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7:3-20
하나님의 방법
암이 고치기 힘들다는 현실
어떤 문제를 만나면 우리는 그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나 방법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라 해서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인간이기에, 인간의 한계를 넘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병에 대한 전문가인 의사가 말기암을 고쳐 가는 과정은 참 무모하고 대단히 도전적인 일입니다. 전문가들이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해서 약을 쓴다는 것은 확률적으로 보면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5대 암의 4기 생존율을 보면, 폐암 4기의 5년 생존율은 약 5% 미만, 위암 4기는 약 5% 미만, 간암 4기는 2-5% 사이, 대장암 4기는 약 10%, 유방암 4기는 약 27%-30%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환우들이 3기 상태에서 싸워 가다가 4기로 넘어간 시점부터 무척 당황하게 되는 전문가인 선생님의 말은 약을 쓰는 것이 생명 연장의 의미 외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굉장히 상처가 되서 듣습니다.
그러나 꼭 아셔야할 것이 있습니다. 사실상 3기 때도 치료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3기로 보는 것은 종양이 커지고 림프절 전이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4기는 종양 크기, 림프절 침범 여부등과 상관없이 원격 장기로의 전이가 일어난 상황을 말하는데 3기까지 치료를 오래하다가 4기라 말한다면 이미 본 종양더 커졌고 림프절 전이도 있으며 원격전이까지 생겨 손대기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암의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적 기적에 의지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이것은 과장이 아닙니다. 암 생존율이 증명하는 현실입니다.
항암 치료는 매우 독한 약물을 사용해 몸 어딘가에 있을 불특정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투여됩니다. 일반적인 상태에서도 면역력을 유지하며 건강한 하루를 보내기 힘든데, 항암 치료 상태는 말 그대로 죽을 맛입니다. 그런데 전문가인 선생님이 연명의 의미 밖에 없다는 말하면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게 됩니다.
저는 4기 암환우가 버텨내면 살 길이 열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10% 미만의 생존율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포기한 자는 이미 포기했기에 더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통해 믿음을 얻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하루에 두 번씩 예배를 드리는 이유는, 힘든 치료 시간을 말씀으로 이겨내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저는 이 승리의 지점까지 함께 달리는 페이스메이커입니다. 전문가가 어렵다고 말한 사람도, 끝까지 42.195km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성의 인플레이션이 해결되다.
사마리아 성은 아람에게 포위되어 멸망 직전까지 갔습니다. 백성들이 자기 아이를 삶아 먹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여호람 왕은 이 상황을 이겨낼 방법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왕하 7:6-7 “6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어떻게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큰 부대의 환청을 듣게 하여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셨는지 묻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인간의 방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기에, 그 방법을 이해하려는 시도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이처럼 해결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우리의 질병도 치유될 수 있을까요? 저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이 치유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방법으로 치유하실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기적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기적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무모하다고 여겼던 도전이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본 자들은 그분의 놀라운 기적을 목도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오늘날 이르기까지도 이러한 무모한 믿음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하나님의 특별한 방식으로 주어진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지만, 사마리아 성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된 것처럼, 35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아온 이 나라는 한 순간에 독립을 맞이했습니다.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함으로써 우리는 자동으로 독립을 얻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식민지 시대의 35년을 돌아보면 깨어 있다고 자처하던 지식인들과 권력가들이 민초들을 일제에 팔아넘기고, 나라를 팔아넘겼습니다. 박경리의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친일파 인물 조준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일본 사람들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그들과 손을 잡고 살아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러므로 의병을 일으키고 일본에 대적하려는 사람들은 무모한 자들로 비춰졌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무모한 사람들이 이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벌였고,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나라를 세우려 했습니다.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관순 열사 역시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김구 선생도 깊은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천주교 신자였지만, 그는 누구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8월 15일의 광복은 결코 그냥 온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며,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것과 같은 자신들을 희생했던 이들의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이루신 결과였습니다.
또한 1950년 6. 25일 한국 전쟁이 발발했을 때에 1950년 8월 중순에 이르러 벌써 낙동강까지 밀렸습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하여 목사님들이 부산 초량교회에서 기도했습니다. 어쩌면 기도밖에 살 길이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고 미국에서 지원해줄 모든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마침내 미국에서는 맥아더 장군을 한국 전쟁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맥아더 장군의 전략인 인천상륙 작전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인천상륙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찰스 T. 조이 제독은 이 작전의 성공률을 0.2%로 평가했습니다. 대부분의 군 장성들이 작전의 성공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을 때, 맥아더 장군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의지하여 이 작전이 성공하도록 할 것입니다."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된 미군 병력은 약 7만 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그 젊은 군인들의 목숨을 성공 확률 0.2%에 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말도 안 되는 일 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입니다.
믿은 대로
나병에 걸린 환자들은 사실 성 안으로 갈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람과의 전쟁 중에 나병 환자들은 성으로도 갈 수 없고 그리고 아람 병사들에게도 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굶어 죽을 바에 아람에게 가서 죽자고 가보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아람 병사들이 급히 떠난 후 온갖 전리품이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이 말을 이스라엘 왕이 듣자 결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패망한 이스라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이 말이 사실인지 알아보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탐조를 보내 보았더니 정말 아람 부대가 사라진 것입니다.
이에 아이까지 삶아 먹던 굶주림에 있던 백성들이 뛰쳐나가 그 전리품을 노략했는데, 백성들은 큰 욕심에 눈이 먼 상태였습니다. 왕은 백성들을 통제하려고 자기가 그렇게 의지하던 전문가인 장관을 성문을 지키라고 세워 둡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에게 밟혀 죽었습니다.
왕하 7:19-20 “19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그 그가 죽은 이유는 “어떻게 내일 당장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될 수 있겠는가? 이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입니다. 온 우주를 만드신 분이며 우리의 이 몸도 창조하신 분입니다. 주께서 치유의 하나님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하나님은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일하십니다.
저는 이제 주께 기도할 뿐입니다. 주여, 우리 환우들이 끝까지 도전하게 하옵소서. 모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 나라와 이 센터에서 기도하며, 반드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묵상을 돕는 질문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기적으로 구원을 받았던 것처럼, 내가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끝까지 나아가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2. 당신은 지금 직면한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 혹시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은 없는 가요?
왕하 7:3-20
3성문 어귀에 나병환자 네 사람이 있더니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어찌하여 여기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랴
4만일 우리가 성읍으로 가자고 말한다면 성읍에는 굶주림이 있으니 우리가 거기서 죽을 것이요 만일 우리가 여기서 머무르면 역시 우리가 죽을 것이라 그런즉 우리가 가서 아람 군대에게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두면 살 것이요 우리를 죽이면 죽을 것이라 하고
5아람 진으로 가려 하여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아람 진영 끝에 이르러서 본즉 그 곳에 한 사람도 없으니
6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7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8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9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10가서 성읍 문지기를 불러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아람 진에 이르러서 보니 거기에 한 사람도 없고 사람의 소리도 없고 오직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장막들이 그대로 있더이다 하는지라
11그가 문지기들을 부르매 그들이 왕궁에 있는 자에게 말하니
12왕이 밤에 일어나 그의 신복들에게 이르되 아람 사람이 우리에게 행한 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그들이 우리가 주린 것을 알고 있으므로 그 진영을 떠나서 들에 매복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거든 우리가 사로잡고 성읍에 들어가겠다 한 것이니라 하니
13그의 신하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아직 성중에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취하고 사람을 보내 정탐하게 하소서 그것들이 성중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온 무리 곧 멸망한 이스라엘 온 무리와 같으니이다 하고
14그들이 병거 둘과 그 말들을 취한지라 왕이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정탐하라 하였더니
15그들이 그들의 뒤를 따라 요단에 이른즉 아람 사람이 급히 도망하느라고 버린 의복과 병기가 길에 가득하였더라 사자가 돌아와서 왕에게 알리니
16백성들이 나가서 아람 사람의 진영을 노략한지라 이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이 되고 보리 두 스아가 한 세겔이 되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17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였던 그의 장관을 세워 성문을 지키게 하였더니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죽었으니 곧 왕이 내려왔을 때에 그가 말한 대로라
18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말한 바와 같으니 이르기를 내일 이맘 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한즉
19그 때에 이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 일이 있으랴 하매 대답하기를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였더니
20 그의 장관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으니 곧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밟으매 죽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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