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본인의 아들이라 부르십니다.

 

 

출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그런데 이런 사랑을 받은 아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길로 갑니다.

 

호 11: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가슴 아파하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호 11:3-4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패역할지라도 끝까지 돌보셨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우상을 숭배하며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방황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의 줄로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엡 2:3-4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으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이스라엘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신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은혜로 오늘날 우리를 예수 안에서 사랑하시고 십자가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행위나 공로 때문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크신 사랑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처음부터 사랑하셨고, 지금도 사랑하시며, 앞으로도 사랑하실 것처럼, 우리 또한 변함없는 하나님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언제 사랑했는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양육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말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며 질문합니다. 하나님은 언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까? 오늘날 우리도 이 질문을 자주 합니다.

“하나님, 저를 사랑하신다면서 왜 제가 이런 고난을 겪어야 합니까?

왜 암병에 걸리고, 왜 집이 망하고, 왜 이런 관계 속에서 살아야 합니까?”

이 질문들은 우리 마음의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하나님의 작정하심에 대한 의심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뱃속에서부터 너를 사랑하였다.” 하나님은 애서보다 야곱을 택하시며 뱃속에서부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 사랑은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사랑을 십자가에서 확증하셨습니다.

 

 

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낄 때에도, 십자가를 바라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못하시기에

이스라엘의 멸망은 단순한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내리신 극단적인 조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셨지만, 여전히 그들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호 11: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아드마와 스보임은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했던 도시들로, 회복될 수 없는 완전한 파멸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아드마와 스보임같이 두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호 11: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멸망에서 건지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모든 진노가 쏟아졌고, 이를 통해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표

오늘날 우리 역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 속에서 때로 하나님을 의심할지라도,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증표이며, 그 사랑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자가에 아들을 내어 주신 그 사랑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멸망에서 건지신 하나님, 오래 참으시되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너를 어찌 놓겠느냐, 어찌 버리겠느냐”며 우리에게 아들을 통해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붙들고 계십니다. 그 사랑 안에서 우리는 복음을 붙들고 나아가야 합니다.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언제 가장 깊이 경험했습니까?

 

2.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당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지금 당신이 하나님께 의심하거나 반항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내려놓고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해 보세요.


호 11:1-11

1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거늘

2 선지자들이 그들을 부를수록 그들은 점점 멀리하고 바알들에게 제사하며 아로새긴 우상 앞에서 분향하였느니라

3 그러나 내가 에브라임에게 걸음을 가르치고 내 팔로 안았음에도 내가 그들을 고치는 줄을 그들은 알지 못하였도다

4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그들을 이끌었고 그들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 같이 되었으며 그들 앞에 먹을 것을 두었노라

5 그들은 애굽 땅으로 되돌아 가지 못하겠거늘 내게 돌아 오기를 싫어하니 앗수르 사람이 그 임금이 될 것이라

6 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치며 빗장을 깨뜨려 없이하리니 이는 그들의 계책으로 말미암음이니라

7 내 백성이 끝끝내 내게서 물러가나니 비록 그들을 불러 위에 계신 이에게로 돌아오라 할지라도 일어나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8 에브라임이여 내가 어찌 너를 놓겠느냐 이스라엘이여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 같이 놓겠느냐 어찌 너를 스보임 같이 두겠느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9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10 그들은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는 여호와를 따를 것이라 여호와께서 소리를 내시면 자손들이 서쪽에서부터 떨며 오되

11 그들은 애굽에서부터 새 같이, 앗수르에서부터 비둘기 같이 떨며 오리니 내가 그들을 그들의 집에 머물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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