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열왕기상 20:13-21 말씀에 기대어 싸우다 매일성경 큐티 /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

사랑합니다예수님 2023. 10. 23. 07:49

왕상 20:13-21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

군중을 이끄는 핵심인원

사람들을 어떤 목적을 향하여 이끌 때에 모든 사람을 다 끌어 가야만 일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군중을 이끄는 핵심 구성원들이 잘 세워지면 군중을 이끌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누가 군중을 이끌어갈 핵심인원으로 적합할까?

그것은 반드시 힘이 있는 정치인이나 권력가가 아니어도 됩니다. 무명한 사람, 힘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목적을 향하려는 마음이 강한 사람들이 핵심인원으로 세워지면 군중은 함께 그 목표를 향하게 됩니다.

 

영적인 반전이 시작되다.

지난 본문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아합은 벤하닷과 싸울 수 있는 용기도 힘도 없는 권력가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왕상 20:4

권력가들도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이기에 자신을 죽이려 하는 자들 앞에서 두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람왕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합왕에게 한 선지자가 찾아옵니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엘리야의 갈멘산에서의 영적 전쟁이 전혀 의미 없는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450명의 바알 선지자, 400명의 아세라 선지자가 모두 사망하였기 때문에 정치와 종교가 섞여 있던 시대를 생각하면 아합과 아세라를 도와 바알과 아세라의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종교적이고 정치적 권세가들의 영적 힘이 상당히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길길이 뛰어도 사실 선지자들이 어둠의 굴에서 빛 가운데 나올 수 있게된 일입니다. 선지자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 아합과 만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선지자는 아합에게 하나님께서 오늘 아람 부대를 이기게 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 이유는 아합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보이기 위함이라 하였습니다. (13절)

 

232명의 젊은 청년들의 헌신

아합은 누가 저 많은 사람들과 싸울지를 물었습니다.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왕상 20:14

 

아합에게도 군대가 있으며 그 군대를 이끌 핵심인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핵심인원이란 싸울 용기가 있는 일반인이나 고위 장군들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세가 전혀 꺽인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새로 등장하는데 이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으며 새로운 기세가 아합의 부대를 이끌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누가 선봉에 서야 하는지 선지자에게 묻자 선지자는 아합왕이 서야 한다 말합니다.

한 선지자의 등장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영적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말합니다. 아합은 늘 이세벨의 말을 들으며 이세벨과 함께 하는 바알과 아세라의 제사장들의 힘을 얻었습니다. 바알과 아세라의 영적 영향력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은 약화되었고 이제 이스라엘을 이끄는 아합은 선지자의 말을 듣고 부대의 최 전방에서 이끌 것이며 노익장들이 아닌 젊은이들이 다른 부대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선지자가 말한 젊은이들을 모으자 232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할 백성의 수가 7000이라 하였습니다. 물론 이 7000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7000은 아닙니다. 7000은 서두에서 말씀드린 군중입니다. 앞에서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가면 함께할 인원들입니다.

이 전투가 승리로 가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한 선지자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 아합이며 그 아합과 함께 새로운 사람들, 즉 젊은이들 232명이 7000을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젊은이 232명 속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의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나라의 어려움 속에서 반전이 일어나는 것은 분명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들에게서부터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저들이 모집되어 나라를 향해 싸울 마음을 가진 자들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사람들이 함께 하기에 그들이 핵심원이 되어 군중을 이끌어 간 것입니다.

다윗의 시대에 골리앗으로 인해서 다들 두려워 할 때에 소년이었던 다윗 한 사람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의 사기는 다시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합시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삼상 17:36

전쟁에 나가 죽음을 자초하는 정신은 신앙안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7000의 일반적인 백성들을 전쟁으로 이끈 232명의 젊은이들, 그 핵심인원을 이끈 죽음을 각오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짓밟는 것을 용서하지 않는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거룩한 소수들에 의해 젊은이들이 움직였다 볼 것입니다.

 

벤하닷을 이기는 기적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병대에 가까운 아합의 232명의 젊은이 부대가 필요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국방력이 그리 체계적이지도 않았고 강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벤하닷은 이스라엘을 무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무시하는 마음이 아람에 패인이 됩니다.

18절에 사마리아 부대가 성을 나오고 있다는 첩보를 들은 벤하닷은 술김에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왕상 20:18

 

사로잡으라는 말은 쉬운 말이 아닙니다. 활을 쏘아도 죽지 않도록 쏴야 하니 살의가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이것을 아시고 아합을 선봉에 서라 하신 것입니다. 아합에 선봉에 섰으니 살의가 강한 공격이 이뤄질 수 없었습니다. 제대로 전투도 할 줄 모르는 아합은 인간 방패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아람 부대가 패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합 주변의 영적 반전

 

제가 암환우 한 사람에 대하여 온 힘을 기울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왜 암환우 하나를 위하여 이렇게 많은 돈과 시간을 쓰냐고 묻는 다면 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나라가 살 길은 사람들 속이나 파려는 정치인들 때문이 아니라 정신을 바짝 차린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한 사람에 의해서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구하는 사람들

일제 치하에서 국가와 권력은 민중을 보호할 수 없는 허수아비였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수탈이 불의한 것이며 불합리한 것임을 드러내기 위해서 백성들은 세상에 이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종교인들과 학생들은 만세 운동을 통해 세계에 일본이 제국주의 야욕으로 이 땅을 짓밟고 있음을 보이기로 한 것입니다.

3.1 운동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유관순이 누굽니까?

다음은 유관순에 대한 기록을 발췌한 것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미국인 감리교회 선교사인 사애리시 부인(사부인)의 추천으로 이화학당 보통과 3학년에 장학생으로 편입하고, 1919년에 이화학당 고등부에 진학했다. 3월 1일 3.1 운동에 참여하고 3월 5일의 만세 시위에도 참여하였다. 총독부의 휴교령으로 천안으로 내려와 후속 만세 시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공주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하였고,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사형이 확정되었다. 일제의 교도소에서 1920년 9월 28일에 순국했다.”

고등학생입니다. 민중을 거리로 이끌고 나와 일제가 저지르는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이 목숨을 건 전략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람은 나라의 대신이 아니라 여고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이 나라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에 신사참배를 거부한 자들이 누굽니까? 주기철, 손양원 같은 분 말고 아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옥중 성도가 누구였는지 잘 모르는 이유는 그들은 무명하나 참된 주님의 구별된 7000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누가 바로 설 것인가? 사실 세상에서 물질 앞에 굴복하고 살지 않는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암환우가 비록 병에 걸려 자기 생명 하나 부지하기도 힘들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사람들을 통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시려는 것을 저는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영적 반전을 일으켜 가려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우리가 이 본문에서 보듯 하나님은 영적 반전을 우리 소중한사람들을 통해서 일으키실 것입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문제를 직면해야 해결하려고 달려드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당신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사람입니까? 피하려는 사람입니까?

 

2. 당신은 매일 하나님 말씀 앞에 서는 이 귀한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항상 마음이 열려 있는 이 나라의 핵심인입니다. 매일의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 당신안에 새겨지는 나라를 향한 비전과 마음은 무엇입니까? 이 나라를 향하여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왕상 20:13-21

13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14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이다

15아합이 이에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계수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요 그 외에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계수하니 칠천 명이더라

16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17 각 지방의 고관의 청년들이 먼저 나갔더라 벤하닷이 정탐꾼을 보냈더니 그들이 보고하여 이르되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더이다 하매

18 그가 이르되 화친하러 나올지라도 사로잡고 싸우러 나올지라도 사로잡으라 하니라

19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과 그들을 따르는 군대가 성읍에서 나가서

20 각각 적군을 쳐죽이매 아람 사람이 도망하는지라 이스라엘이 쫓으니 아람 왕 벤하닷이 말을 타고 마병과 더불어 도망하여 피하니라

21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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