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5:1-11
구원
기독교는 "당신은 죄인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신자가 되기로 작정한 사람에게 세례를 줄 때 처음으로 하는 세례 문답 서약의 첫 질문이기도 합니다.
“1.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십니까?”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기독교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 교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오늘 말씀에서 나누고자 합니다.
바울의 설교와 베드로의 설교 비교
안디옥 교회에 돌아온 바울과 바나바는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이야기를 보고했습니다. 오늘 주제와 맞추어,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전할 때를 생각해 봅시다. 회당에는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반박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이라.”
행 13:38-39
이 말을 베드로의 설교와 비교해 보면 논쟁이 불 붙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가 부활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그가 메시아임을 선포하며,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회개하라고 전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세례는 기독교와 같은 새로운 종교로의 입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정결례입니다. 회개는 진정 스스로 죄로부터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의식들을 갖는 것을 유대인들이 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특별한 종교적 상황에서 몸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입니다. 예수 이름으로 유대인들은 더욱 경건함을 찾을 것이며, 이에 더불어 성령까지 선물로 받으니 예수 추종자들이 잘못될 것은 없었습니다. 다만 스데반의 순교는 몇몇 종교지도자들이 만든 함정에 빠져 군중이 폭도로 변해 신성모독자라 여기고 스데반을 죽인 것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으라고 설교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설교는 모세의 율법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지 못한 자도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죄사함의 은혜가 유대인의 특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율법을 지키기 힘든 이방인들도 예수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포세이돈 신전
이방인들은 먹는 것, 입는 것 등 율법을 지키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헬라의 종교와 사회적 인프라가 율법을 준수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업을 하려면 모두 함께 포세이돈에게 제사를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는 사람은 유대 율법을 따라 그 제사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며, 안식일 규례로 인해 배를 타지도 못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말한 대로 율법을 준수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살던 이들에게 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인들은 자신들도 지키지 못할 율법과 규례를 지키지 않아도 예수를 믿으면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바울의 말에 강하게 반발합니다. 그러자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47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48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행 13:47-48
이방인 구원에 대한 베드로의 주장
이제 이방인이 구원을 얻는 것에 대한 논란이 교회 내에서 일어난 부분을 살펴봅시다.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행 15:1
안디옥 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울과 바나바와 그 중 몇 사람을 예루살렘 교회로 보내어 교회가 일치된 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파송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현재 믿고 있는 복음의 교리를 결정합니다. 이 결정의 핵심은 성령이 아직 할례 받지 않은 자에게 임한 일 때문에 복음의 교리가 결정된 것입니다. 다음은 베드로의 말입니다.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행 15:8-9
하나님은 할례를 받은 뒤에 성령을 부어주신 것이 아니라 할례가 없는 자에게도 유대인들과 동일하게 성령을 부어주셨으니,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심을 베드로가 먼저 경험하였습니다. 베드로는 가이사랴에서 고넬료와 그의 가족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 일이 10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자신도 경험하였던 것과 바울이 말한 것처럼 이방인들에게 유대의 율법을 강요할 필요가 없음을 선언한 것입니다.
은혜로 구원을 받았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오늘날 이단들이 말하는 다시 유월절을 지켜야 하고, 안식일을 지켜야 하며 자신들의 교리를 따라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아 배교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는 다시 초대 교회로 돌아가 사도들에게 큰 꾸지람을 받아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받은 은혜의 크기를 깨닫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딤전 4:1-3
여기서 혼인을 금하는 자들은 바로 카톨릭입니다.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자들도 그들이며, 안식교인들입니다.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 노릇하려 하느냐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갈 4:9-11
이것은 천박한 수준의 말입니다. 귀신의 말과 천박한 교리에 빠져 예수의 은혜를 저버렸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율법의 의가 아닌,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버지가 주시는 의를 받은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으니 이는 나와 같은 죄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을 은혜로 받았음을 신앙으로 고백하십니까?
2. 당신의 삶이 어렵고 힘들어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보호되고 있음을 믿으십니까?
행 15:1-11
1 어떤 사람들이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형제들을 가르치되 너희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능히 구원을 받지 못하리라 하니
2 바울 및 바나바와 그들 사이에 적지 아니한 다툼과 변론이 일어난지라 형제들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및 그 중의 몇 사람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작정하니라
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5 바리새파 중에 어떤 믿는 사람들이 일어나 말하되 이방인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 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6 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7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8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9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11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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