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19:1-21
하나님께서 사명을 맡기는 사람들
제 둘째 아들이 아팠을 때 혼자 아들이 학교를 더 이상 못 가게 되어 앞으로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냥 문뜩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시켜 줘야 할 텐데 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아이가 아파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명을 맡기는 사람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마음을 둔 자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길 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 당신의 사명을 주시는 것이지 세상의 욕망과 악한 것들만 바라 보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명을 맡기실 수 없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절망
엘리야는 무척 낙심이 되었습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권능을 백성들 앞에서와 아합왕 앞에서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변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에 이세벨은 엘리야를 잡아 죽이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좋아합니다. 혹 우리가 기대할 것은 사람들이 회개하여 엘리야를 보호하고 이세벨을 죽여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까요?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하는 말은 사람들이 변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이내 엘리야는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엘리야는 목숨을 살리기 위하여 도망하다가 로뎀 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 19:4
엘리야를 만나신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물었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도망길에 있는 엘리야, 엘리야는 어차피 도망자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는 악한 영이 지배하는 세대와 싸워 나가기 위해 광야에 있었지만 지금은 도망하는 길에 있습니다. 즉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는 여기 있는 의도에 대해서 물으시는 것입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 19:10
하나님을 생각하는 사람,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는 사람, 하나님의 사명을 받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엘리야에게 절망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데 조금도 틈이 생기지 않고 있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절망한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여러 권능을 보여 주십니다.
“1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왕상 19:11-12
하나님께서 마치 엘리야를 달래기라도 하듯이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 주십니다. 엘리야에게는 그 모든 것이 더 슬퍼졌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불도 내리시고 지진도 일으키실 수 있으시며 바람도 일으키실 수 있는데 저 백성들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 음성은 세미한 음성이라 하였습니다.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3
그의 심경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왕상 19:14
엘리야는 자신만 하나님 앞에 선 것으로 인해 괴로워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엘리야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자들을 소개합니다. 엘리야만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엘리야를 대신하여 일할 사람도 소개합니다.
엘리야 정도의 사명을 감당할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자입니다.
엘리사는 왜 사명을 받았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는 누구인지 보십시오. 그는 그냥 보기에는 밭을 가는 농부입니다.
”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왕상 19:19
겨릿소라는 말은 두 마리의 소가 쟁기를 짝이 되어 끄는 소들을 말합니다.
험한 밭을 갈 때나 밭을 갈아 없을 때 겨릿소를 부립니다. 그런데 겨릿소는 일을 잘하는 소를 왼쪽에 두어 안소 일을 배워야 하는 소는 오른쪽에 두어 마라소라 부릅니다.
즉 겨릿소를 부릴 때에는 팀을 구성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사는 이 소를 12마리를 팀으로 부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농사법과 달라 어떻게 12마리나 겨릿소를 부렸을지 알 수가 없다.) 사람도 팀이 되기 어려운데 소를 팀으로 이끄는 것은 농사를 잘 모르는 제가 생각해도 어려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엘리야를 만난 엘리사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올 것이 왔음을 알고 엘리야를 바로 따르는 것입니다.
성경은 엘리사가 그 겨릿소 중 하나를 잡았다고 증언합니다.
”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왕상 19:21
도대체 어떻게 12마리를 겨릿소로 운영했는지 그 실력을 알 수 없지만 그 어려운 소의 팀을 깨뜨리는 일을 엘리사가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시 농부의 일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소 한마리가 500평을 간다면 겨릿소는 (두마리의 경우) 2000평을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12마리를 운영할 정도면 엘리사는 가난한 사람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엘리사의 마음은 물질과 세상에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세우는 것에만 마음이 있었던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엘리사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바로 엘리야의 일을 계속 이어갈 사명입니다.
저는 엘리사와 같이 당신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뜻으로 가득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한사람!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
오직 하나님 나라만 바라보는 엘리사!
그가 당신이길 바랍니다.
◎ 묵상을 돕는 질문
1. 엘리야가 슬럼프에 빠지고 절망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당신이 영적으로 힘들어 하는 일이 있다면 당신은 왜 낙심하고 있습니까?
2. 엘리사는 왜 엘리야의 일을 계속 이어갈 사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왕상 19:1-21
1아합이 엘리야가 행한 모든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였는지를 이세벨에게 말하니
2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3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4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5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6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7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8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9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5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를 통하여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이 되게 하고
16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19엘리야가 거기서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나니 그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가는데 자기는 열두째 겨릿소와 함께 있더라 엘리야가 그리로 건너가서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더니
20그가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로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나를 내 부모와 입맞추게 하소서 그리한 후에 내가 당신을 따르리이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돌아가라 내가 네게 어떻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21엘리사가 그를 떠나 돌아가서 한 겨릿소를 가져다가 잡고 소의 기구를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에게 주어 먹게 하고 일어나 엘리야를 따르며 수종 들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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