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1:1-18
성령의 시대
우리 집안의 급진적 변화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저희 집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아버지가 예수를 믿게 되신 것입니다. 아버지는 강한 성령의 임재 속에서 회개의 은혜를 경험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이후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하셔서 부모님은 조부모님의 집에서 쫓겨나셨습니다. 아버지는 당시 40일 금식을 하셨습니다. 이는 목회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40일 금식 후 내려오신 아버지와 만난 자리에서 오랜 지병이었던 하혈하는 병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의 간증에 따르면, 아버지의 눈에서 빛이 나오는 듯하더니 그 즉시로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더니 주전자 하나 분량의 피가 쏟아져 나오고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병원을 가도 치료할 수 없었던 병이었습니다. 막내 고모도 이 때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어머니가 기도원에서 기도할 때 따라 올라갔다가 예배 시간에 방언이 나오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 집안이 크게 변화되었던 때의 일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런 변화는 오직 성령의 강한 역사로 말미암은 것임을 저는 증언하는 바입니다. 지금도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시대
성령이 구원의 역사를 이뤄 가시는 새 시대의 놀라운 변화를 초대 교회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와 함께 지냈던 일로 인해 히브리파 기독교인들이 베드로를 비난했습니다. 사도행전 11장 1-3절에 따르면,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 할례자들이 비난하며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보통의 유대인들보다 더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는 자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 사건은 이들에게 율법을 더 엄격하게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들은 보통의 유대인들이 죄악 속에서 허덕이지 않고 자신들처럼 하나님의 성령을 받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고넬료의 집에서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재하신 일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행 11:18
예수님의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간절히 성령이 임재하시길 기도했었습니다. 성령의 임재는 구약에서 약속된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임하실 것에 대한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만민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욜 2:28-29
이제 고넬료를 통해 교회는 성령의 시대가 만민에게 열리고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성령의 시대가 아닌 교회의 역사는 없었습니다. 모든 세대와 나라와 족속 가운데 교회를 이루게 하신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성령이 교회의 성도들의 문제와 함께 하시며 해결해주십니다. 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나는 모든 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간절함과 끈질긴 기도
초대 교회는 어떻게 성령을 받았습니까? 사모함과 주실 때까지의 기도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언제 임하실지 알지 못했지만, 임하실 때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이 두 가지입니다. 사모함과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믿고 끝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병든 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는 것도 같습니다. 병이 떠날 때까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비가 오기를 기도할 때, 사환에게 비가 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고 했습니다.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왕상 18:42-43
야고보는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약 5:17-18
다니엘이 예레미야의 글을 보고 70년 만에 이스라엘로 돌아가리라는 예언을 확인했으나, 이스라엘이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기도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 응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의 응답이 더딘 이유는 주의 뜻을 가져오던 천사가 일부러 늦게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주님은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라고 보냈으나, 영적 세계에서 바사 왕국의 군주가 21일간 막았던 것입니다.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단 10:10-14
다니엘이 기도를 할 때 이미 응답이 주어졌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영적 세계에서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일들이 생깁니다. 우리는 다 알 수 없어도 믿음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우리는 얼마나 기도해야 할까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주실 때까지, 그리고 간절함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지금은 성령의 시대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기도의 권능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우리 모두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은 응답이 더딘 이유로 지치진 않았습니까?
2. 성령의 역사가 당신의 삶에서 나타나고 있습니까?
행 11:1-18
1유대에 있는 사도들과 형제들이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더니
2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자들이 비난하여
3이르되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 하니
4베드로가 그들에게 이 일을 차례로 설명하여
5이르되 내가 욥바 시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환상을 보니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에 매어 하늘로부터 내리어 내 앞에까지 드리워지거늘
6이것을 주목하여 보니 땅에 네 발 가진 것과 들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보이더라
7또 들으니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 하거늘
8내가 이르되 주님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거나 깨끗하지 아니한 것은 결코 내 입에 들어간 일이 없나이다 하니
9또 하늘로부터 두 번째 소리 있어 내게 이르되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하더라
10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에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려 올라가더라
11마침 세 사람이 내가 유숙한 집 앞에 서 있으니 가이사랴에서 내게로 보낸 사람이라
12성령이 내게 명하사 아무 의심 말고 함께 가라 하시매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가서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13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천사가 내 집에 서서 말하되 네가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14그가 너와 네 온 집이 구원 받을 말씀을 네게 이르리라 함을 보았다 하거늘
15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16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17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 하더라
18그들이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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