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22:12-29 로마의 시민 된자 매일성경 큐티 / 전도의 히든 카드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6. 19. 07:42

행 22:12-29

전도의 히든 카드

 

전도할 때 상대가 거절할까 두려우시지요? 그래서 예수 믿으라는 말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언제 말할까 걱정하며 관계만 잘 유지하려 합니다. 사실 예수 믿으라는 말도 잘 못합니다. 교회 가자는 말조차도 힘겹게 꺼내는 편입니다. ‘교회 가자는 말 했다가 친구가 거절하면 어쩌나?’ 걱정에 이 말이 전도의 히든 카드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가 교회에 몇 명을 데려왔는지 성과를 보고 싶어하실까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자신을 변론했던 상황을 보면, 주님은 우리가 교회에 몇 명 데려오는지에 대한 성과를 보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도의 성과보다 중요한 것

바울은 천부장으로부터 어렵게 얻은 발언권을 통해 분노한 유대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예수의 사람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그는 주께서 주신 특별한 경험, 다메섹에서 빛 가운데 말씀하신 예수, 그리고 자신이 눈이 멀었던 사건을 말합니다. 바울이 이제 주께서 자신에게 이방으로 보내신 사명을 이야기하자 무리는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며 소리를 지르고 죽여 버리라고 소리쳤습니다(행 22:12-22). 바울은 어렵게 얻은 기회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군중은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해 교회에 데려오는 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이렇게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도록 바울이 성전에 이방인을 데려온 적이 없다고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씩 조용히 찾아 다니며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예수 믿으라고 하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바울은 완전히 실패한 것일까요?

사도행전 23장에 보면 주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행 23:11)

주님은 몇 명이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생명을 걸고 증언한 일을 기뻐하십니다. 전도는 듣지 않고 분노하는 상대에게 듣던지 안 듣던지 전하는 하나님의 진노가 있을 것에 대한 경고이며,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말씀입니다.

 

성령의 나타남으로 하는 전도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고전 2:4)

바울이 말한 것처럼 설득해서 교회로 데려와 회심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오직 성령의 나타남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고 하였습니다. 병 고침의 역사, 귀신이 쫓겨나가는 표적이 나타나게 함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기적과 기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이 나타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

(막 16:15-18)

그래서 전도는 기도의 사역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세워진 동네의 각 사람들 안에 있는 악한 영이 떠나가고 그들의 문제를 전도자가 기도의 제단에 가져왔을 때 주께서 이루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과거 평화시장에서 일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예수를 믿으시고 급진적으로 우리 집이 변화될 때 어머니는 이제 12시까지만 돈을 버는 일을 하고 12시 이후부터는 주를 위한 일을 하겠다고 서원을 했습니다. 평신도로서 주를 위하여 한 일이 바로 각 사장님들에게 전화해서 중보 기도의 제목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상한 사람이라 욕하며 전화를 끊고, 어떤 사람은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분은 실제로 자신의 어려움을 말하며 기도 제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주신 기도 제목을 붙들고 평화시장 가게에 있던 작은 방에서 저희 부모님은 중보 기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를 갖지 못하던 자가 아이를 갖게 되고 병이 든 자가 낫게 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기도의 응답이 일어나면서 그들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들과 함께 아버지가 신학을 시작하며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권을 밝힌 목적

바울은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라는 말을 천부장에게 합니다. 이 말은 바울의 최후의 히든 카드입니다. 바울은 굳이 황제에게까지 가서 자신이 문제가 없음을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유대인의 율법에 대한 이유로 로마인이 죽을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재판이 거의 끝날 무렵에 아그립바 유대의 왕과 총독 베스도가 서로 이런 말을 합니다.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었을 뻔하였다고 하니라"

(행 26:32)

바울이 상소까지 하며 로마로 가는 이유는 그가 황제에게까지 예수를 전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높은 사람, 성공한 사람에게 예수를 전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저들이 가진 권세로 나를 하찮게 볼까 하는 두려움입니다. 그러나 바울과 같은 이에게 그런 두려움이 없는 이유는 예수를 전하는 것이 저들을 설득해서 반드시 교회로 데려와야 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은 성령의 은혜입니다. 믿고 안 믿고는 그분께 맡기면 됩니다.

 

성령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전도하기

당신이 전도할 때 예수 믿으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히든 카드를 내밀 듯 마지막까지 말하지 못한 적이 있다면 이제 이 말씀을 통해 믿음의 결과는 성령께 맡기십시오. 우리의 전도의 히든 카드는 성령님입니다. 우리는 이제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기도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전도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교회에 데려왔는가?"라는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바울처럼 생명을 걸고 예수님을 증언하는 것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현재 내가 전도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성령님의 능력과 기도로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2. 기도와 전도를 함께할 때 나타나는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지금 내가 기도하며 전도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며, 그 사람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주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전도하는데 있어서 내가 바꿔야 할 태도나 방법은 무엇인가요?


행 22:12-29

12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14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17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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