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5:12-35
하나님 나라의 재건
대한민국은 2023년 미국과 브라질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브라질의 급부상도 놀랍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대한민국의 선교는 기독교 역사에서 기적 같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교인은 줄어들고 있지만, 선교사 파송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한국의 기독교가 세계 선교를 위해 크게 쓰임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지만 그 은혜가 점점 잊혀져가는 현실을 보며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영적 유산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
선교사 현황 (https://missionews.co.kr/news/584804)
1884년 알렌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왔을 때, 조선은 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나라였습니다. 알렌 선교사는 중국에서 의료 선교를 하면서 조선을 알게 되었고, 온갖 미신과 우상을 섬기며 유교가 정치적 이념이었던 조선으로 하나님이 들어올 수 있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한국이 선교 3위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조선을 당신의 일꾼으로 삼으실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이를 위해 2000년 전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회의가 있었으니 그 내용을 같이 보겠습니다.
복음이 세계로 퍼지기 위한 첫 공식 회의
지난 본문에서 베드로는 이방인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은 주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주시길 원하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바울과 바나바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를 증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승인의 표입니다. 평생 걷지 못하던 자가 걷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기를 원하신다는 신호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수장인 야고보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의 결과임을 인정하고, 아모스의 예언을 인용합니다.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세우며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행 15:15-17)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께서 무너진 성읍을 다시 세우셨다고 믿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 2:19-21)
예수님이 친히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되어 지으신 성전은 바로 교회입니다. 이 교회 공동체가 새 이스라엘, 새 예루살렘 성읍, 새 성전입니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계 21:1-2)
교회 공동체는 이방인들도 주를 찾게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교회는 공식적으로 이방인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하고, 율법의 요구를 이방인들에게 적용하지 않음을 선언합니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금지 사항을 명시합니다: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 (행 15:19-21)
이로써 이방인들도 더 이상 율법의 요구에 매일 필요가 없음을 선언합니다. 예수의 은혜가 온 세계로 퍼져나가기 위한 공식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입니다.
교회의 부흥과 도전
율법의 멍에를 벗었지만, 교회는 율법주의자보다 더 거룩하고 온전해야 합니다. 주님의 부르심의 목적은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4-5)
그러나 교회가 세계로 퍼지면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기독론에 대한 도전과 율법주의 이단들이 교회를 괴롭혔고, 윤리적 타락도 일어났습니다:
“너희 중에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고전 5:1-2)
바울은 이런 자들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경고합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갈 5:19-21)
교회는 외부의 공격을 막고 내부의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단의 도전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교회 내부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고전 5:13)
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치리 기능을 상실하였고, 이단의 설교를 막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교회 쇼핑이라는 말이 있듯이 성도들은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곳으로 가버리면 그만입니다. 교회 목사도 치리를 받아도 독립교단을 만들면 그만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과제와 성령 충만
한국 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온전히 회개하고 주께 나아가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의 권능이 임해야 거짓된 교리가 사라지고, 교회의 거룩함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 믿지 않는 자들도 교회의 거룩함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먼저 우리가 주님 앞에 온전히 섭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성령 충만만이 대안이라는 제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 아직도 주의 복음을 들어야할 많은 민족과 나라가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이방 나라의 구원을 향한 마음이 있습니까?
행 15:12-35
12 온 무리가 가만히 있어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기들로 말미암아 이방인 중에서 행하신 표적과 기사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듣더니
13 말을 마치매 야고보가 대답하여 이르되 형제들아 내 말을 들으라
14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그들을 돌보신 것을 시므온이 말하였으니
15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일치하도다 기록된 바
16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허물어진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17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19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20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하는 것이 옳으니
21 이는 예로부터 각 성에서 모세를 전하는 자가 있어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그 글을 읽음이라 하더라
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는 자인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26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27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28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29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30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31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32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없음)
33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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