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사도행전 9:1-19 사울의 폭주가 멈추다 매일성경 큐티 / 새로운 시작: 고난 속에서 진리로의 여정

사랑합니다예수님 2024. 5. 19. 08:22

행 9:1-19a

새로운 시작 : 고난 속에서 진리로의 여정

 

사람은 누구나 무엇인가에 얽매여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옳은지를 따지기에 앞서, 그저 주어진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어떤 이는 열심히 살아 주어진 삶에서 앞서가는 듯 보이고, 어떤 이는 주어진 것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뒤처져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잘난 줄 알고 달려가며 남을 비웃는 사람도 있고, 뒤처졌다고 자포자기하며 항상 짓눌려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 보면, 하나님이 망하게 하려고 작정한 듯이 잘 살아가던 삶을 갑자기 나락으로 내모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병이 들거나 어려움을 만나면 모든 것이 멈춰버립니다. 혹은 예상할 수 없는 사고가 나면 모두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곳에서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멈춰 세워서라도 깨닫게 하시고자 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진정한 삶의 방향입니다. 그 방향을 온전히 깨달아 알고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사울이 눈이 먼 이유

사울은 자신의 열정과 부지런함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바울을 연구한 책에 따르면, 그는 유년 시절부터 매우 앞서가는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그가 로마 시민권자였고, 분명히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자녀였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갔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에서 기인합니다. 다시 말해, 그는 뛰어난 지적 재능을 보였기 때문에 일찍이 유학을 떠났던 것입니다. 14살 전에 예루살렘에 보내져 열심히 공부한 그는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성장했으며, 유대교 공회에서도 인정받는 인물로서 당시 유대인들에게 큰 골칫거리였던 교회를 없애는 일에 열정을 쏟아부은 젊은이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갑자기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가 예수를 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던 삶을 하나님의 뜻으로 다시 돌이키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악하고 교만하며, 스스로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다시 돌이키려면 사울이 눈이 먼 것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해야 합니다. 사울이 눈이 먼 것은, 스스로 말했듯이, 그의 얼굴을 덮고 있던 모세의 수건, 즉 그가 평생 바라보고 달리던 오류를 벗겨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후 3:16-17

사울은 율법에 매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스데반을 악독한 신성모독자이며 예수의 추종자들은 다 악독한 신성모독자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이 멀고 삶이 멈춰섰을 때, 그는 비로소 보게 되었습니다. 사울은 멈춰 섬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성공이나 만족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의 은혜 아래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마음에 덮인 수건이 벗겨지는 역사가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수건이 벗겨지는 것은 혼자서는 되지 않음으로 주님은 우리에게 돕는 사람들을 보내십니다.

 

다른 누군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하여

사울이 주님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내십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에게 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행 9:15-16

아나니아는 순종하고 사울에게 가서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울은 앞으로 더 많은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힘을 주는 자가 될 것입니다.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겪었기 때문에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어려움은 무엇일까요?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고후 11:23-27

모든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사명을 감당하던 바울은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15:58

제가 이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하며 기대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 소중한 사람들 사역을 통해 고난 속에서 삶이 멈춰섰다고 느끼는 자들이 말씀의 도움을 받아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방향성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또 다른 이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사명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온전히 붙들고 당신이 복음의 참된 사명자가 되도록 오는 연단의 시험을 기쁘게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당신의 삶에서 사울처럼 눈이 멀 정도로 힘들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일이 당신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까?

 

2. 말씀 때문에 새롭게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까?

 

 

 


행 9:1-19a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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